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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주 주가가 차별화되고 있다.
GS홈쇼핑은 2007년 인터넷TV(IP TV) 최대 수혜주로 주목되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CJ홈쇼핑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CJ홈쇼핑은 6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주가가 7만원대로 하락했다. 주가가 7만원대로 내려앉은 건 지난 10월24일 이후 한달 반 만이다. 반면 GS홈쇼핑은 지난주까지 8거래일 연속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오며 8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움직임도 엇갈렸다. 지난 2주 동안 기관은 CJ홈쇼핑을 2만5000주가량 내다 판 반면 GS홈쇼핑은 9만주 가까이 사들인 것.
전문가들은 이러한 주가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S홈쇼핑이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는 데다 IP TV와 인터넷 부문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CJ홈쇼핑이 GS홈쇼핑을 앞서갔던 것은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 확보전에서 이겼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2007년 방송통신이 융합된 IP TV가 도입되면 GS홈쇼핑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SO에게 보완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 쪽에서 GS홈쇼핑이 한수 위인 점도 유리하다. GS홈쇼핑이 SO 확보전에서 밀리면서 인터넷 부문 특화에 발빠르게 노력한 것이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인터넷 사업 부문인 GS이샵은 올해 e커머스 업체 중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창출했으며 GS이스토어 역시 내년 전반적인 실적 개선을 주도할 전망이다.
우리투자증권 박진 연구원은 “GS홈쇼핑 시가총액이 5500억원이고 CJ홈쇼핑 시가총액은 8700억원으로 격차가 어느 새 많이 벌어졌다”면서 “업황 자체에는 큰 변동이 없겠지만 GS이스토어가 2007년 성장동력이 되는데 비해 GS홈쇼핑 주가가 아직 저평가 돼 있기 때문에 당분간 주가 차별화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