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차붐이나 손흥민을 좋아하는가.

어찌보면 그들도 개인의 성공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수많은 스포츠 선수중 한명일 뿐인데.

이상하지 않는가?

우리가 알다시피
야구는 은메달기원 축구는 금메달 기원.
이유는 단 한가지 아니였나?
손흥민이 있기때문이 아닌가?

우리는 저들의 인척도 아니고 옆에서 함께 살아본적도 없고
같이 진지하게 말이라도 해본적 없다.

그런데 왜일까?

그것은
슈퍼스타한테서 사람냄새가 나고 내 이웃 형동생같은 친근함과 조국을 마음으로 사랑하는 그 정직함과 우직함을 우리도 모르게 미디어를 통해서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차범근...
뭐라고 불러야 하나?
선수? 감독? 이나라 축구영웅을 존중하는 표현도 없다.

똑같은 목적을 가지고도 어떠한 마음가짐과 행동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그 비춰지는 모습은 많이 다르다.

하물며 평범한 우리가 주식으로 돈벌려고 모인 사이버 공간에서 오로지 글로서 자신을 표현하는데는 거짓이 없어야하고 작가도 아닌데 무슨재주로 그 뜻을 다 표현할수있겠는가.

인기글?
그거된다도 뭔 이득이 있나?
여기서 밤낮으로 재능기부해 주시는 분들 그런다고 개인수량늘어나는것도 아니고 돈 받는것도 아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안하고 고맙고 행복한것이다.

정말 웃픈 야그가.
주주 운동할때마다 운영위원들 그날 주가 빨갱이기를 기원한다.^^

국민연금 대여금지 청원이 지난번 공매도 청원처럼 순식간에 20만이 못가고 3만대에 머물러 있을까?

게시판에 수백개의 국민연금 성토글이 올라오는데 17일 집회에 30명도 온다고 안할까?

상한가 매도 운동 점점 참여가 줄어드는 이유가 뭘까?

혹시 우리가 지쳐가고 있는건 아닐까?

힘들때면 잠시 쉬는것도 또 다른 행동이다.

여기에도 수많은 인기글 필진들이 왔다가 사라졌다.
이유가 뭐가 있겠는가?

다 팔았던가.
개인사정이 있던가.
살아가는 방향이 틀리던가.
반대 많아서 블라당해서 기분나빴던가.
아니면 꼴도아닌 족발장수 설치는게 더러워서 이던가.^^

가을이 코앞이네요.
가을이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면...

차범근의 따뜻한 축구.
경쟁의 끝판인 축구에도 따뜻함을 불어넣고 싶은 차붐.
우리도 살벌한 주식판에서 따뜻함을 찾고있으니 참 아이러니 하네요.^^

모두 좋은 부자 되세요.

우리주주님중 한분이 강원도 시골학교 선생님이 계십니다.
집회때 오셔서 누구인지도 모르게 컴컴한데 혼자서 쓰레기치우시고 정리끝나면 그냥 사리지셨던분...

50만 돌파하면 그 시골 초등학교에서 운동회 하기로 했습니다.^^
이 가을이면 좋으련만..
아니면 따뜻한 봄도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