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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 지뢰밟기? :대우 Vs 현대 차이점과 유사점.
시골의사
2000/07/21 09:03 (211.105.***.42)
댓글 0개 조회 1,451 추천 53 반대 0
우리는 작년 7월 대우사태를 보면서 많은 교훈을 얻었습니다,,겉으로 치장된 모습보다 복마전을 상상하게 하는 얽히고 설킨 본 모습에 경악했고,,,
또,이땅에 자본주의가 시작된 이래 축척된 자본의 힘이 만들어낸 "대마불사"신화가 무너지는 것을 목격 하였습니다,,
원래 자본의 힘의 본질은 "고용"입니다,금융 시스템의 마비나,통계적 위기들은 극단적으로 국민 일인당 몇 십만원 빚을 안기면 덮어 지지만,고용이 가지는 파급 효과에는 어떤 정권도 자유롭지 못합니다,
대우사태 당시.말기 암환자가 임종전에 식욕이 생기는것 처럼,쌍용차를 인수하고,대우 해외 법인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며 세계경영을 외치던 기억이 잇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엘지 반도체를 인수하고,기아차를 인수하는 현대의 모습과 오버랩되면서 개운치 못한 뒷맛을 남깁니다,
또 빌린 돈으로 해외법인을 늘리며 세계경영을 부르짓던 대우처럼.현대 아산을 세우고,대북경협을 부르짓는 현대의 모습도 역시 개운치 않습니다,
더욱이 대우는 무역업을 모태로 중후장대형 산업을 일구어 나가고.현대는 중후장대에서 경박단소로 확장해 나갑니다,,
너무나 신기할 정도로,,대우와 현대의 사업영역이 일치 합니다,
이점은 즉,많은 금융 비용을 필요로하며,서로 얽히고 설힌 투명하지 못한 기업구조를 만들어 냅니다,,
대우중공업의 부채가 아직도 다 밝혀지지 않듯이.현대중공업의 내용에 대해 정확히 아는 사람도 없습니다,
대우의 직접적인 타격은 과도한 차입 비용으로 시작 되엇고,부도직전 까지,거래은행을 위협하며 왕성한 식욕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이점 현대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대우 위기설은 부도 1년전부터 루머차원에서,6개월전에는 이미 사금융권에서 회사채 거래가 끊어지며 구체화 되었습니다,,. 이점 현대의 현재 위치에 의문을 가지게 합니다,
부도직전 대우는 우즈베키스탄에 법인을 설립하며.,대륙에 거보를 디딘" 발해의 후손"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지금 현대는 왕회장 개인의 숙원사업인 통일의 주춧돌이 되기 위해 그룹의 명운을 걸고 있습니다,
대우는 6개월전부터 구조조정 계획을 공표하고,중공업 해외 매각과 교보 지분매각등을 자구책으로 내세웠습니다,,,지금 현대는 자투리기업 해외매각과 투신 자금유치를 말하고 있습니다,
당시 김우중회장은 마지막까지 자동차를 사수하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지금 왕회장과 MH 는 배 다른 형제란 혹평을 들어가며 자동차를 사수하려는 의지를 보입니다.
대우그룹의 부도는 중공업과, (주)대우,즉 건설관계사의 부도로 시작 되엇습니다, 현대의 위기 상황도 그와 패턴이 유사합니다,
대우증권은 당시 업계 일위였습니다,현대증권도 수위를 넘보고 잇습니다,그것이 단순히 리서치나 고객선호 때문이 아님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대단히 부정적인 일치입니다,,그러나,,다른점이 존재 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현대는 많은 기업이 이익을 내고 있습니다.두번째,현대의 대북 사업은 시련만 넘기면 독점적이며, 여기에는 내국거래로 인정되는 엄청난 프리미엄이 존재합니다,
현대건설은 그 자체만으로 관계사 포함 우리나라 고용시장의 5% 이상을 점하고 있습니다, 대마불사란 이경우에 적용 되기가 차라리 쉽습니다.
현대의 붕괴는 곧 대북사업의 중단을 의미 합니다,현대 정도의 배포가 없이 어떤 기업도 선두에 서서 북으로 갈 수 없습니다,,
이것은 결국 현재 정권의 정통성과 연결되고..경협없는 관계개선은 북 입장에서는 요원한 메아리이며 어쩌면 계약사기로 받아 들일지 모릅니다,,,
즉 현대의 대북사업에서 발생하는 리스크는 국가 채무와 비슷한 성격이 있습니다,,
대우는 부도 6개월전 어떤 외국기업도 투자하거나,협력하지 않앗지만,현대는 현재 외인 주식 점유율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투자유치도,.이면계약이 어떠하던 실제 유치가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대우의 붕괴는 업계 2,위나 3위 의 소멸로서, 오히려 업계 1위의 자리 굳히기를 돕지만,현대의 붕괴는 해당 기간산업의 즉각적인 기반 붕괴로 이어집니다,
양사가 모두 소위 장사로 일어 섰지만,대우는 인수합병으로 팽창했고,,현대는 스스로 일구어 냈습니다,,그 문화적 차이는 곧 가능성의 차이입니다,
대우 사태는 외국의 신뢰를 위해 개혁의 희생양이 반드시 필요햇지만,현대는 오히려 살아 있음을 증명해야 하는 점이 다릅니다,
즉,국가 신인도에서.,대우는 원칙대로 처리함으로서 신뢰를 얻었지만,현대는 생존함으로서 신뢰를 얻을 수있습니다,,
대우사태는 누구나 "설마" 했지만,현대는 누구나 "어쩌면" 이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점의 차이는 양기업의 경영자들에 대한 압박 강도의 차이이기도 합니다,
상징적으로 부도 6개월전 대우중공업 회사채는 단 한장도 발행에 실패햇지만,현대는 소용돌이의 핵심인 현대건설이 주말 1000억의 회사채를 표면금리 11%로 발행에 성공했습니다,(물론 이면 금리는 알 수없지만,,)
이점은 대단히 상징적인 사건 입니다,정크본드던,우량채권이던,신규발행성공은 짐작보다 금융시장의 시각이 나쁘지 않다는 반증이 될수있습니다,
대우는 아무도 당해 보지 못한 새로운 경험 이엇지만,현대는 이미 노회한 외과의가 만약의 경우를 대비 하고 있습니다,
대우는 각사에 10인방이라 불리는 주인이 아닌 전문경영인이 포진하고 김우중 한사람을 정점으로 움직였지만,,,
현대는 역설적으로 오너의 아들이 많아,각 소그룹이 소유와 지배를 하고 있음으로서,,이 후진적 지배구조가 오히려 지분상 난마처럼 얽힌 문제를 적게 합니다,,
대우는 결국 한사람의 판단 미스가 전체를 위험에 빠트리지만,현대는 어쩌면 두형제의 다툼이 균형과 견제를 하는 측면이있습니다,,
최소한 앞으로는 부실 계열사에 전그룹이 동원 되지 않습니다,,
대우는 금리 상승기에.점점 늪에 빠져들었지만, 현대는 금리하락기에 비용을 벌고 있습니다,,다만 시간이 별로 없습니다,,
이제 우리의 관전 포인트는 현대가 노출된 악재를 딪고 대형 호재를 만들것인가,아니면 루머를 재료로 만들어 줄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앞으로 잘 지켜 볼 필요가 있겟습니다,저는 현대문제는 노출된 악재는
호재라는 쪽에 걸고 싶습니다,
시골의사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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