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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우호적인 분위기
ASF 이후 첫 공식 완화 조치, DA, 과학적 검증 통해 안전성 입증
수입 다변화 및 식품안보 강화, 한국 기업 수출 기회 확대 기대
필리핀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 금지 해제
필리핀 정부가 약 6년 만에 한국산 가공 돼지고기 제품에 대한 수입 규제를 해제했다. 필리핀 농업부(Department of Agriculture, 이하 DA)는 지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African Swine Fever, 이하 ASF)의 해외 확산 방지를 위해 한국을 포함한 여러 국가의 돼지고기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전면 중단했다.
최근 DA는 수입위험분석(Import Risk Analysis, 이하 IRA)을 통해 한국산 가공 돼지고기 제품이 세계동물보건기구(World Organisation for Animal Health, 이하 WOAH) 기준에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산 제품이 70℃ 이상에서 최소 30분 이상 열처리하거나, F0값 3* 이상의 열처리를 통해 ASF 바이러스가 비활성화됐음을 입증됨에 따라, DA는 DA 행정명령 제7호(DA Memorandum Order No. 7, Series of 2025)를 통해 해당 품목에 대한 수입 제한을 공식 해제했다.
*주 : F0값 : 섭씨 121.1℃에서의 멸균 누적 시간 기준, 식품 국제 안전성 지표, 3이상은 121.1℃에서 박테리아 멸균 효과가 3분간 유지되었음을 의미
<행정명령 제7호(DA Memorandum Order No. 7, Series of 2025)>
[자료: 필리핀 농무부(DA)]
수입 재개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의 요청과 과학적 검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DA는 “한국은 엄격한 수의감독 체계와 ASF 방역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해당 품목은 WOAH 기준상 안전한 제품으로 인정된다”고 밝히며, 이번 조치로 국내 육류 공급 다변화와 소비자 선택권 확대가 기대된다고 평가하였다. 또한 DA는 ASF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ighly Pathogenic Avian Influenza, 이하 HPAI) 등 주요 동물 질병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기관 합동 축산 데이터 분석 그룹(Inter-Agency Livestock Data Analytics Group, 이하 ILDAG)을 재가동하고, 10억 페소 규모의 양돈 산업 재건 프로그램도 추진하고 있다. DA는 해당 수입 금지 해제로 향후 한국과의 농축산물 교역 확대에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필리핀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 및 소비 트렌드
필리핀은 아세안 국가 중에서도 돼지고기 소비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평가된다. 미 농무부 해외농업서비스(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Foreign Agricultural Service, 이하 USDA FAS)마닐라 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보고서는 필리핀의 2025년 돼지고기 소비량을 157만9,000톤(carcass weight equivalent, 이하 CWE* 기준)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년 대비 약 2% 증가한 수치로,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구 증가가 소비 확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한다.
*주 : CWE(Carcass Weight Equivalent) : 도축 직후의 뼈, 피, 내장 등을 제거한 고기(도체)의 무게를 기준으로 계산하는 방식
<최근 3년간 필리핀 연간 돼지고기 생산·소비·수입 추이(CWE 기준)(단위 : 천 톤)>
연도 |
생산량 |
소비량 |
수입량 |
2023 |
1,050 |
1,522 |
448 |
2024 |
1,040 |
1,548 |
480 |
2025 (전망) |
1,060 |
1,579 |
510 |
[자료: 미국농무부(USDA)]
2023년 필리핀의 연간 돼지고기 소비량은 152만2,000톤, 2024년에는 154만8,000톤으로 소폭 증가했다. ASF 확산과 생산 차질로 인해 감소세를 보였던 소비는 2024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세로 전환되었다. 다만, 보고서는 인플레이션 압력과 식품 가격 상승이 중산층의 구매력에 부담을 주고 있으며, 일부 소비층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닭고기와 가공육 제품으로 소비를 전환하는 경향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2024년에는 높은 물가로 인해 돼지고기 소비가 둔화되었지만, 2025년에는 필리핀 경제 회복세와 인구 증가에 힘입어 재차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필리핀 내 공급 측면에서는 2025년 돼지고기 생산량을 106만 톤(CWE), 수입량은 51만 톤으로 예측하며, ASF로 인한 피해로 수입 의존도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하였다.
필리핀 식품안보 정책과 수입 확대 기조
필리핀 정부는 최근 몇 년간 반복된 ASF 확산, 기후 변화로 인한 농업 생산 감소, 글로벌 공급망 불안 등으로 식량안보 확보와 물가 안정이라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했다. 이에 대응해 농축산물 수입 확대와 관세율 인하, 수입절차 간소화 등 다각적인 정책을 전개하고 있다. 필리핀 대통령령 제62호(Executive Order No. 62, 이하 EO 62)(링크)에 따라 쌀, 돼지고기, 옥수수 등 주요 농산물의 한시적 수입관세 인하 조치를 2028년까지 연장하였으며, 주요 수입품에 대한 디지털 통관 시스템 도입, 인증·서류 간소화 등 제도 개선도 병행하였다. 이는 필리핀 정부가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국내 식료품 인플레이션(2024년 평균 4.4% 기록, 필리핀 통계청)에 대응해 취한 구조적 조치다.
특히 필리핀은 ASEAN 자유무역협정(ASEAN Free Trade Area, 이하 A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egional Comprehensive Economic Partnership, 이하 RCEP)을 통해 대부분의 역내 품목에 대해 무관세 또는 기존 최혜국(Most Favored Nation, 이하 MFN)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어류 공급 부족을 해소하기 위한 긴급 추가 수입도 허용하는 등 유연한 시장 대응 방식을 강화하는 추세다. 이러한 포괄적인 수입 확대 기조와 규제 완화 정책의 흐름 속에서, 필리핀 정부가 한국을 포함한 특정 국가의 농축산물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시장 개방 정책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이는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농식품 수출업체들에게 필리핀 시장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사점
필리핀 정부의 한국산 가공 돼지고기 수입 제한 해제는 국내 공급 안정화를 위한 수입 확대 기조 속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ASF 확산 이후 필리핀은 국제 검역 기준을 충족한 국가에 대해서는 단계적으로 시장을 개방해 왔으며, 이번 조치는 그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필리핀 정부의 포괄적 농축산물 수입 정책과 맞물려 향후 다양한 국가와 품목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 농축산업계 입장에서는 K-Food와 프리미엄 식품군에 대한 현지 수요 증가, 필리핀의 지속적인 관세 인하 및 통관 간소화 조치와 맞물려 유리한 진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그러나 필리핀 페소화 변동, 국제 물류비, 수입 규정 강화 등 시장 리스크도 병존하고 있어, 기업들은 지속적인 시장 동향 분석과 전략적 대응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자료 : 필리핀 농무부(DA), 미국농무부(USDA), 필리핀 대통령궁(PCO), 필리핀 관보(Official Gadget in Philippines), 미국 상무부 국제무역청(ITA), Philippines News Agency 및 KOTRA 마닐라무역관 자료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중화권 코로나19 재확산...싱가포르·태국도 빨간불
"이제 담배 진짜 끊어야겠네"…30년 흡연 시 '이 암' 위험 54배 높아진다

이미지투데이
30년 이상 흡연을 하고 20년 이상 매일 1갑꼴로 담배를 피운 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의 일종인 소세포폐암 발생 위험이 약 54배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과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공동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폐암이나 후두암 발생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 연구진은 2004∼2013년 전국 18개 민간 검진센터 수검자 13만6965명의 건강검진 및 유전위험점수(PRS) 자료, 암 등록자료, 건강보험 자격 자료를 2020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PRS는 유전 변이와 그 유전적 효과를 이용해 계산된 개인 질환에 대한 유전적 위험도를 뜻한다.
연구 결과, 성별이나 연령, 음주 여부 등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이나 폐암·후두암의 유전위험점수가 같을 때 '30년 이상, 20갑년(하루에 담배 1갑을 20년간 피운 흡연량) 이상'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소세포폐암은 54.49배 △편평세포폐암은 21.37배 △편평세포후두암은 8.30배 발생 위험이 컸다. 소셰포폐암은 폐암의 한 종류로 진행속도가 빠르고 생존율이 낮다.
연구팀은 폐암과 후두암의 발생에 흡연이 영향을 미치는 정도(기여위험도)도 살펴봤다. 소세포폐암의 기여위험도는 무려 98.2%로 나타났다. △편평세포후두암 88.0% △편평세포폐암 86.2% △폐선암 73.3%였다. 반면 유전적 요인은 전체 폐암 0.7%, 편평세포폐암 0.4% 수준으로 미미했다.
공단은 "국내 최초로 유전 정보를 활용해 폐암과 후두암 발생에 유전 요인의 영향이 없거나 극히 미미함을 밝힌 것"이라며 "흡연의 유해성을 재입증했다는 점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평가했다. 엄상원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폐암은 선천적 요인보다는 흡연 등 후천적 요인에 따른 체세포 돌연변이가 주요 발병 원인임이 알려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국내 최초로 선천적 유전 요인이 폐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미미함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부 볼록, 볼록 덩어리 생기더니”… ‘이 암’ 4기 진단, 20대 女 무슨 일?

캐나다의 한 20대 여성이 몸 곳곳에 종양이 생긴 후, 피부암 말기를 진단받은 사연이 공개됐다./사진=더 선
지난 19일(현지시각) 더 선 등 외신 매체에 따르면, 케일리 엥글(22)은 어느 날 가슴 아래에 혹을 발견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지만, 일주일 동안 배와 목 등 다른 부위에서도 새로운 혹이 생겼다. 이상하다는 생각에 케일리 엥글은 피부과를 찾았고, 의사는 단순 피부 낭종일 거라며 몇 달 후 초음파 검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지속해서 혹이 올라오고 컨디션까지 저하되자, 케일리 앵글은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후 초음파를 포함한 각종 검사 끝에 그는 흑색종 4기를 진단받았다. 흑색종은 피부색을 관장하는 ‘멜라닌’ 세포에 생기는 피부암이다. 흑색종 4기는 피부암이 이미 커져 암세포가 혈류로 유입돼 다른 부분에 전이를 일으키는 상태다. 케일리 엥글 역시 뇌를 포함해 몸 전체에 암세포가 전이된 상태였다. 그는 “평소에 살이 급격히 빠졌고, 토를 많이 했었는데 심각한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암 진단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폐에는 20개, 간에는 18개, 척추 등에는 7개의 암 덩어리가 발견됐는데, 몸에 총 몇 개의 종양이 있는 상태인지 의사들도 알 수 없다고 했다”고 말했다. 케일리 엥글은 현재 방사선과 면역 요법 등으로 치료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치료 중인 여성의 모습./사진=더 선
흑색종 진단은 일반적으로 피부과 전문의를 통한 육안 검사로 시작된다. 필요에 따라 피부 조직 샘플을 채취해 생체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생체검사는 악성인지 판별하기 위한 절차로, 결과에 따라 치료 방법이 결정된다. 흑색종으로 진단되면 추가적인 검사( CT, MRI)로 전이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흑색종은 치료하지 않으면 피하, 근육, 뇌까지 전이될 수 있어 아무리 작은 병변이어도 주의해야 한다.
흑색종은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자외선 차단이 꼭 필요하다. 외출 시 SPF가 포함된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건강한 식습관을 통해 면역력을 강화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정기적인 피부 검진을 통해 피부 변화를 관찰하는 것도 중요하다.
간호사도 골수채취·피부봉합 한다…'PA 간호사' 제도 내달 시행
전국 1만7천명 간호사 해당…복지부, 45개 세부행위 목록 공개
공청회 의견수렴후 규칙 확정·공포…의사 반발 거셀 듯
![간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21/PYH2024082810170001300_P4_20250521152820743.jpg?type=w860)
간호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다음 달 21일 시행되는 간호법 시행에 따라 진료지원(PA·Physician Assistant) 간호사가 골수에 바늘을 찔러 골수조직을 채취하는 골수천자와 진단서 초안 작성 등 의사 업무 일부를 위임받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이 같은 내용의 진료지원업무 행위목록 고시(안)을 담은 진료지원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을 공개했다.
정부가 이런 방침을 이미 예고하고 공론화한 바 있지만, 그간 의료인 면허체계 근간을 흔든다며 반대 입장을 밝혀온 의사들이 거세게 반발할 것으로 보인다.
PA 간호사는 간호법에 따른 자격을 보유한 전문간호사와 3년 이상의 임상 경력을 보유하고 교육 이수 요건을 충족한 전담간호사를 말한다.
다만 진료지원 업무를 수행한 경력이 1년 이상인 자는 임상 경력이 3년 미만이라도 업무 수행이 가능하다.

이들은 간호법에 따라 의사의 지도와 위임에 근거해 전공의 등 의사가 수행해온 45개 의료행위를 합법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세부업무 목록은 '간호사 업무 관련 시범사업'에 따라 허용됐던 54개 행위에서 45개로 통합·조정됐다.
45개 업무 목록에는 ▲ 중증환자 검사를 위한 이송 모니터링 ▲ 비위관 및 배악관 삽입·교체·제거 ▲ 수술 부위 드레싱 ▲ 수술·시술 및 검사·치료 동의서·진단서 초안 작성 ▲ 수술 관련 침습적 지원·보조 ▲ 동맥혈 천자 ▲ 피부 봉합 ▲ 골수·복수 천자 ▲ 분만 과정 중 내진 ▲ 흉관 삽입 및 흉수천자 보조 ▲ 인공심폐기 및 인공심폐보조장비 준비 및 운영 등이 포함됐다.
![진료지원 인력 업무 세부행위 목록 중 일부
[보건복지부 제공]](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05/21/AKR20250521073800530_03_i_P4_20250521152820751.jpg?type=w860)
진료지원 인력 업무 세부행위 목록 중 일부
[보건복지부 제공]
진료지원 업무 수행 의료기관은 원내 위원장 1명을 포함해 5명 이상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설치해야 하며, 위원회에는 의사와 간호사가 각각 1인 이상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운영위원회는 간호사별 직무기술서를 심의·승인하고, 진료지원 인력이 교육 이수 범위 내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관리·감독한다.
진료지원 인력에 대한 교육은 이론 및 실기교육, 소속 의료기관에서의 현장실습으로 구성된다.
교육기관은 대한간호협회(간협)와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등 유관 협회 및 그 지부·분회, 300병상 이상 병원급 의료기관, 전문간호사 교육기관, 공공보건의료 지원센터, 그밖에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담간호사 교육과정을 수행할 능력이 있다고 인정하는 기관 또는 단체다.
진료지원 인력은 그간 'PA 간호사'로 불리며 의사인력이 부족한 의료기관에서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활용돼 왔지만, 의료법상 별도 규정이 없는 탓에 불안정한 지위에서 사실상 '불법' 업무를 해왔다.
복지부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진료지원 인력이 1만7천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간협은 진료지원 인력이 4만 명을 넘는 것으로 본다.
복지부는 "진료지원 업무 제도화는 그간 업무를 수행한 인력에 대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를 통해 진료지원 인력의 법적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복지부는 이날 오후 공청회를 열고 정부 고시안에 대한 의견을 청취한 후 입법예고 등의 절차를 거쳐 진료지원 업무 수행에 관한 규칙을 확정·공포할 계획이다.
규칙 시행일 전까지는 기존의 간호사 업무관련 시범사업을 지속 시행한다.
몸속 염증에 혈관이 녹슨다… 혈관 산화 빨라지는 최악의 식습관은?

채소-과일에는 식물생리활성물질 등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암 세포 발생을 억제한다. 포도, 토마토 등에는 폴리페놀 성분이 많아 발암물질의 활성을 줄인다. 이소플라본 성분이 풍부한 대두(콩), 두부, 된장, 청국장, 콩나물 등은 유방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녹슬다' 뜻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니 '낡거나 무디어지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튼튼했던 쇠붙이가 산화되어 낡은 빛으로 변하는 것처럼 우리 몸의 혈관도 산화되어 간다. 나이 들면 더욱 빨라진다. 몸속의 염증이 출발점이다. 작은 혈관의 염증이 대동맥(심장에서 온몸에 피를 내보내는 굵은 동맥) 등 큰 혈관으로 확산될 수 있다. 경각심에서 혈관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아기의 피는 깨끗한데…왜 나이들면 탁해질까?
아기는 모든 것이 깨끗해 보인다. 똥마저 더럽다는 느낌이 없다. 주로 먹는 것이 깨끗하기 때문일 것이다. 아기의 피는 얼마나 깨끗할까? 이런 아기의 혈액도 나이 들면 더러워진다. 음식의 영향이 가장 크다. 기름기 많은 음식, 단 음식, 가공식품, 고탄수화물 음식을 즐겨 먹다 보니 혈액과 혈관이 탁해진다. 여기서 염증이 싹트는 것이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음식이 가장 중요하다. 그 다음이 운동이다. 내 몸속에서 염증을 일으키는 출발점은 나쁜 음식들이다.
심장-뇌혈관질환의 출발점…핏속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로 오염되다
깨끗했던 핏속이 중성지방, 콜레스테롤로 오염되면 혈관에 들러붙는다. 바로 고지혈증이다. 동맥경화증, 심장병,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의 출발점이다. 여기에 좋은 콜레스테롤(HDL)까지 부족하면 이상지질혈증이다. 우리나라 성인 5명 가운데 2명 이상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자료). 심혈관질환은 사실상 국내 사망원인 1위나 다름 없다. 암은 대장암, 위암 등 여러 부위의 암을 포괄하지만 심혈관질환은 심장에서만 생긴 병이다.
단 음식 너무 많이 먹었더니…혈관에 염증 위험 높아지다
염증의 원인에 고열량-고지방-고탄수화물 음식이 영향을 미치지만 단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탄수화물의 일종인 단순당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당이 몸속으로 너무 많이 들어오면 남은 것이 지방으로 바뀌어 저장된다. 지방이 몸에 쌓여 살이 찌고 혈관도 나빠진다. 가공식품에 많은 트랜스지방도 요주의 성분이다. 성분표를 살펴보면 낯선 화학성분들이 너무 많은 제품들이 있다. 나트륨, 설탕이 지나치게 많고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이 넘쳐 난다. 장이나 혈관에 염증을 일으킬 위험이 높아진다.
몸속 염증을 줄이는 음식은…자연 그대로의 채소-과일
염증을 줄이는 음식은 자연 그대로의 채소-과일이 첫 손가락에 꼽힌다. 몸의 산화를 줄이는 항산화 성분이 많기 때문이다. 토마토, 방울토마토는 라이코펜 성분이 많아 전립선암 예방에도 좋다. 시트룰린 성분은 초기 염증부터 신장염, 방광염, 요도염 등의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 풋고추, 브로콜리, 감귤, 딸기, 키위 등에 많은 비타민 C는 몸속 염증을 줄이고 세포 손상을 막는 데 기여한다.
마늘과 양파의 알리신 성분, 통곡물, 들기름-올리브오일 등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혈관의 중성지방을 줄이고 염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채소-과일 값이 요즘 너무 비싸다. 건강에는 먹거리가 가장 중요한데 치솟는 물가에 지갑을 열기 두렵다. 하루빨리 채소-과일 값이 정상화되길 기대한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5월 21일 (수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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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영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500 영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600 유로존 유럽중앙은행(ECB) 비통화정책회의
▲1700 유로존 ECB 금융 안정성 검토
▲1800 유로존 1분기 노동 비용지수
▲0100(22일) 유로존 필립 레인 ECB 수석 이코노미스트 연설
─────────────────────────────────────
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
▲2330 미국 5월 EIA 원유·휘발유 재고
▲0100(22일) 미국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 연설
▲0115 미국 미셸 보우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 연설
▲0200 미국 채권 20년물 입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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