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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리비아 개발사업 참여 = 현지 합작법인 설립...병원건설 등 추진 <유하룡> 현대건설이 리비아에 민관합작법인을 만들어 사회간접자본 (ＳＯＣ)시설 사업에 뛰어든다. 현대건설 ( www.hdec.co.kr)은연내 리비아 정부와 공동 출자한 현지합 작 법인을 설립해 리비아내 각종 개발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를 위해 김윤규 현대건설 사장과 압둘라만 샬감 리비아 외무장관은 지난 1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발사업 참여 약정서(ＭＯＵ)를 체결했 다. 현대는 합작법인을 통해 발전소 항만 등 수익성 있는 ＳＯＣ사업을 중장기적으로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은 외국금융 기관에서 조달하되 리비아 정부가 지급보증을 서는 방식을 취하기로 했다고 현대측은 설명했다. 현대는 1차 사업으로 병원건설을 추진할 계획이며 조만간 리비아 관 계자들이 한국을 방문해 병원 사업의 현황, 수익성 등을 조사하고 구 체적인 추진방안도 논의하기로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합작법인은 철도 항만 등 ＳＯＣ사업에 대해 우 선권을 갖는다"면서 "리비아 정부가 보증을 서는 만큼 사업추진에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