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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코미팜
gregory16
2025/06/17 10:48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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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들 이름 기억 안나"…우울증으로 오진받은 40대男 결국 ‘이것’으로 사망, 무슨 일?

우울증이 아닌 ‘교모세포종’…성인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

우울증으로 오진된 뇌종양 증상이 결국 한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SNS]

우울증으로 오진된 뇌종양 증상이 결국 한 가장의 목숨을 앗아간 사연이 전해졌다.

영국 일간 미러 등 보도에 따르면 더비셔 에킹턴에 사는 제이미 아캐스터(48)는 2023년 봄 이상을 느꼈다. 처음엔 단순한 건망증인 줄 알았다. 좋아하던 축구선수나 지인들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고, 대화 내용도 잘 떠오르지 않았다.

반복된 증상에도 불구하고 지역 GP(일반의)는 ‘우울증’이라는 진단을 내렸고, 제이미는 자신이 겪는 문제가 단순한 정신적 질환이 아니라는 확신 속에 수차례 병원을 찾았다.

2023년 4월 체스터필드 로열 병원에서 실시한 MRI 검사에선 뇌에 악성 음영이 있었다. 최종 진단은 교모세포종(glioblastoma). 성인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인 형태로 평균 생존 기간은 12~18개월에 불과하다.

제이미는 같은 해 5월 두 차례의 뇌종양 절제 수술을 통해 종양의 95%를 제거했고, 곧바로 항암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했다. 치료의 길은 험난했다. 간과 신장에 손상이 생기고, 스테로이드로 인한 부종과 하루 수십 가지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부담은 그의 육체를 빠르게 소진시켰다.

이후 발생한 폐색전증은 치료에 치명적인 장애물로 작용했다. 결국 2024년 9월 1일 그는 아내 도나(50), 딸 아바(15), 아들 해리(12)를 남기고 병원에서 폐혈전으로 숨을 거뒀다.

성인 뇌종양 중 가장 치명적인 질환, ‘교모세포종’

교모세포종은 성인에게 발생하는 뇌종양 가운데 가장 공격적이고 치명적인 형태로 알려져 있다. 뇌와 척수를 둘러싼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며, 악성도 분류 기준상 최고 등급인 4등급(Grade IV) 뇌종양에 해당한다.

종양의 성장 속도가 매우 빠르고, 주위 정상 뇌 조직을 침범하기 쉬워 수술로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어렵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 기억력 저하, 언어 장애, 성격 변화, 시야 이상, 발작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며, 증상이 애매해 조기 진단이 어려운 경우도 많다.

진단은 일반적으로 뇌 MRI를 통해 이뤄지며, 조직검사를 통해 최종 확진된다. 치료는 수술로 가능한 한 많은 종양을 제거한 뒤, 방사선 치료와 항암화학요법(테모졸로마이드, TMZ)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재발률이 높고 평균 생존 기간은 약 12~18개월로 예후가 매우 불량하다.


“생리통에 다리 통증, 의사는 ‘걱정마라’”…결국 ‘암’으로 21세女 사망, 무슨 일?

반복된 오진 끝에 발견된 '육종' 앓다 사망한 21세 여성…단순 생리통 근육통으로 오인되기도


극심한 생리통과 부정출혈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반복된 오진 끝에 희귀암을 발견하고 결국 젊은 나이에 사망한 여성의 사연이 공유됐다.[사진=SNS]

극심한 생리통과 부정출혈에도 불구하고 의사의 반복된 오진 끝에 희귀암을 발견하고 결국 젊은 나이에 사망한 여성의 사연이 공유됐다.

영국 일간 더선 보도에 따르면 에식스 주 혼처치에 살던 이소벨 앨런(사망 당시 21세)는 친구들과 어울리며 쇼핑을 즐기고, 채용회사에서 회계 업무를 맡아 일상을 이어가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10대였던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생리통과 부정출혈로 병원을 찾았다. 그러나 의료진은 자궁 근종이라며 가벼운 진통제만 처방했고, 그의 호소는 반복적으로 무시됐다.

이소벨의 통증은 시간이 갈수록 심각해졌다. 복부를 넘어 허리와 다리로 이어졌고 약물로도 조절되지 않았다. 그의 어머니 사라 앨런은 “딸이 새벽 3시에 목욕을 하며 고통을 견디는 걸 보며 이건 절대로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회상했다.


병원을 몇 차례 더 방문했지만 진단은 여전히 ‘양성 종양’ 수준에 그쳤고, MRI 검사도 암 환자 우선이라는 이유로 6개월 대기를 안내받았다. 가족은 결국 500파운드(약 87만 원)를 들여 다른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

‘자궁 근종’이 아닌 악성 종양 육종… 이미 폐·신장 등 전이된 상태
2023년 4월 병원의 MRI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자궁 근종’이라던 종양은 악성 연부조직암인 육종(Sarcoma)이었다. 이미 폐, 엉덩이뼈, 신장으로 전이돼 있었다. 이소벨은 곧바로 런던대병원(UCLH)으로 이송됐으며 의료진은 5월 18일 “치료 불가능한 말기암” 판정을 내렸다.

항암치료를 시작한 이소벨은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애썼다. 가발을 쓰고 화장을 한 채 항암치료실에 나타났고 친구들과의 약속도 항암 스케줄에 맞춰 조정했다.

하지만 암은 이소벨의 몸을 점차 무너뜨렸다. 2024년 말 의료진은 가족에게 말기 완화 치료를 권유했다. 2025년 3월 폐에서 다시 발견된 종양으로 입원 후 퇴원한 이소벨은 집으로 돌아와 거실에 가족과 함께 머물렀다. 그리고 지난 4월 2일 오전 2시 50분경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눈을 감았다.


조기진단 어려운 ‘희귀하고 치명적인’ 암 육종
육종은 근육, 지방, 혈관, 신경 등 연부조직에 발생하는 희귀암이다. 소아와 젊은 성인에게도 발병률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까지 평균 7주 이상이 소요되며 오진률 또한 높다.

이소벨의 경우 통증 발생부터 암 진단까지 6개월이 걸렸고, 진단 당시 이미 다발성 전이 상태였다. 어머니 사라는 “딸이 NHS(영국 보건의료 서비스) 광고를 보며 분통을 터뜨렸다. ‘조기 진단이 생명을 살린다’고 말하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진단을 받기 위해 사비를 들여야만 했다”고 말했다.

청소년 젊은 층에게 발병률 높아 ...생리통 근육통으로 오인되기도
육종은 전체 암 중 1% 미만으로 매우 드물지만 청소년이나 젊은 성인에게도 발병률이 높은 특징을 지닌다. 특히 어린이와 20대 여성 환자에서 생리통이나 단순한 근육통으로 오인되기 쉬워 조기 진단이 어렵다.

육종은 100종 이상의 아형으로 나뉘며 증상도 다양하다. 통증 없는 혹이나 지속되는 국소 통증, 붓기,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이 주요 증상이지만 대부분 비특이적이다. 국내에서는 매년 약 600~700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여전히 다수는 오진 또는 진단 지연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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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는 수술적 절제를 중심으로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 치료가 병행되며 일부 유형에서는 표적치료제나 면역항암제도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진단 시 전이 여부에 따라 예후가 크게 달라지며 전체적인 10년 생존율은 약 45%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2주 이상 사라지지 않는 혹이나 설명되지 않는 통증이 지속될 경우 희귀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적극적인 정밀검사가 필요하다”며 인식 개선을 강조하고 있다.


의정갈등 초과사망 없다?…"암수술 지연, 사망위험 2배↑"


서울대병원, 유방암 4천여명 분석…농촌 거주자·저소득층 사망위험 3배 높아

"암은 조기 발견뿐 아니라 조기 치료가 생존에 큰 영향"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유방암
유방암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궈온 정부와 의료계의 의대 정원 갈등은 의료 현장에 깊은 상흔을 남겼고, 그 상흔은 여전히 치유되지 않고 있다.

가장 큰 피해자는 누구보다 환자다.

특히 암과 같은 중증 질환 환자들은 전공의의 병원 이탈과 의료진 부족으로 수술과 치료가 연기되거나 취소되는 일이 벌어지면서 애간장을 태워야만 했다. 이런 상황에서도 의료 공백이 환자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을지는 짐작만 할 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우려가 단순한 기우가 아닐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조기 유방암에서조차 '진단부터 수술까지 얼마나 빠르게 치료가 이뤄졌는가'가 생존에 직결된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한국인 유방암은 평균 진단 연령이 53.4세로 서구 국가보다 10년 정도 젊을 뿐만 아니라 경제활동이 활발한 40대에서 유독 발생률이 높은 게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이자호 교수, 인제대 보건행정학과 정성훈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중앙암등록사업 통계 자료를 이용해 2008∼2015년 조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1년 내 수술한 환자 4천350명을 대상으로 '진단-첫 치료(수술)'가 60일 이내 이뤄졌는지에 따른 사망률을 비교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여성 건강 관련 국제학술지(BMC Women's Health) 최근호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에서 유방암의 진단부터 수술까지 걸린 기간이 60일 미만인 환자는 3천625명, 60일 이상인 환자는 725명이었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진단 수술' 기간이 60일 이상일수록 사망위험이 증가했다.[논문 발췌]

초기 유방암 환자에서 '진단 수술' 기간이 60일 이상일수록 사망위험이 증가했다.[논문 발췌]

연구팀은 연령, 소득, 지역, 의료기관 유형 등의 다양한 변수를 보정한 후 두 그룹 간 사망률을 분석했다.

그 결과 진단 후 수술이 60일을 넘긴 환자들의 사망률은 6.1%로, 60일 미만인 그룹의 2.4%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로 볼 때 60일 이상 수술 지연 그룹의 사망 위험이 60일 미만에 견줘 2.09배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치료 기준을 45일로 낮춘 분석에서도 두 그룹 간 사망 위험비는 1.49배 차이를 보였다.

이는 치료의 지연이 환자의 생존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미치는 경향성을 명확히 보여준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특히 치료 지연의 영향은 취약계층으로 분류되는 농촌 거주자(3.12배), 저소득층(2.99배), 동반 질환을 가진 환자(2.66배)에게서 더욱 두드러졌다. 의료 접근성의 불균형과 사회경제적 요인이 암 환자의 치료 결과를 얼마나 심각하게 좌우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자호 교수는 "이번 연구는 유방암 환자에게서 '얼마나 빨리 암을 발견했느냐'뿐 아니라 '얼마나 빨리 암 치료를 시작했느냐'가 생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전국 데이터를 통해 처음으로 입증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교수는 "다만 치료가 60일 이후로 지연된 유방암 환자의 비중은 전체 유방암 환자의 1.2%에 불과했다"면서 "이는 우리나라의 의료 접근성이 매우 높은 수준임을 방증하는 것이지만, 향후 의료공백 상황에서 이 비율이 얼마든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경고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유방암 환자의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도 이번 연구 결과에 공감했다.

서울대병원 유방외과 이한별 교수는 "조기 유방암의 경우 수술이 가능한 병원에서 하루라도 빨리 수술받는 것이 예후에 중요하다"며 "60일이라는 기준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생존의 경계선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이번 결과가 조기 유방암 환자에게 60일 또는 45일 이내 수술 착수라는 명확한 치료 목표치를 제시하는 것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정책(교통·숙박 지원, 거점 병원 확충 등) 마련, 다른 암종과 치료 단계(수술·항암 등)에 대한 후속 연구로 확산하는 근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스템온, '유도된 엑소좀을 포함하는 모발 재생 조성물' 일본 특허 등록…탈모케어시장 진출 가속화


바이오 벤처기업 ㈜스템온(대표 김순학)이 자사의 독자적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도된 엑소좀을 포함하는 모발 재생물'에 대해 일본 특허를 지난 12일 공식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는 한국, 미국에 이어 확보한 것으로, 스템온의 디지털 자동화 바이오 플랫폼 핵심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입증받은 사례로 평가된다.

탈모가 더 이상 중장년층만의 문제가 아닌 요즘, 스템온의 특허 기술을 적용한 모발 재생 리프로좀은 탈모 예방에 긍정적인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나아가, 머리카락의 성장을 촉진하는 육모 효과까지 이번 특허를 통해 확인된 만큼, 기존 치료법과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탈모 치료의 새로운 해법이 될 수 있다.
사진제공=스템온
사진제공=스템온

본 특허는 한국, 미국에 이어 일본에 등록됐으며, 유럽도 등록을 앞두고 있다고 한다. 또한 스템온은 관련 특허로 '유도된 엑소좀을 포함하는 피부 재생 및 상처 치유용 조성물'특허와 '세포의 텔로미어를 신장시키는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 특허 등 관련 특허들을 국내외에 등록하였거나 등록심사를 진행 중이다.


스템온 관계자는 "특허를 바탕으로 다양한 염증성 면역질환치료나 상처치료 등을 위한 엑소좀 기반의 인체용 및 동물용 치료제나 의료기기 등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항염증, 항산화 인자들과 조직 및 피부재생인자, 그리고 모발재생인자들을 가진 리프로좀 및 그 배양액을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International Cosmetic Ingredients Dictionary)에 등록하여 미용원료로 사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스템온은 최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AAA 등급을 획득, 기술 기반 바이오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했다.

최근에는 동물의약품 전문 제조기업인 ㈜코미팜과 엑소좀 자동화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동물 치료제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캐나다, 구제역 백신 은행 설립

# 축산업 보호 강화… 비상 대응 역량 확보

캐나다가 축산업 보호를 위해 구제역 백신 은행을 새롭게 설립한다.

캐나다 공공서비스조달청(PSPC)은 식품검사청을 대신해 경쟁 입찰을 거쳐 베링거인겔하임애니멀헬스와 바이오제네시스 바고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캐나다 최초의 백신 구제역 백신 비축 체계다.

캐나다 측은 구제역 백신 은행이 설립되면 북미 구제역 백신 은행 보다 접근성이 보완되고, 캐나다 내 축산업 생산자들의 백신 이용이 훨씬 용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캐나다 정부는 자국의 축산업 보호 측면을 강조했다. 구제역 비상 백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면 질병 상황 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고, 발병 건수 및 기간도 단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캐나다 식품검사청장 폴 매키넌은 "이번 발표는 캐나다의 가축 질병 대비 강화에 대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자체적으로 구제역 비상 백신 공급 능력을 확보하는 것은 질병 발생 시 확산을 줄이는 데 도움될 뿐만 아니라 국제 무역 영향을 최소화하여 캐나다 내 농가의 생계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캐나다 축산협회 타일러 풀턴 회장도 "구제역 백신 은행 설립은 가축의 건강, 시장 접근성 그리고 우리 산업의 미래를 지키는 데 필수적인 도구"라며 "캐나다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이번 발표는 구제역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덧붙였다.

한편 캐나다는 1952년 이래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았고, 자국 내 구제역 유입을 막기 위한 엄격한 조치들이 시행되고 있다.


유럽 1위 양돈국 스페인 전문가 초청… 지속 가능한 산업전략 논의

# 한돈미래연구소, 스페인 양돈전문가 초청 간담회 개최

# 스페인, EU 내 생산량 1위… 지난해 도축두수 5.350만두

# 다산성 모돈에서 강건성 모돈으로 전환 추세

# ASF 종식 이후 내수 중심에서 수출 국가로 도약

▲ 다비드 레제로 베토퀴놀 글로벌 양돈 매니저
▲ 다비드 레제로 베토퀴놀 글로벌 양돈 매니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극복한 뒤 수출 중심의 산업 구조로 성장한 스페인 양돈산업. 내수시장 중심에서 출발했다는 점에서 한돈산업과 유사한 배경을 가진 스페인 양돈산업의 발전은 마치 한돈산업의 미래를 엿보는 듯한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스페인의 양돈 전문가와 직접 만나 현지 산업의 전략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돈미래연구소(소장 이도헌)는 6월 12일 제2축산회관 대회의실에서 ‘스페인 양돈 전문가 초청 간담회’를 열고, 열고, 유럽 내 1위 돼지 생산국인 스페인의 산업 현황과 주요 정책을 살펴보며 한돈산업의 미래 전략 수립을 위한 논의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스페인 양돈 전문가인 다비드 레제로 박사(베토퀴놀 글로벌 양돈 매니저)가 참석했다. 그는 2000년부터 돼지 임상수의사로 활동했으며, 양돈협동조합을 거쳐 현재는 베토퀴놀 글로벌 양돈 매니저로 활약 중이다.

다비드 박사는 ‘스페인 양돈산업에 대한 이해와 고찰’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산업 현황 △동물복지 및 환경규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스페인의 산업 구조를 소개했다.

그는 “스페인은 현재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돼지고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2023년 기준 EU 전체 생산량의 23.6%를 차지하며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도축두수는 약 5,350만두이며, 일반 모돈(이베리코 제외)의 실산자수는 15.2두, 이유두수는 12.5두 수준이라고 밝혔다.

다비드 박사는 “과거에는 덴마크에서 도입한 다산성 모돈을 활용했으나, 스페인의 사육 환경과 맞지 않아 자돈 생존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며 “최근 4~5년 전부터 다시 강건성 모돈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1980년대 후반 ASF 종식 이후 스페인은 본격적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해 왔으며, 현재는 전체 생산량의 약 3분의 2를 수출하고 있다. 이 중 절반은 프랑스·포르투갈 등 유럽 내 국가로, 나머지는 중국·필리핀·일본 등으로 향한다.

ASF 이후 방역과 환경 문제를 고려해 농장의 최대 규모도 제한하고 있다. 일괄사육 농장의 경우 최대 모돈 750두, 자돈 생산 농장은 약 2,700두 수준이다. 또한 넓은 국토를 활용해 농장 간 물리적 거리를 두는 등의 격리 규정도 시행 중이다.

손세희 한돈협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양돈산업이 위기와 기회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에서 이번 간담회가 현실을 반영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평판 6월 

6월 브랜드평판 빅데이터 분석한 제약 상장기업 브랜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유한양행, SK바이오팜, 한미약품, SK바이오사이언스, 종근당, 삼천당제약, 녹십자, 셀트리온제약, 대웅제약, 동국제약, 한미사이언스, 에스티팜, HK이노엔, 한올바이오파마, 신풍제약, 대웅, 보령제약, 삼일제약, 휴온스, 동성제약, 일동제약, HLB제약, 코오롱생명과학, 광동제약, 대원제약, 바이넥스, 한독, HLB생명과학, 동화약품, JW중외제약, 박셀바이오, 경보제약, 제일약품, 일양약품, 하나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휴온스글로벌, 대화제약, 동아에스티, 

코미팜, 종근당바이오, 영진약품, 휴메딕스, 삼성제약, 삼진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녹십자웰빙, 부광약품, 비보존제약, 프롬바이오, 콜마비앤에이치, JW생명과학, 유나이티드제약, CMG제약, 대한약품, 현대약품, 티움바이오, 경동제약, 국제약품, 퓨쳐켐, 노바렉스, 중앙백신, 안국약품, 유유제약, 경남제약, 네오이뮨텍, 그린생명과학, 한국파마, 신일제약,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지놈앤컴퍼니, 이연제약, JW신약, 조아제약, 제일바이오, 안트로젠, 신신제약, 차백신연구소, 위더스제약, 대봉엘에스, 씨티씨바이오, 엔지켐생명과학, 큐라클, 한국유니온제약, 환인제약, 이수앱지스, 진바이오텍, 메드팩토, 진양제약,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폴라리스AI파마, 뉴트리, 에이비온, 대한뉴팜, 서울제약, 압타바이오, 에스씨엠생명과학, 에이치엘사이언스, 삼아제약, 휴럼, 테라젠이텍스, 명문제약, 국전약품, 대성미생물, 일성아이에스, 아이큐어, 알리코제약, 고려제약, 하이텍팜, 비씨월드제약, 화일약품, 코스맥스비티아이, 아미노로직스, 카이노스메드, 코스맥스엔비티, 비피도, 더블유에스아이, 현대ADM, AP헬스케어, 바이젠셀, 우진비앤지, 팜스빌, 드림씨아이에스, 팜젠사이언스, 비엘팜텍, 씨엑스아이 이다.

출처 : 핀포인트뉴스https://www.pinpointnews.co.kr)


치료 끝? 이제는 ‘장’ 돌볼 시간

히포크라테스는 “모든 질병은 장에서부터 시작된다”고 말했습니다. 장이 건강해야 소화기뿐 아니라 신체 전반이 건강해져 삶의 질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암을 이겨내야 하는 암 환자도 장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제2의 뇌’… 암 치료 부작용으로 위장 불편함 호소

장 건강은 면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 몸을 지켜주는 면역세포의 70%가 장에 분포해 있기 때문이죠. 장이 건강하면 면역력이 높아져 각종 질병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습니다. 미국 신경생리학자 마이클 거슨은 장을 ‘제2의 뇌’로 부르며 장내 미생물을 ‘제6의 장기’로 지칭할 정도로 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암과 싸우는 힘을 키워야 하는 암 환자는 장 건강에 각별한 신경을 써야 합니다. 항암제, 방사선 치료, 면역 요법 등 여러 암 치료는 암 세포를 비롯한 건강한 장내 유익균을 제거하며 장내 미생물 구성을 변화시킵니다. 이는 장염, 소화불량, 피로감, 면역력 저하 등의 문제를 초래합니다. 신선한 채소를 비롯한 프리바이오틱스는 장 내 유익균을 늘려 면역 기능에 관여하는 체내 T림프구와 B림프구를 활성화시킵니다. 암 치료 효과도 높아집니다. 반대로 장 내 환경이 좋지 못하면 만성 염증이 생기기 쉬운데요. 이 염증 세포는 혈액 속으로 스며들어 면역 저하로 이어져 결국 암의 원인이 됩니다. 


주치의와 상의 후 유산균 복용해야 

암 치료 중 유산균 복용 여부는 담당 의사와 상의한 뒤 복용하세요. 개인의 건강 상태, 장내 미생물 불균형 정도, 치료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서울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신현영 교수는 “유산균 제제 복용 효능·효용성은 물론 긍정 또는 부정 효과가 다르기에 모든 환자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항암 치료를 받거나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유산균이 점막 장벽을 통해 혈관으로 유입돼 패혈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암 치료 중인 환자에서는 항암 화학 요법으로 인한 설사가 있으면 혹은 면역 항암제가 잘 듣지 않는 경우 주치의 상의 후 조심스럽게 유산균 복용을 할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이 가장 중요

장내 미생물 환경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유산균 복용보단 평소 먹는 ‘음식’입니다. ▲균형 잡힌 식단 ▲규칙적인 운동 ▲스트레스 조절 등으로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과일, 채소, 콩, 통곡물, 발효식품 등과 같이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매 끼니 곁들이세요. 식이섬유는 대장 산도를 낮춰 유해 박테리아 성장을 제한합니다. 다만, 이러한 식품은 과다섭취 시 복부 팽만감, 가스, 무른 변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소량씩 섭취하면서 점차 섭취량을 늘리는 게 좋습니다.


미지근한 물로 수분 보충을

수분 섭취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물을 마시면 혈액·림프액 양이 늘면서 노폐물이 배출될 수 있고, 장운동이 촉진돼 배변 활동이 활발해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체내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매일 2.5L의 물을 새롭게 보충해주세요. 체온보다 약간 낮은 30도 전후의 미지근한 물을 마시세요.

항암 치료로 인해 물이 비려서 드시기 힘들 땐, 물 대신 차를 마셔도 괜찮습니다. 식물 성분을 추출하는 차에는 기본적으로 항산화, 항염증 작용하는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합니다. 특히 카모마일이나 페퍼민트 차는 불안감을 줄여주는 엘테아닌이 풍부합니다. 


심리적 압박감도 내려놓아야 

식단 외에 마음을 다스릴 필요도 있습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장 운동을 저해하고 민감성은 증가시켜 소화불량이나 복통 등을 유발합니다. 스트레스를 덜 받는 환경을 조성하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세요.

평소 7~8시간의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걷기나 조깅 등 유산소 운동을 매일 30분 이상 해 장 활동을 원활하게 하는 게 좋습니다.




“신장암도 담배가 주요 원인… 금연하고, 매년 복부 초음파 받아야”


‘신장암’ 명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

김정준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사진=신지호 기자
신장은 몸 안의 노폐물을 제거하고 수분, 전해질, 호르몬 분비를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리 몸 양쪽 옆구리에 각각 하나씩 존재한다. 한쪽 신장이 없어도 건강하게 살아간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만성 신부전이나 심장질환으로 이어지는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신장암의 경우 초기 진단이 늦어져 한쪽 신장 전체를 절제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빨리 발견만 하면 완치 가능한 예후가 좋은 질환이다. 신장암에 원인, 치료법, 예방법에 대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에게 자세히 물었다.

-신장암 주요 원인은?
“신장암은 신장에 발생한 암을 뜻한다. 크게 신세포암과 신세포암을 제외한 다른 신장암으로 나뉜다. 신세포암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 세포에서 발생한 암이다. 신장암은 한국에서 발병률이 높은 10대 암중 하나로, 전체 암의 약 2~3%를 차지한다. 남성에게 여성보다 약 2배 더 많이 발생한다. 흡연이 주원인이다. 신장암 환자의 20~30%가 흡연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신장암 발생 위험이 1.4~2.5배까지 커진다. 흡연하면 입과 기관지를 통해 유해 물질이 들어 오고 신장을 통해 배출된다. 다만, 자주 흡연하면 니코틴, 타르, 일산화탄소 등의 성분이 신장에서 배출되지 못한 채 쌓이게 된다. 이로 인해 신장에 염증이 생기고 암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또한 비만해지고 고혈압에 걸리면 신장의 기능이 떨어져 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증상이 뚜렷한가?
“초기 신장암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 암의 크기가 작을 때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신장은 복막(복강을 싸고 있는 장막) 뒤에 있는데, 암이 어느 정도 커져 신장의 구조가 변형되거나 장기를 밀어낼 정도는 돼야 증상이 나타난다. 이때부터 통증을 동반한 빈뇨, 혈뇨, 등 또는 옆구리 통증, 복부 혹, 체중감소 등을 자각하게 된다.”

-진단은 안 어렵나?
“신장암 진단은 주로 복부 초음파, CT(컴퓨터 단층 촬영), MRI(자기 공명 영상) 등의 검사를 통해 이뤄진다. 다만, 신장암은 초기 증상이 없어 환자 대부분 2기 이상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다. 이때는 약물 치료가 잘 듣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좋은 예후를 기대하기 어렵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현재 국가 의무 검진 항목에는 복부 초음파와 같은 영상 검사가 빠져있어 진단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김정준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사진=신지호 기자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신장암의 치료법은 암의 진행 정도와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동반된 다른 질환의 유무 등에 따라 달라진다. 치료는 수술이 원칙으로 크게 ‘전절제술’과 ‘부분절제술’ 두 가지로 나뉜다. 전절제술은 암을 포함한 한쪽 신장을 완전히 절제하는 수술이다.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반대편 신장의 기능이 향상되며 제거된 신장의 기능을 보완한다. 1990년대까지는 전절제술만이 유일한 신장암 치료법이었다. 하지만, 전절제술을 진행한 환자의 약 20%는 만성 신부전을 겪어 투석 등의 치료를 받는다. 전절제술을 보완하기 위해 고안된 수술법이 부분절제술이다. 현재 국내 신장암 수술의 약 70%가 부분절제술로 이뤄진다. 부분절제술을 받은 환자 대부분 신장 기능이 대략 5~20% 정도만 감소하기에 이후 만성 신부전으로 진행할 가능성이 낮아진다.”

-수술할 때 중요한 점은?
“수술할 때 신장으로 가는 혈액 흐름을 차단한 뒤 ‘허혈 시간’을 가진 후 암을 절제하고 남은 신장을 재건한다. 허혈은 혈액 공급을 일시적, 지속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허열 시간이 길어질수록 신장 기능이 잘 보존될 수 없고, 심각한 경우 영원히 잃을 수 있다. 따라서 허혈 시간을 얼마나 줄이는가가 중요하다. 로봇 수술을 통한 ‘무허혈 부분절제술’은 허혈을 거치지 않고 빠른 시간 안에 암을 제거하는 수술이다. 신장 기능 보존을 최대화한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병원은 지난 2012년 경기 서부권역 최초로 다빈치 로봇수술을 도입했다. 2023년에는 ‘다빈치 SP 로봇 수술기’를 추가로 들여 다양한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다빈치 SP 로봇 수술은 흉터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3~4cm 길이의 작은 구멍을 내고 이 안에 로봇 팔을 삽입해 수술을 진행하는 최소 침습 방식이다. 의료진은 3D 영상을 보며 로봇 팔을 조작해 수술을 진행한다. 작은 흉터가 남고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다. 회복 속도가 빠르고 통증이 적어 젊은 연령대가 선호한다. 신장암뿐만 아니라 유방암, 갑상선암, 비뇨기암, 췌장암 등 수술에 사용된다.”

-신장암을 예방하려면?
“신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금연이 중요하다. 비만하거나 혈당 관리가 잘 되지 못할 경우 발생률이 크게 올라가기 때문에 식단관리와 체중 조절도 필수적이다. 면역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장암의 조기 진단을 위해 건강 검진할 때 매년 주기적인 복부 초음파를 받는 것이다. 특히 만성신부전 등 신질환, 당뇨병, 비만 등의 기저력이 있는 경우 규칙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김정준 교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정준 교수/사진=신지호 기자
-신장암을 겪고 있는 환자에게 한 마디.
“신장암은 완치율이 90% 정도로 예후가 좋은 암이다. 초기에 발견하고 수술만 잘하면 된다. 수술로 인한 후유증도 없어서 환자들에게 ‘신장암은 희망적인 암’이라고 설명한다. 수술 후 생활 습관을 바꿔서 신장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건강이 좋아지신 분들도 봤다. 미래가 있는 암이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의료진을 믿고 치료받았으면 한다.”

김정준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대 의대 서울대병원강남센터 교수를 지내고 현재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전문 분야는 신장암, 전립선암, 로봇수술이다. 미국비뇨기과학회, 유럽비뇨기과학회, 미국비뇨기암학회, 미국내비뇨기과학회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국내 최연소로 원내 비뇨기질환 로봇수술 1000건을 달성했고, 초거대 신장 암(직경 15㎝)을 로봇수술로 완전 제거했다. 또한 신장 무허혈 수술을 국내 최초 상용화했다. 김정준 교수는 환자에게 ‘동반자’ 같은 의사가 되려고 한다. 병을 해결할 뿐 아니라 추후 환자의 전체 삶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해 수술하며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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