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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외신 검역본부
gregory16
2025/06/12 23:19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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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학·연 전문가 모여 생물안전 관리강화 방안 모색
담당부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작성자 강병준 42 2025-06-11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이하 검역본부)는 병원체 등의 안전관리 능력을 높이고 관리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6월 12()부터 이틀간 거제 소노캄 리조트에서 2025년 한국 생물안전 학술대회(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한다.

농림축산검역본부질병관리청국립수산과학원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국가연구안전관리본부



올해 학술대회(콘퍼런스)는 관련 국내 연구자 및 생물안전 전문가와 정부,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하여생물안전 운영 및 관리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국가관리제도 등을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지며, 생물안전 관리 분야에 모범이 된 개인에게 생물안전 유공자 표창도 수여한다.



학술대회(콘퍼런스첫날에는 생물안전 연구시설운영감염병 연구 동향이라는 주제로 독일의 하이델베르크대학’ 김희영 박사가 기조발표를 하고이어서 국내 전문가들의 생물안전 기술 및 동향에 관한 주제 발표와 논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에는 생물안전 관리자와 생물안전 연구자를 대상으로 한 전문 교육과 국가 안전관리 제도 강화를 위한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병원체 안전관리에 필요한 정보와 전문지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민간 연구 활성화를 위해 국가재난형 가축전염병 병원체를 취급할 수 있는 생물안전 연구시설을 민간과 공유하기 위한 농림축산검역본부 특수연구시설 이용신청 시스템 개발과 가축전염병 병원체 국가안전관리제도에 대해 발표하고, ‘동물분야 매개체 감시 및 매개체성 질병 모니터링 현황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


검역본부 강동윤 동식물위생연구부장은 최근 동물질병 진단키트 및 백신 개발과 같은 연구 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생물안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병원체 안전관리 등 생물안전은 동물사람환경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만큼이번 학술대회(콘퍼런스)가 각 분야의 학계 및 산업계 전문가정부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논의하고 교류하며 생물안전 역량을 강화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붙임 2025년 한국 생물안전 콘퍼런스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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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 BAI, 수리가오 수르에서 ASF 인식 제고 운동 시작

BUTUAN CITY – The Department of Agriculture in the Caraga Region (DA-13) and the Bureau of Animal Industry-National African Swine Fever Prevention and Program (BAI-NASFPCP) on Tuesday started a three-day awareness campaign on African Swine Fever (ASF) in Surigao del Sur.

Data provided by DA-13 indicates that 20 areas in the Caraga Region are classified as part of the Pink Zone by DA-BAI due to ASF infection, out of 498 such areas nationwide. Pink Zones are defined as areas where ASF has been contained or where eradication efforts are underway, allowing for some movement of livestock under strict protocols.

Of the 20 pink zone areas in the region, seven are identified in Surigao del Sur, four each in the provinces of Agusan del Sur and Dinagat Islands, three in Agusan del Norte, and two in Surigao del Norte.

“The sustained information campaign will target local communities and livestock industry partners in the province,” the DA-13 said in a statement. It added that the campaign aims to raise public awareness, educate key stakeholders, and promote proactive measures to prevent the spread of ASF.

The team from BAI-NASFPCP, led by Dr. Princess Sherina Cunanan, met with Regional Executive Director Arlan Mangelen and technical personnel from DA-13 on Monday.

“This three-day engagement underscores the collaborative effort between national and regional agencies to safeguard the swine industry and ensure food security in the region,” the DA-13 said. (PNA)


ASF INFO DRIVE. DA-13 Regional Executive Director Arlan Mangelen (seated) welcomes the BAI-NASFPCP team on Monday (June 9, 2025). The team will conduct a three-day African Swine Fever awareness campaign in Surigao del Sur from June 10 to 12, 2025. (Photo courtesy of DA-13)


ASF INFO DRIVE. DA-13 Regional Executive Director Arlan Mangelen (seated) welcomes the BAI-NASFPCP team on Monday (June 9, 2025). The team will conduct a three-day African Swine Fever awareness campaign in Surigao del Sur from June 10 to 12, 2025. (Photo courtesy of DA-13)


부투안 시 – 카라가 지역 농업부(DA-13)와 동물산업국-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 및 프로그램(BAI-NASFPCP)은 화요일 수리가오 델 수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3일간의 홍보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DA-13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498개 지역 중 카라가 지역 20곳이 ASF 감염으로 인해 DA-BAI에 의해 핑크 존으로 지정되었습니다. 핑크 존은 ASF가 억제되었거나 박멸 작업이 진행 중이며 엄격한 규정에 따라 가축 이동이 허용되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핑크 존 20곳 중 7곳은 수리가오 델 수르에, 4곳은 아구산 델 수르와 디나가트 섬에 각각 4곳, 아구산 델 노르테에 3곳, 수리가오 델 노르테에 2곳이 지정되었습니다.


DA-13은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정보 캠페인은 이 지역의 지역 사회와 축산업 파트너를 대상으로 할 것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이 캠페인의 목적은 대중의 인식을 제고하고, 주요 이해관계자들을 교육하며, ASF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조치를 촉진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셰리나 쿠나난 공주가 이끄는 BAI-NASFPCP 팀은 월요일, 아를란 망겔렌 지역 사무국장과 DA-13 기술 담당자들을 만났습니다.


DA-13은 "이번 3일간의 활동은 이 지역의 양돈 산업을 보호하고 식량 안보를 확보하기 위한 국가 및 지역 기관 간의 협력 노력을 강조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PNA)


술 마시고 ‘이 색’으로 바뀌는 얼굴, “암 위험 높아진다는 신호”

사람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술을 마신 뒤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이 췌장암을 포함한 여러 암의 위험을 높이는 신호라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응급의학 전문의인 마이클 므로진스키 박사는 SNS를 통해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현상은 아세트알데하이드라는 독성 물질이 체내에 잠재적으로 해로운 수준으로 축적됐다는 신호다”고 말했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 대사 과정에서 생성되는 부산물로, 장기적으로 인체에 해로운 영향을 미친다. DNA에 영구적인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다양한 암 발병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수치가 높을 경우 단기적으로는 얼굴이 붉어지고, 두통과 메스꺼움이 생기며, 심박수가 증가하는 등 여러 숙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마이클 므로진스키 박사는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위, 식도, 췌장 등 상부 위장관 장기에 매우 강한 독성을 보인다”며 “얼굴이 붉어질 정도로 술을 마시면 위암, 식도암, 심지어 췌장암과 같은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유전학 전문가이자 영양 전문가인 이아니스 마브로마티스 박사는 “위와 같은 증상은 일반적으로 술을 마신 직후 시작되며, 얼굴이 붉어지고 열감, 두통, 어지럼이 동반된다”며 “더 심한 경우 메스꺼움, 구토, 두근거림, 호흡곤란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음주 후 얼굴이 붉어지는 증상은 유전적 요인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세트알데하이드 분해 효소인 알데하이드 탈수소효소가 결핍된 사람에게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러한 유전적 변이는 아시아인에게 특히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데하이드 탈수소 효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알코올의 독성 부산물이 체내에 축적된다.

므로진스키 박사는 술을 마실 때 얼굴이 붉어지고, 유전적으로 암 위험이 높은 사람은 반드시 자신의 음주 습관을 돌아볼 것을 권했다. 이 외에도 전문가들은 안면홍조가 심한 경우, 술을 마실 때 무알코올 음료나 탄산수와 섞어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가장 안전한 방법은 알코올 함량이 낮거나 무알코올 음료를 선택해 대사해야 하는 에탄올의 양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한편, 음주하면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이 과음하면 암 발생 위험이 커진다는 국내의 연구 결과도 있다. 연세대 보건대의학원 연구에 의하면, 음주로 인한 안면홍조가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고혈압 발생 위험이 1.42배 높았다. 술을 마신 뒤 얼굴이 잘 빨개지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같은 양의 술을 마셔도 식도암 발생 위험이 6~10배 더 컸다는 미국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 연구 결과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하루 적정 음주량은 남자 40g(소주 4잔) 미만, 여자 20g(소주 2잔) 미만이다.




식당일 하는 50세女, 팔다리 저리고 어깨 통증…뜻밖의 암 발견?

갑상선암·부갑상선기능항진증 동시 진단, 수술·치료…희귀한 동반질환 사례, 대한임상초음파학회에 보고돼


목과 어깨쪽에 통증을 느낀 여성 
어깨가 쑤시고 아프고, 팔다리가 저리고, 온몸에 힘이 없는 증상을 겪는 중년 여성이 적지 않다. 비교적 흔한 이런 증상이 3개월 이상 지속되자 병원을 찾은 50세 여성이 뜻밖에 갑상선암과 부갑상선 선종 진단을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관계 없음.[사진=클립아트코리아]

대구의 한 식당에서 일하는 여성(50)은 팔다리가 저리고, 어깨 관절이 쑤시고, 온몸에 힘이 없는 무력감에 시달렸다. 증상이 시작된 지 3개월이 지나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자 동네병원(의원)에 갔다.  

이 환자는 혈액검사에서 고칼슘혈증이 확인돼 갑상선(갑상샘) 초음파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목의 양쪽 갑상선에 직경 0.5cm의 결절(혹이나 덩어리)이 있고, 왼쪽 갑상선 아래의 부갑상선에도 직경 0.5cm의 결절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몸 안의 혹이나 덩어리가 직경 3cm 미만이면 ‘결절(nodule)’이라고 하고, 3cm 이상이면 ‘종괴(mass)’라고 한다.

환자는 틈나는 대로 휴식과 안정을 취했지만 차도가 없어, 계명대 동산병원(내분비대사내과)을 찾았다. 핵의학검사(MIBI 스캔)에서 ‘부갑상선 선종’이, 결절 검사(세침 흡인 검사)에서 왼쪽 갑상선 결절의 ‘유두상 갑상선암’이 확인됐다. 계명대 의대 동산병원 연구팀은 이 환자에게 부갑상선 선종에 의한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함께 유두상 갑상선암 진단을 내렸다.

연구팀에 의하면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은 부갑상선 호르몬의 과잉 분비로 칼슘·인산·골대사에 이상을 일으킨다. 인구 1000명 당 1명(0.1%)에게 영향을 미친다. 이 병은 당뇨병,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이어 세 번째로 흔한 내분비질환이다. 미국 통계를 보면 10만명 당 유병률은 여성에서 233명, 남성에서 85명이다. 원인은 부갑상선 선종이 약 85%, 다발성 부갑상선 증식이 약 15%다. 부갑상선암은 1% 미만에 그친다.  

갑상선암의 대부분, 암세포가 ‘젖꼭지처럼 생긴(유두상)’ 갑상선암...빨리 발견하면 예후 좋아

또한 유두상 갑상선암은 암세포가 ‘젖꼭지처럼 생긴(유두상)’ 세포를 가진 갑상선암이다. 전체 갑상선암의 약 80~90%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유두상 갑상선암’을 그냥 ‘갑상선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전체 갑상선암의 발생률은 여성이 남성보다 5~6배 더 높다. 20~55세 여성에게 특히 많이 나타난다. 유두상 갑상선암은 빨리 발견해 치료받으면 예후(질병의 경과와 결과)가 좋다. 갑상선암은 증상이 미미하거나 아예 없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갑상선암 세포는 림프절로 퍼질 위험이 가장 높으며 폐·뇌·뼈로 원격 전이되기도 한다. 정기 검진으로 조기에 발견하는 게 중요한 까닭이다.

연구의 교신 저자인 조호찬 교수(내분비대사내과)는 “이 50세 여성 환자처럼 유두상 갑상선암과 부갑상선 선종이 함께 나타나는 사례는 매우 드물다. 또한 그 메커니즘도 뚜렷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게서 갑상선암이 나타날 위험은 2~15%(유두상갑상선암 위험은 2.3~4.3%)다.   

이 환자는 11년 전 동산병원에서 ‘자궁 선근종’으로 자궁 적출술을 받았다. 자궁 선근종은 자궁 근육층에 자궁 내막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침투해 자궁이 커지는 병이다. 생리통, 생리량 과다, 빈혈 등 증상을 보이며 난임을 일으킬 수 있다. 이 환자는 또한 병원에 오기 3개월 전에 고혈압과 제2형당뇨병을 진단받았다. 이후 고혈압약과 혈당강하제를 복용하다 1개월 전부터 이를 중단했다. 병원에 온 뒤부터 다시 이들 약물을 복용했다. 환자는 흡연이나 음주를 한 적이 없었다. 신체검사 결과 의식도 명료했다. 혈압은 120/70 mmHg, 호흡수는 분당 18회, 맥박수는 분당 72회, 체온 36.7°C, 키 159.9 cm, 몸무게 81.1 kg, 체질량지수(BMI) 32.0 kg/m2였다. 골밀도는 정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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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 50세 환자에게 갑상선과 부갑상선 절제술, 목 부위(경부) 림프절 절제술을 시행했다. 또한 수술 2개월 후 뒤 외래에서 남아있는 갑상선을 제거하는 시술을 했다. 갑상선호르몬 보충제(levothyroxine sodium 0.15 mg/day)를 초기 용량으로 계속 투여했다. 연구의 공동 제1 저자인 권선영 교수(병리학)는 “부갑상선 선종에 의한 부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갑상선암의 동시 발생 가능성을 항상 염두에 둬야 한다. 수술 중엔 여러 부갑상선에서 조직의 일부를 떼내 생검을 하고, 현미경 검사로 조직을 평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사례연구 결과(A Case of Primary Hyperparathyroidism with Concomitant Papillary Thyroid Carcinoma)는 대한임상초음파학회(이사장 백순구·연세대 원주의대 소화기내과)가 발행하는 《임상초음파(Clinical Ultrasound)》에 실렸다.  

“‘이 암’ 위험 최대 7배” 밀레니얼 세대에서 급증…뭐길래?

30대 발병률, 1940년대에 비해 7배나 높아져


밀레니얼세대(29~44세)가 맹장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젊은 성인들 사이에서 대장암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암도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영화 ‘엑스맨’ 등에 출연한 멕시코 출신 영화배우 아단 칸토를 지난해 42세의 나이로 숨지게 한 맹장암이다.

《내과학 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밀레니얼세대(29~44세)가 맹장암 발병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의 맹장암 발병률은 1940년대에 비해 최대 7배나 높아졌으며, 다른 5개 연령대보다 훨씬 높았다.

미국 반더빌트대 연구진은 1975년부터 2019년 사이에 맹장암 진단을 받은 4858명의 환자에 대한 데이터를 추출해 출생 코호트로 나눴다. 연구진은 연령 차이를 고려해 집단별 발생률을 조정했다. 10만 명당 비율을 1941년에서 1950년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출생 코호트의 중간 지점)의 비율과 비교했다.

연구 결과 1981년에서 1996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세대가 1928년에서 1945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에 비해 암 진단을 받을 위험이 최대 7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965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X세대는 암 발병 위험이 최대 2배 더 높았다.

1946년에서 1964년 사이에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는 맹장암에 걸릴 위험이 최대 118% 더 높았다. 반면 1901년에서 1927년 사이에 태어난 세대는 이 질병에 걸릴 위험이 최대 80% 더 낮았다. 연구진은 “맹장암이 흔해진 원인이 무엇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전 세대가 노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환경적 노출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맹장암의 증가 추세는 대장암보다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까지 20년 동안 30~34세 연령대의 맹장암 발생률은 71% 증가했다. 20~39세 성인의 경우 매년 평균 2%씩 사례가 증가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30~39세 연령대에서는 전체 발병률이 매년 5%씩 증가했다. 40~49세 연령대에서는 평균적으로 매년 2%씩 증가했다.

맹장에 암이 생기면 세포가 통제 불가능하게 분열하기 시작한다. 복부 팽창이나 복통과 같은 초기 증상은 종종 소화기 합병증으로 치부된다. 많은 경우 의사가 맹장염, 즉 맹장의 염증을 의심하고 맹장을 제거한 후에야 암 진단을 내린다.

조기에 발견하면 5년 이상 생존할 확률이 67~97%이다. 하지만 암이 전이된 후에야 발견되는 경우 생존율은 더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암 투병 끝 별세…‘이것’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국 패션모델 1세대인 이희재 씨가 지난 9일 별세했다. 향년 73세.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이 씨는 담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암이 재발했다.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뚜렷한 이목구비의 서구적인 미모에 큰 키로 무대를 화려하게 누비며 전성기를 열었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 알린 ‘1세대 패션모델’이었다.

후배 양성에도 기여했다.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을 베스트셀러로 만들며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몰고 왔다. 90년대 후반에는 모델학과 교수로 강단에 섰다. 2002년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 화가로도 활동했다.


“다시 태어나도 모델이 되겠다”던 고인은 평생 결혼하지 않았다. 고인이 긴 시간 투병한 담도암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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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어 간흡충 감염을 막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담도암이란?

담도암은 간에서 소장으로 담즙을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담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이다. 담도암은 발생 부위에 따라 간 안쪽 담관에서 생기는 ‘간내 담도암’, 간과 담낭 사이에서 생기는 ‘간문부 담도암’, 간 바깥 쪽에 생기는 ‘간외 담도암’으로 나뉘며 대부분 간문부에서 발생한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보건복지부-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2022년에만 국내에서 담낭·담도암은 남녀를 합쳐서 7848명의 신규 환자가 나왔다. 담낭암 2843명, 기타 담도암 5005명이었다. 환자 수로 볼 때 국내 10대 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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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발병 연령은 50대 이상으로 60~70대에 많이 진단된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1.5배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

담도암은 진행이 빠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다. 담도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전이와 재발도 잦다. 5년 생존율은 초기 진단 후 수술 가능 시 20~40%이며,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일 경우 평균 생존 기간은 6~12개월 정도다. 간내 담도암의 경우 다른 부위보다 생존율이 더 낮은 편이다.

주요 증상

담도암은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이 늦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황달이다. 피부와 눈의 흰자위가 노랗게 변한다. 소변 색이 갈색으로 짙어지거나 담즙 흐름이 차단되면서 회색 변을 보기도 한다. 우상복부 통증, 체중 감소, 가려움증 등 증상도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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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병 원인 및 위험 요인

국내 대표 기생충 감염인 간흡충 감염(간디스토마)이 지목된다. 자연산 민물고기를 익히지 않고 회로 먹을 때 감염된다. 간경변 및 B형·C형 간염, 일차성 경화성 담관염(PSC), 유전성 질환(선천성 담관낭종, 카롤리병 등), 화학 물질 노출, 흡연과 음주 등도 위험 요인이다.

치료 방법

치료는 암의 위치, 크기, 전이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수술은 전체 발병 환자의 20% 정도만 가능하다. 조기 발견 시 담관과 간 일부를 절제한다. 수술이 어려운 경우 약물을 활용한 항암 화확요법을 적용한다. 방사선 치료는 증상 완화 또는 국소 조절용으로 사용한다. 담즙 흐름을 회복시켜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담도 스텐트를 삽입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표적치료제와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적용도 시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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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법

완전한 예방은 어려우나, 위험도를 낮출 수는 있다. 민물고기는 꼭 익혀 먹어 간흡충 감염을 예방한다. 질병관리청은 “자연산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감염이 의심되면 각 지역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한다.

B형 간염 백신 접종 및 간염 치료, 건강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 음주 및 흡연 자제, 지방간 관리 및 체중 조절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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