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이번 비대위 입장문은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주가하락(방치)과 회사측의 무성의에 분노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에게 결국은 회사측이 원하는 방향에 부합하는 행위와 그 외 나머지(회사측이 이미 반대한) 것들만 가능하다는 말을 우리 소액주주들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안된다고 생각하면 모든 것이 불가능해 보이지만, 될거라고 믿고 작은 실마리라도 찾는다면 큰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잘 보십시다.. '경영권 방어를 위한 의결정족수 특약' 좋습니다. 적대적 m&a 후에 기존 경영진 교체는 힘들 수 있습니다.(100% 불가능도 아닙니다만.) 그렇지만 거꾸로 생각하면 소액 주주들이 표를 모은 후 표대결을 통해 기존 경영진을 심판하고(몰아내고) 전문 경영인 또는 기업 인수 의향이 있는 세력을 (협상 후)경영진으로 앉힐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런 일들이 생각만큼 쉽지 않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할 수 도 있다는 거 충분히 압니다. 하지만 비대위가 지분모으기 참여자들의 제안(블록딜 등)을 무조건 반대하는 논리와 이유만 찾는것 같아 드리는 말씀입니다. 비대위가 발족한 이유와 소액 주주들의 바람이 무엇인지 통감하시고 안되는 이유보다 가능한 방법들을 고민하고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가 회사에 유리한 합병을 하기 위해 지분모으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합병을 할 때 하더라도 소액 주주들에 유리하고 이익이 보장될 때 해야되겠죠..

비대위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