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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감 매매현황
gregory16
2025/06/09 15:48 (49.1.***.59)
댓글 2개 조회 509 추천 5 반대 0

외국인 매수                               27,213주 (제이피 모간 매수 11,193주 메릴린치 매수 5,336주 골드만 삭스 매수 6주)



개인 매도                                 28,890주



기관 매수                                  2,177주 (증권 매수 2,177주)



프로그램 매수                            28,320주



공매도                                     5,619주 (평균단가 5,361원) 



대차체결                                       0주



대차상환                                       0주



대차잔고                               2,564,505주 




마약류의 불법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 적발 나선 관세청
마약류 함유 불법 의약품 적발에 나선 관세청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비대면 소비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을 통한 식ㆍ의약품 불법 유통 문제가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마약류의 불법 유통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가운데 시정 조치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한국소비자연맹이 수행한 '온라인 식ㆍ의약 불법 유통 행위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3년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총 10만7519건의 온라인 식ㆍ의약품 불법 유통 판매 광고를 적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온라인 중심의 광고 및 판매 채널이 빠르게 확산한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마약류의 적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전체 적발 건수 중 31.7%를 차지하며 대부분 텔레그램이나 카카오톡 같은 메신저와 SNS를 통해 유통된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로 메신저 플랫폼에서 적발된 2만1990건 중 2만1986건이 마약류였으며 일부 계정은 최대 2834회나 반복 적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더 큰 문제는 적발된 메신저 아이디 상위 20개 중 12개가 여전히 사용 중이라는 점이다.

의약품 불법 유통도 심각한 수준이다. 일반 쇼핑몰(주로 구매대행 형태)과 오픈마켓(쿠팡ㆍ네이버쇼핑 등)을 통해 다수 적발됐으며 특히 일반 쇼핑몰에서는 전체 적발 건수의 82.7%가 의약품 불법 유통이었다.

해외직구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 및 의료기기 불법 유통도 증가하는 추세다.

하지만 시정조치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전체 불법 유통 적발에 대한 시정률은 61.2%로 집계됐다. 식품군은 축산물(94.7%)과 농수산물(88.2%)에서 높은 시정률을 보인 반면, 마약류(34.8%)와 의약품(58.3%)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었다.

플랫폼 유형별로도 차이를 보였다. 오픈마켓(92.3%), 중고거래 플랫폼(92.2%), 카페ㆍ블로그(90.2%) 등은 비교적 시정률이 높았으나, 마약류와 의약품 유통이 주로 이뤄지는 메신저(13.4%)와 일반 쇼핑몰(39.4%)의 시정률은 현저히 낮았다.

이는 해당 플랫폼이 해외 서버를 기반으로 하거나 점조직으로 운영돼 단속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더욱 우려스러운 것은 적발된 제품이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재유통되고 있다는 점이다.

조사 대상 1470개 인터넷 주소(URL) 중 9.5%에 해당하는 140건은 조사 당시에도 여전히 접속 가능했고, 이 중 136건은 적발 당시와 동일한 제품을 판매하거나 광고 중이었다.

특히 콘돔 등 일부 의료기기의 경우 재판매 비율이 높았고 이는 주로 구매대행 형태의 쇼핑몰에서 시정 조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온라인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하고 불법 유통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근경색 경험자, 혈액암 위험 높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환자는 급성심근경색 병력이 없는 사람보다 혈액암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급성심근경색은 심장의 관상동맥이 갑작스럽게 막혀서 심장 근육이 죽어가는 질환이다. 동맥경화,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만성질환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엔 조혈모세포에서 혈액암과 관련된 체세포 돌연변이가 발생한 ‘클론성 조혈증’도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두 질환 관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심장내과 권성순 교수와 종양혈액내과 윤석윤 교수팀은 ‘급성심근경색 환자에서 혈액암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겠다’는 가설을 세우고 심근경색과 혈액암 간 연관성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데이터를 활용하여 2003년부터 2021년 말까지 급성심근경색 진단을 받은 10만3686명과 연령·성별을 맞춘 10만3686명의 대조군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급성심근경색을 경험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혈액암 발생 위험 1.49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혼란 변수들을 보정한 민감도 분석 및 표준화 발생비 분석에서도 일관된 결과를 보였다.

권성순 교수는 “급성심근경색과 혈액암은 주요 사망 원인이지만, 두 질병 간 연관성은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어 연구를 진행했다”며 “연구 결과와 같이 급성심근경색 환자를 장기 추적할 때 혈액암 발생 가능성을 염두해 둬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심장학회저널( JACC)’에 최근 게재됐다.  


 “타우린 안 먹어도 됩니다”…2년 만에 뒤집힌 연구 결과

기존 논문과 달리 나이 들어도 타우린 줄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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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린이 노화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진은 타우린이 함유된 자양강장제 박카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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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이 노화와 관련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나왔다. 2년 전 타우린이 나이가 들수록 줄어든다고 노화의 생체 지표라고 한 연구 결과를 뒤집는 이야기다. 과학자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보면 노화를 막기 위해 타우린 보충제를 섭취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미국 국립노화연구소(NIA) 연구진은 타우린이 노화의 바이오마커(생체 지표)로 활용될 수 없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일(현지 시각)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에 공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나이가 들어도 타우린 수치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거나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사례가 많았다.

NIA 연구진은 인간과 원숭이, 생쥐 세 동물군을 대상으로 나이에 따라 타우린 수치가 어떻게 변하는지 분석했다. 미국에서 26~100세 성인 74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고, 원숭이는 3~32세, 생쥐는 생애 대부분인 27개월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기존에 알려진 것과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수컷 생쥐를 제외한 모든 집단에서 나이가 들수록 타우린 수치가 오히려 증가했다. 타우린이 노화의 바이오마커라면 나이가 들수록 감소해야 하는데, 정반대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NIA의 노화학자 라파엘 데 카보(Rafael de Cabo) 박사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한다면 타우린 보충제를 따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라고 말했다.

타우린은 아미노산의 하나로 체내에서 생성되지만, 여러 동물성 식품을 통해 섭취할 수도 있다. 피로 회복 효과도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로도 주목 받았다. 일본 오키나와섬의 장수 비결이 타우린이라는 이야기가 있었고, 2023년에는 사이언스에 타우린 부족이 노화의 원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실리기도 했다.


하지만 2년 만에 다른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타우린과 노화의 관계에 대한 설명이 정반대로 달라졌다. NIA 연구진은 기존 연구가 서로 다른 연령대의 동물을 한 시점에서 분석하는 횡단적 연구 방식이었기 때문에 한계가 있다고 봤다. 연구진은 이번에 같은 사람이나 동물을 시간에 따라 조사하는 종단적 연구로 정반대 결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타우린 수치와 근력, 체중 사이의 관계도 조사했다. 일부 사람들은 타우린 수치가 무릎 근력과 관련이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일관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타우린 수치가 높을수록 오히려 근력이 저하되는 사례도 있었다. NIA의 마리아 에밀리아 페르난데스 박사는 “이러한 결과로 미루어 볼 때, 혈중 타우린 수치는 노화의 신뢰할 만한 바이오마커가 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2년 전 논문의 저자들도 이번 연구 결과에 수긍하는 모습이다. 당시 논문 저자 중 한 명인 미국 럿거스대의 비자이 야다브(Vijay Yadav) 교수는 “건강에 타우린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임상시험을 진행했고, 내년 중반에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며 “그때까지는 타우린 보충제를 권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참고 자료

Science(2025), DOI : https://doi.org/10.1126/science.adl2116

Science(2023), DOI : https://doi.org/10.1126/science.abn9257




블룸버그 “글로벌 펀드, 韓 증시에 베팅 중···이재명 개혁에 기대감↑”


투데이코리아 - ▲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6·3 조기 대선에서의 승리로 들어선 이재명 정부가 주주 친화적 정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한국 주식시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Bloomberg)에 따르면, 애버딘 인베스트먼트와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은 최근 한국 주식에 대한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촉발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6개월간 이어진 정치 혼란 이후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 지배구조와 시장 수익률 개선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 힘 입어 이러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매체는 분석했다.


12억 달러 규모의 아시아(일본 제외) 펀드를 운용 중인 애버딘 인베스트먼트의 아시아 태평양 주식 부문 부대표 프룩사 이암통통은 “변화의 초기 징후(early signs of change)가 나타나기 시작했다”며 지난달 한국 주식 비중을 ‘비중 확대’(오버웨이트)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와 한국 기업들의 이러한 공동 노력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주주 가치에 더 큰 관심을 갖는 문화를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봤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은 “한국 경제는 ‘재벌’로 알려진 가족 경영 대기업이 지배하고 있으며, 이들은 소액주주의 권리를 보호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종종 국내 주식 가격을 장부가보다 낮게 책정하고 해외 경쟁사보다 낮게 책정하는데, 이를 ‘코리아 디스카운트’라고 한다”며 새 정부의 상법 개정이 현실화하면 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활성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초기 과제 중 하나는 기업 자체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사회의 신탁 의무를 확대하기 위해 상법 개정을 통해 ‘고무도장’(기계적으로 인가하는) 이사를 근절하는 것”이라며 “개정은 주로 재벌 대기업과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하며, 이들은 경제와 상장 기업의 경영진 및 이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對)미 관세 인상 가능성과 경기 위축, 뿌리 깊은 양극화 등 국가 전망을 어둡게 하는 여러 문제는 새 정부의 과제로 짚었다.

페더레이티드 허머스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이자 아시아(일본 제외) 부문 대표인 조너선 파인즈는 매체에 “낮은 가치평가와 시장 환경이 계속 개선되기를 기대하며 한국 주식에 대한 비중을 상당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만약 맞다가 실명? 유럽서 ‘오젬픽’·’위고비’ 부작용 인정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 왼쪽부터 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사진=노보 노디스크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의약품. 왼쪽부터 오젬픽, 위고비, 리벨서스/사진=노보 노디스크

유럽의약품청( EMA)이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당뇨병·비만 치료제 '오젬픽'·'위고비' 등이 심각한 안과 질환과 관계가 있다고 결론 내렸다.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EMA “세마글루타이드 부작용 맞아”
유럽의약품청 산하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는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의약품과 시력 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안과 질환인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NAION)'의 발병 위험 증가 간 상관관계를 검토했다고 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세마글루타이드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수용체 작용제로, 당뇨병·비만 주사제 오젬픽·위고비와 먹는 당뇨병 치료제 '리벨서스'의 주성분이다.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은 전 세계에서 녹내장 다음으로 흔하게 시신경 손상으로 인한 실명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오젬픽·위고비와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간의 연관성은 작년 7월 미국 하버드 의대 의료진이 처음 제기했다. 당시 의료진은 일주일 사이에 비동맥성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환자를 3명이나 발견해 연구에 나섰고, 그 결과 모두 오젬픽 또는 위고비를 사용했음을 확인한 바 있다.

규제당국이 이와 관련해 부작용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RAC는 전임상·임상 연구, 시판 후 추적, 의학 문헌 참고 등의 방법을 통해 약물과 질환 간 모든 데이터를 검토한 끝에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이 세마글루타이드의 매우 희귀한 부작용이 맞다고 결론 내렸다.  EMA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받는 사람 1만 명 중 최대 1명에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러 대규모 역학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 중 세마글루타이드를 사용한 적이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발병 위험이 약 2배 증가했다. 이는 1만인년 치료(1만명의 환자가 1년 동안 약물을 투여하는 것) 당 약 1건이 추가로 발생하는 것과 같다. 임상시험 자료에서도 세마글루타이드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 발병 위험이 약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MA는 "세마글루타이드 의약품의 제품 정보에 매우 드물게 발생하는 부작용으로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을 새롭게 포함할 것을 권고했다"며 "치료 중 갑작스러운 시력 상실이나 급격한 시력 악화가 발생하는 경우 바로 의사와 상담해야 하고, 확진 즉시 치료를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PRAC의 권고는 인체용 의약품 관련 문제를 담당하는 '약물사용자문위원회( CHMP)'에 전달되며,  CHMP는 검토 후 이를 공식 의견으로 채택할 예정이다. 이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EC)가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는 약물감시위해평가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규제당국과 협력해 제품 정보를 최신화하겠다”면서도 “임상시험과 출시 후 연구에서 세마글루타이드가 이러한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합리적인 가능성이 제시되진 않았다”고 주장했다.

캐나다 의료진도 "황반변성 위험 2배 높여"
유럽 규제당국이 비동맥 전방 허혈성 시신경증을 위고비·오젬픽의 희귀 부작용으로 공식 인정한 가운데, 최근 해당 약물이 다른 안과 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주목을 받고 있다.

캐나다 토론토대 연구진은 66세 이상 당뇨병 환자 13만9002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마글루타이드가 노년 안과 질환인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nAMD)의 발생 위험을 두 배가량 높인다고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지난 5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미국의학협회 안과학회지( JAMA  ophthalmology)’에 게재됐다.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은 노화로 인해 눈에 생기는 비정상적인 혈관이 터지면서 황반이 젖어 실명으로 이어지는 질환이다. 노화와 흡연이 대표적인 유발 요인으로 알려졌다. 2020년 기준 전세계 약 1억9600만명의 환자가 보고된다.

연구진이 분석한 전체 환자 중 4만6334명은  GLP-1 계열 약물을 6개월 이상 복용했으며, 9만2668명은 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다. 이들을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약물 투여군 0.2%(92명), 대조군 0.1%(88명)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을 진단받았다.  GLP-1 투여군의 발병률이 약 두 배 더 높았는데, 이들 중 97.5%는 세마글루타이드를 투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신생혈관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 빈도가 높은 것은 아니라고 인정하면서도,  GLP-1을 오래 복용한 사람의 경우 발생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GLP-1 약물 복용과  nAMD 발병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무리한 다이어트 담석증 불러…복통 심하면 복강경 절제술

콜레스테롤·색소·혼합형 구분- 복부초음파나 CT검사로 진단
- 흉터 작고 1~2주내 일상 복귀
- 증상 없어도 담석 변화 등 체크

50대 남성 A 씨는 건강검진에서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은 뒤 의사로부터 “담석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에 당황한 그는 그냥 놔둬도 괜찮은 것인지 물었다. 이는 건강검진 중 우연히 담석이 발견된 이들의 공통된 반응이다. 담석증은 담낭이나 담관 내에 돌처럼 굳어진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대부분 무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때때로 급성 통증과 합병증을 유발해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웰니스병원 김경래 원장(외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담석의 원인과 증상, 대표적인 치료법인 복강경 담낭절제술에 관해 알아본다.

▮ 콜레스테롤 담석, 가장 흔한 유형

웰니스병원 외과 김경례 원장이 담석증 환자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웰니스병원 제공

웰니스병원 외과 김경례 원장이 담석증 환자에 복강경 담낭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웰니스병원 제공담석증은 크게 콜레스테롤 담석, 색소 담석, 혼합형 담석으로 나뉜다. 이 중 가장 흔한 유형은 콜레스테롤 담석이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지방을 소화하는 데 필요한 물질인데, 이 담즙 내의 콜레스테롤 농도가 과도하게 높거나 담즙의 흐름이 정체되면 담석이 형성된다.

담석의 주요 위험요인은 다음과 같다. 먼저 비만 및 고지혈증으로, 콜레스테롤 농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이다.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담석 발생률이 높다. 또 단기간 다이어트는 담즙의 농도를 높여 담석을 촉진할 수 있다. 임신 당뇨병 간 질환 역시 담즙의 조성과 배출에 영향을 주는 것이다.

이러한 위험요인이 없더라도 건강검진 초음파에서 우연히 담석이 발견되는 예가 많다. 무증상 담석은 전체 담석 환자의 60∼80%를 차지한다.

담석증 증상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무증상 담석과 증상이 있는 담석이다. 무증상 담석은 이름 그대로 아무런 통증이나 불편감 없이 존재하는 담석이다. 대부분 건강검진 중 발견되며, 별 다른 치료 없이 경과 관찰을 하는 예가 많다.

증상이 있는 담석증은 담석이 담낭관 또는 담도에 걸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다. 대표적인 증상은 오른쪽 갈비뼈 아래가 쥐어짜듯 아프며 1∼4시간 지속하는 우상복부 통증이다. 기름진 음식을 먹은 뒤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구역질 구토 발열 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면 급성 담낭염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심하면 담낭 천공이나 복막염 같은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담석의 진단은 비교적 간단하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복부초음파 검사이다. 경우에 따라 복부CT 검사를 병행하기도 한다.

▮ 복강경 담낭절제술, 치료의 표준

담석증의 치료는 증상의 유무와 담석의 위치 크기 동반 질환 등에 따라 달라진다. 무증상 담석은 대부분 경과를 관찰하지만, 증상이 있는 담석이나 합병증이 있으면 수술이 필요하다.

가장 널리 시행되는 수술은 복강경 담낭절제술이다. 이는 환자의 복부에 작은 절개를 여러 개 낸 뒤 복강경 카메라와 수술기구를 이용해 담낭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복강경 담낭절제술은 입원기간이 짧고 회복속도가 빠르다. 흉터 역시 작다. 또 수술 후 통증은 개복수술보다 덜하다. 대부분 환자는 1∼2주 안에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웰니스병원 김경래 원장은 “증상이 없는 담석을 굳이 해결해야 할 필요는 없다. 통증과 염증이 생겼을 때에는 치료가 필요한데 대부분 담낭절제술로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또 “환자의 기저질환과 다양한 상황에 따라 개복 담낭절제술로 진행할 수도 있으며, 절개 범위가 복강경보다 커 입원기간이 길어질 수 있으나, 개인의 피부 결과 절개 깊이에 따라 피부 층별로 촘촘하고 정교하게 봉합하므로 수술 후 빠른 회복과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담석은 생활습관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사, 적절한 체중 유지,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특히 급격한 다이어트나 금식은 담즙의 흐름을 막아 담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증상이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담석의 변화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석은 우리 몸 속에서 조용히 자랄 수 있지만,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하면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시한폭탄’인 까닭이다. 예방과 조기 발견, 수술을 통한 적절한 치료가 최선의 관리 방법이다.

김 원장은 “담낭질환은 유형에 따라 수술 난이도가 달라질 수 있고 합병증 위험이 크므로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있는 병원과 고난도 복강경에 능숙한 의료진이 있는 곳에서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표] 오늘 유럽ㆍ미국 경제지표와 일정

6월 9일 (월요일)

1. 유럽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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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유로존 프랭크 엘더슨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 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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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국 경제지표 및 연설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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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0 미국 5월 컨퍼런스보드(CB) 고용동향지수
▲2300 미국 4월 도매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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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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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독도 06.09 17:34 (223.38.***.186)
고리님 수고하셨습니다.
작성자 gregory16 06.09 17:43 (49.1.***.59)
천사독도 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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