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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기적으로, 또 겉으로는 북한 산림녹화사업이 첫 번째 남북 경협사업으로 채택되었다는 상징성이 선창산업을 포함한 몇 종목 주가에 크게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증시에서는 남북경협과 약간이라도 관련되면 일단 주가를 고공으로 날리고 있는데, 이렇게 가장 먼저 구체적으로 사업이 확정되었으니, 북한 녹화 조림사업의 규모나 그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해 곧 자세한 수치가 발표될 것이고, 그저 막연한 기대감 만이 아닌 실체를 보고 투자하는 게 되겠지요.

그러나, 실제로 중요한 점은 산이 많은 북한의 산림녹화사업에 우리가 참여하게 됐으니, 향후 조림사업 결과로 조성된 삼림의 벌목권을 갖게 되어 적은 운송비로 저렴한 목재를 조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벌목지 조림사업도 향후 수십년간 계속 병행되겠지요.

한편, 선창산업이 작년에 해외 사업 결손금을 일회적으로 반영하여 약간의 적자를 냈지만, 올해부터는 사업이 정상화 된다는 리포트가 이미 나왔고,

최근 수년간 전국 부동산 가격이 상당히 올랐는데, 선창산업은 현재 유보율도 2천%가 넘지만, 재평가하지 않은 토지를 장부가로 약 1천 50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토지라는 게, 오래 전에 사들인 합판 제조 공장 부지와 합판을 만들기 위해 사들인 원목 야적장, 합판 저장 창고 등이 지금은 도심지가 되어 있어서, 자산재평가를 하게 되면 3~5천억원이 될 거라는 얘기가 이미 수년 전에 나온 바 있습니다. 그러면 선창산업의 유보율은 5천%를 훌쩍 넘게 되겠지요. (BPS가 대략 50,000원이 넘는다는~)

인터넷 자료에 의하면, 토지에는 경북 포항 부근의 임야 860만 평도 있고, 뉴질랜드에서도 2011년경부터 1,760만평의 임야에 조림사업을 해온 바, 이 부분도 북한 산림녹화 사업에 사업권자로 선정될 수 있는 개연성을 높여 주고 있구요.

선창산업은 자본금 125억원, 발행 주식수는 액면가 1,000원에 약 1,250만주인데, 아마도, 어제 시초가부터 30% 상한가로 만들면서 전체 주식의 약 30%인, 사상 최대의 하루 거래량일 377만 9,142주를 가져간 세력이나 투자자들 대부분은 이러한 내용을 잘 알고 있기에 하루 만에 30%나 급등한 가격에도 샀을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산림녹화 사업은 그 자체로도 엄청난 기대치가 있지만, 선창산업의 기업 내재가치를 주가에 반영시키는 기폭제로 여기는 셈이지요.

참고로, 선창산업의 주가는 2015년도 여름에 2만 4천원 대까지 갔었습니다.

2015년 1월 말 경에 화장품 등 생활용품 용기 캡을 만드는 업체인 '다린'을 300억원대에 인수했는데, 다린은 현재 꾸준히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알짜 기업입니다.

그 외에 합판과 가구 제조과정에서 나오는 목재 부산물을 활용하는 바이오-SRF 발전소도 작년 초부터 500억원을 투자하여 짓고 있는데, 완공되면 그 경제적 효과는 합판 영업과는 비교도 안될 것이라고 합니다.

<택배맨>TV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