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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건기식' 시장 진입 논란…나스닥 위한 '외형 부풀리기(?)'
멋쨍이
2025/03/23 09:18 (121.125.***.112)
댓글 11개 조회 6,868 추천 125 반대 7
서정진 회장의 건기식 사업 도전, 외형 확장 그 이상의 의미는?

2025-03-22 05:50:30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이 국내 건강기능식품(이하 건기식)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업계의 시선이 엇갈리고 있다. 지난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서 회장은 “K-푸드, 건강기능식품을 대규모로 키워보고 싶다”며 건기식 산업에 대한 투자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인삼과 홍삼 등 전통적 원료에 기반한 제품에 주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이미 포화 상태에 이른 국내 건기식 시장에 대한 후발 진입이 수익성과 실효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회의적인 시각이 팽배하다. 실제로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6조440억원에 달했으나, 최근 성장세는 주춤한 상태다. 2020년 5.8%였던 시장 성장률은 2021년 10%까지 오르며 정점을 찍었으나, 2022년 8.1%를 거쳐 2023년에는 ?0.1%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2024년 성장률 역시 ?1.6%로 전망되면서 시장 둔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상황에서 셀트리온이 건기식 시장에 진입하는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단기적 매출 확대를 통한 외형 성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셀트리온그룹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 3사 합병 이후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 중심의 지배구조 개편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외형 성장이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라는 해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서정진 회장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셀트리온홀딩스가 올해 4분기부터 대규모 인수합병(M&A)에 나설 예정이며, 2027년에는 나스닥 상장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외 투자를 통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무대에 지주사를 올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전략이 기업의 질적 성장보다 외형 확장에만 집중된 것은 아닌지 우려가 제기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바이오 전문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갖춘 셀트리온이 수익성이 낮고 경쟁이 치열한 건기식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본연의 정체성과도 맞지 않는다”며 “계열사 숫자를 늘려 외형을 키운다 해도 실질적인 수익성과 기업가치로 연결되지 않으면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기업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한 셀트리온홀딩스의 M&A 추진은 투자자와 주주들의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는 셀트리온의 최대주주로, 이 회사의 재무적 움직임은 곧바로 셀트리온의 주가와 가치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대규모 인수 과정에서 무리한 자금 집행이 이뤄질 경우, 기업 재무 건전성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이는 주가 하락이라는 부정적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한 셀트리온홀딩스가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중복 상장’ 논란도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중복 상장은 모회사와 자회사가 동시에 증시에 상장된 구조로, 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해충돌 우려는 시장의 신뢰를 흔들 수 있다. 특히 자회사로부터 과도한 배당을 받거나 내부 거래를 통한 수익 조정 가능성 등이 지적되고 있다. 셀트리온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계획 역시 이러한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홀딩스의 상장이 완료되면 지분 98% 이상을 보유한 서정진 회장은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지만, 일반 주주들에게는 어떠한 이익이 돌아올지는 불확실하다”며 “100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으로서 상장을 추진하겠다는 서 회장의 청사진은 화려하지만, 그것이 실제로 실현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시장이 냉정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처럼 셀트리온그룹의 건기식 시장 진출과 셀트리온홀딩스의 글로벌 상장 전략은 단순한 사업 확장을 넘어, 그룹 전체의 방향성과 철학에 대한 고민을 필요로 하는 시점이다. 단기적인 외형 확대에 치우치기보다는 기존 사업과의 연계성과 시너지, 그리고 주주 가치를 고려한 내실 있는 전략이 병행되지 않는다면, 오히려 그룹 전체의 신뢰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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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곡산하늘 03.23 09:57 (211.235.***.230)
맨날 뉴스 열라 퍼다 나르는 그 양반은 이런건 안퍼다 나르네
참맨 03.23 23:10 (223.39.***.105)
불곡산하늘 예전 신문고닷으로 추정됩니다
셀트1004 03.23 10:59 (223.38.***.97)
이래서 상법 개정이 필요한것임.
건기식 하고싶으면 사비로 할것이지..
건기식 창업 돈두 얼마안드는데 ㅉㅉ
화장품 사업도 말아먹고 왜 또 삽질하려고하는지..
서회장을 회사에서 몰아내야함.
다른 임원들은 실무자들이니 놔두고
서회장에게 책임지우고 회장자리애서 좆아내야함.
가시길은맨발 03.23 12:59 (58.29.***.79)
셀트1004 엔터도 호로록 했지요,,
셀사또 03.24 00:29 (58.235.***.202)
셀트1004 마..니..뭐..잘못 뭇나?와그라노?적응 안되게시리..피아식별 똑바로 해라이..사람 안헷깔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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