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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2025/05/12 11:09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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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 "무역협상 진전"…12일 공동성명 발표예정에 관세인하 주목(종합)



美 "中측과 합의"·中 "중요한 컨센서스 도출"…협의 체제 신설해 계속 논의할듯

상세 내용은 공개 안해…'폭탄관세' 조정 여부·마약대응 협력·희토류 등 관심

'强對强 대결'서 일단 대화모드로…입장차 커 포괄적 무역합의까지는 험난할 듯




MSD "한국, 아시아 오픈이노베이션 허브…글로벌 제약강국 역량 충분"


바이오코리아 2025에서 협업 확대 및 기술 기반 파트너십 방향성 제시
한미약품·알테오젠 등과 라이선스 계약 체결, 다수 제약사와 협력 관계 구축 中


팜뉴스=김응민 기자] MSD가 한국 제약산업을 아시아에서 가장 핵심적인 파트너로 지목했다. 한미약품과 알테오젠 등과 굵직한 기술계약을 체결한 것에 더해 다수의 제약사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제를 비롯해 대사 질환, 안과 치료제, 면역 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라이선싱·공동개발·CDMO 협업 모델을 구축해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R&D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방침이다.


MSD CI
한국MSD는 지난 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바이오코리아 2025' 행사에서 MSD 아시아 사업개발(BD) 야시로 코지 총괄과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가 각각 MSD의 글로벌 파이프라인 전략과 한국 제약산업과의 협업 현황 및 향후 비전 등을 공유했다.

# 파트너십으로 성장하는 MSD…아시아, 그중에서도 한국 제약산업은 핵심 지역 '강조'

먼저 MSD 야시로 코지 총괄은 회사가 연구개발(R&D)에 '진심'인 회사라는 것을 강조했다.


MSD 아시아 사업개발(BD) 야시로 코지 총괄
야시로 코지 총괄은 "MSD의 2023년 글로벌 매출액은 642억 달러이며 이 중 179억 달러를 다시 연구개발에 재투자했다"라며 "이는 매출액의 26%에 해당하는 비율로 MSD가 R&D를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임상 2상에서는 50건 이상의 연구가 진행 중이며, 임상 3상은 30건이 넘는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치료제 개발 분야는 항암제를 비롯해 ▲대사질환 ▲안과질환(당뇨망막부종 등) ▲면역질환 ▲중추신경계 질환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한다"라고 덧붙였다.

주목할 점은 MSD가 신약 개발에 있어 파트너십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아시아 시장, 그중에서도 '한국 제약산업'을 핵심 파트너로 점 찍었다는 것이다.

최근 5년간 MSD가 새롭게 체결한 기술이전 및 라이선스 계약은 600억 달러가 넘는데, 이 중 20%가 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한 파트너십이었다.

야시로 코지 총괄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제약사들의 존재감은 뚜렷하다. 한미약품, 알테오젠 등과의 협력은 MSD에게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 특유의 빠른 실행력과 창의적인 역량을 눈여겨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MSD는 한미약품과 지난 2020년에 MASH(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고, 알테오젠과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의 피하주사(SC) 제형 개발을 위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 기술(ALT-B4)' 플랫폼 기술에 대한 라이선스 사용권 계약을 맺었다.

이외에도 에이비엘바이오, 지아이이노베이션, 유한양행, 큐리언트 등 국내 11개 제약바이오 기업과 총 14건의 키트루다 관련 병용요법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 중 일부는 연내 결과 발표 및 승인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그는 “기술이 뛰어나다면 경쟁 에셋이 이미 시판 중이라도 협상에 나설 수 있다. 우리는 늘 열린 자세로 임한다”며 “20명 이상의 라이선싱 전문가가 각 질환 분야별로 상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국내 제약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한국MSD…글로벌 R&D 가교 역할 수행 中

이어서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는 지난 30년간 국내 제약산업과 함께 성장해 온 한국MSD의 역할을 언급하며 글로벌 R&D에 있어 가교 역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국MSD 김 알버트 대표
김 알버트 대표는 발표에서 "한국은 더 이상 단순한 임상시험 수행 국가가 아니라 MSD의 R&D와 상업화 전 과정에 걸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파트너"라며 "연구 뿐만 아니라 생산, 공급망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국내 제약사들과 긴밀한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MSD는 1년 미만의 단기 프로젝트 중심의 계약에서 벗어나 알테오젠과 4조 7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 삼성바이오로직스와 5900억원 상당의 CDMO 계약을 각각 체결했으며 이는 모두 2030년대까지 이어지는 장기 계약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한국MSD는 국내 제약산업에 막대한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고 있으며 2021년 이후부터는 매년 700억원 이상의 R&D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 또한 현재 한국MSD 전체 직원 500명 중 28%인 147명이 전문연구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

김 알버트 대표는 "한국MSD는 국내 신약 개발 역량 강화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우수한 글로벌 인프라를 통해 효율적인 임상연구 환경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라며 "지난해 한국MSD가 국내에서 식약처로부터 받은 임상승인 건수는 총 36건으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총 186건의 글로벌 임상을 한국에서 수행했으며 MSD의 글로벌 항암제 임상 환자 수는 우리나라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어 전 세계 4위에 올라와 있다"라며 "MSD 내부에서 한국 시장의 위상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지표"라고 덧붙였다.


MSD-국내 제약사 간 키트루다 공동연구 개발 현황
끝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글로벌 제약강국이 될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하며 '기초과학'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알버트 대표는 "우리나라는 혁신기술에 대한 수용 속도가 빠르고, 이미 이러한 것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과로 증명되고 있다"라며 "다만, 옆나라 일본의 다케다제약이나 다이이찌산쿄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가 탄생하기 위해서는 '기초과학' 기반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AACR과 같은 저명 국제학회에서 유한양행, 한미약품, 대웅제약, 셀트리온 등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앞다퉈 혁신신약 개발 현황을 공유했고 많은 관심을 불러 모았다"라며 "이러한 도전 정신과 기술력이 이어진다면 가까운 시일 내에 글로벌 제약강국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美 ‘리쇼어링·관세·규제 강화’ 가속…K-바이오, 정책적 대응과 기회 포착 시급

트럼프 규제 강화 및 자국 생산 확대 기조에 글로벌 제약시장 재편…K-BIO 위기 속 기회로 전환해야


미국이 자국 중심의 제약·바이오 산업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쇼어링(Re-shoring) 행정명령 서명과 함께, 의약품 관세 부과 및 메디케어 약가 인하 추진 등 다방면의 정책 드라이브가 예고되며 글로벌 바이오산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최근 임명된 FDA의 강경파 국장으로 인해 신약 승인 속도 둔화 우려도 제기되는 가운데, K-BIO가 정책적 대응을 통해 전략적 기회를 모색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키움증권 허혜민 연구원은 '리쇼어링, FDA 인사 논란, 약가 정책 삼중고' 보고서를 통해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이 리쇼어링과 제조 투자 확대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어 당분간 정책 관망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트럼프, 자국 생산 행정명령…CDMO·제조 중심 산업 재편 본격화

트럼프 전 대통령은 5월 5일(현지시간) 미국 내 의약품 제조를 장려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 ▲제조시설 승인 절차 간소화 ▲환경 규제 완화 ▲해외 시설 검사 강화 및 수수료 인상 ▲원료 출처 보고 의무화 등 광범위한 산업 구조 전환을 예고했다.

해당 명령은 대통령 서명 이후 30일 ~90일 이내에 구체적인 시행안이 확정될 예정으로, 오는 8월 10월경 본격 시행될 가능성이 높다. 

허혜민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향후 2주 안에 의약품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라면서 "관세 부과에 대비해 제약사들은 재고를 비축하면서 지난 3월 미국으로 의약품 수입이 급증해 3월 의약품 수입액 $50 billion으로 2024년 전체 수입액의 20%에 해당하며 관세 영향은 올해보다는 2026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FDA 인사 변화, 규제 강화 시사…바이오텍 투자심리 위축

미국 FDA의 인사 교체도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허혜민 연구원은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의 취임 소식만으로도 S&P 바이오텍 ETF(XBI)는 하루 만에 6% 이상 급락, 사렙타(Sarepta)의 유전자 치료제 승인 반대 입장으로 인해 주가는 26% 이상 폭락했다"라면서 "FDA의 심사 기조가 유연성에서 엄격성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방증하며, 첨단 치료제 중심 바이오텍의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 5월 6일 임명된 신임 생물의약품 평가연구센터(CBER) 국장 비나이 프라사드 박사는 그간 SNS, 칼럼, 논문을 통해 신속 승인 남용과 유전자 치료제 승인 완화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피력해 온 인물이다.

제약업계, 약가인하·관세·규제 3중 압박…2026년부터 투자 위축 가능성

트럼프 전 대통령은 향후 2주 내 메디케어 약가 인하를 위한 ‘최혜국대우(MFN)’ 정책 행정명령 서명도 예고했다. 이미 2018년 추진했다 업계 반발로 철회된 바 있는 해당 정책은, 복귀 이후에도 다시 추진될 조짐을 보이며 제약업계의 로비 및 대응 전략 강화가 불가피한 상황이다.

허 연구원은 "업계에선 트럼프 행정부의 해당 정책들이 시행될 경우, 제약사에 향후 10년간 최대 1조 달러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라면서 "특히 제조 중심으로의 정책 방향이 확정될 경우, 글로벌 제약사들이 R&D 투자 축소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고 설명했다.

K-BIO, 위기를 기회로…R&D 확대 및 정부 정책 지원 절실

허 연구원은 이러한 글로벌 환경 변화는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도전이자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제약 강국 미국의 리쇼어링과 규제 강화로 인해 글로벌 임상 및 기술 협력 지연이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EU-GMP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 국내 CDMO 기업과 제형 변경 중심의 안정적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텍이 글로벌 파트너십 대안으로 주목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허혜민 연구원은 "한국 정부는 K-바이오산업이 미국발 변동성을 기회로 전환할 수 있도록 R&D 세제 혜택, 인허가 유연성 확대, 글로벌 기술거래 연계 지원 등 정책적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라면서 "특히, 바이오 생산시설 확충, 유전자 치료제 기반 기술 고도화 등 전략산업 육성 정책이 병행되어야 글로벌 흐름에서 도태되지 않고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구제역 후폭풍…이동제한 피해 심각
구제역 발생 후 이동제한 길어져
자돈 이동 및 출하 못해 밀사 가중
한돈협, 폐사 및 과체중 손실 보상을




전남 영암 A농장 밀사 모습
최근 전남 양돈장 구제역 발생 여파로 인한 이동제한 조치가 길어지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 전남 영암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인접 지역 등 4개 방역대(영암 3곳, 무안 1곳) 지역에 대한 이동제한 등 방역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양돈장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4월 11일부로 소‧돼지 생축 이동제한이 확대된 이후 해당 지역 양돈장들의 피해가 가중되고 있다. 특히 장기간 이어진 이동제한으로 비육돈 출하, 자돈 이동, 분뇨 이동이 제한돼 과밀 사육으로 인한 폐사, 위축돈 증가, 면역력 저하로 돼지가 질병에 취약해지는 등 심각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특히 영암군의 여러 자돈 생산 농장의 경우 타시군에서 환경 검사 실시 등의 부담을 이유로 입식을 거부해 밀집 사육으로 인한 폐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반면 영암군 내 방역대 내 비육위탁농장의 경우 돼지 입식이 불가해 돈사가 텅 비어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구제역 환경 시료 양성농장 및 항원 검출 농장의 경우 비육돈 출하가 제한되면서 과밀사육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한돈협회는 발생 지역 내 자돈 출하 농장과 입양 농장에 대한 철저한 검사를 통해 이상 없을 경우 자돈 이동을 즉시 허용해 줄 것을 방역당국에 요청했다. 또한 환경 시료 양성 등으로 출하가 제한된 농가에 대해 별도로 지정 도축장을 지정해 긴급 출하 방안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그럼에도 방역을 이유로 불가피하게 출하 및 이동 문제가 해소되지 않을 시 폐사 및 과체중돈 발생에 대한 손실 보상안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우유, 마음껏 마셔볼까?…유제품과 유방암의 '숨겨진 진실'



국립암센터 연구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위험 9% 낮춰…45세 이상은 19% 효과"

저지방·발효 유제품 섭취도 도움…"폐경 여부, 나이 따라 유제품 섭취 달리해야"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유제품
유제품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유방암은 한국인 여성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종이다.

한국유방암학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발생한 유방암 신규 환자는 3만명을 넘어선 3만665명(여 3만536명, 남 129명)으로 추산됐다. 이는 국내 여성 암 발생의 21.8%를 차지하는 수치다.

다만 국가 건강 검진 활성화에 힘입어 조기 진단이 늘어나고, 유방암의 특성에 맞는 표준 치료가 잘 이뤄지면서 사망률은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표준화 사망률은 10만명당 5.8명으로 미국(12.2명), 영국(14명), 일본(9.7명)보다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유방암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그동안 많은 연구를 통해 여러 위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 호르몬 수용체 상태와 가족력, 식생활 습관, 환경적 요인 등이 대표적이다.

이 중에서도 요즘 주목받는 건 식생활 습관이다. 평소 충분히 조절할 수 있는 유방암 위험 요인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과일, 채소, 통곡물 등의 건강한 식단 구성과 규칙적인 운동, 적정 체중 유지, 금연, 절주 등을 바람직한 식생활 습관으로 권장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유방암과 관련해 의학계에서 일치된 결론이 나지 않는 게 있다. 바로 유제품 섭취다.

일부 관찰 연구에서는 우유와 유제품 섭취량이 많을수록 유방암 위험이 커지거나 낮아진다는 상반된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팀이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발생의 연관성에 대해 지금까지 발표된 논문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 최신호에 따르면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역학연구과 김정선 교수 연구팀은 유제품 섭취와 유방암 위험의 연관성을 주제로 2024년 12월까지 전 세계에서 발표된 51개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해 유제품 섭취에 따른 유방암 발생 위험비를 추산했다.

분석 대상 유방암 환자는 총 6만2천602명이었다.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유제품 섭취, 유방암 위험 낮춘다"
"유제품 섭취, 유방암 위험 낮춘다"

[논문 발췌]

연구 결과 전반적인 유제품 섭취는 유방암 위험과 반비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치상으로는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발생 위험을 약 9%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는 게 연구팀의 분석이다.

이런 효과는 중년 이후 여성에서 두드러졌다. 45세 이상 여성이 유제품을 섭취하는 경우 유방암 발생 위험은 19% 낮아지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폐경 전 여성에서 저지방 유제품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잠재적인 유방암 보호 효과가 커지는 연관성도 관찰됐다.

요구르트를 포함한 발효 유제품은 폐경 후 여성에서 유방암 위험을 9% 낮추는 뚜렷한 효과를 나타냈다.

김정선 교수는 "유제품 섭취는 전체적으로 유방암 위험 감소와 유의미한 연관성을 보였으며, 저지방 및 발효 유제품에서 가장 강력한 연관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제품에 함유된 비타민D가 인슐린 및 인슐린 유사 성장 인자의 농도를 감소시켜 발암 과정을 억제하는 데 기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연구를 종합하면 유제품은 세포 증식 및 분화에 영향을 미치고 종양 발달을 억제할 수 있는 칼슘의 풍부한 공급원으로서 유방암 억제에 효과를 낸다. 또 유제품에 들어있는 생리 활성 화합물은 유방암 세포의 증식, 전이, 혈관 신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서 총 우유 섭취량이 많아지면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 유방암' 위험이 31% 높아지는 양의 상관관계가 관찰됐다.

에스트로겐 수용체 음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결합할 수 있는 수용체가 암세포 표면에 없거나 매우 적은 상태로, 일반적인 유방암과 달리 치료가 어려운 게 특징이다.

유제품의 소비가 전반적으로 유방암을 억제하는 효과를 내지만, 세부 유형인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음성 유방암에 국한해서는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어 향후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김 교수는 "저지방 유제품과 발효 유제품 섭취가 유방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만 폐경 상태와 나이에 따라 유제품 섭취의 효과가 달라질 수도 있는 만큼 이를 적절히 고려해 식단 구성에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b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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