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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이틀 째, 모처럼 휴식을 즐기고 있답니다.
phiaa
2015/04/24 00:18 (103.245.***.114)
댓글 30개 조회 3,340 추천 75 반대 0
주주님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캄보디아는 자체 전력생산 능력이 없어 태국에서 전력을 공급받아 사용한답니다.
이 나라 정치인들은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것인지.....
돈 있는 권력가들은 집에서 돈을 지게차로 퍼 나른다는데 그런 돈 모아 발전소라도 하나 건설하지 말입니다.
어제 오후 보기드문 바람이 잠시 불어오더군요.
큰 야자수나무잎이 춤 추듯 흔들릴 정도인데 이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현상입니다.
그렇다고 한국의 태풍수준은 아니고 길바닥에 라면박스가 뒹굴러 갈 정도입니다. ^^
잠시 후 전력공급이 끊기고 소문에 전신주 40개가 넘어갔다고하더군요.
저는 즉시 근처 호텔을 예약했죠. 전신주 40개면 원상복구 하는데 분명 1주일은 걸릴거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기가 끊기면 제가 사는 집에는 자가 발전기가 없어 물도 공급이 안되기 때문이죠.
오늘은 어느 분이 6일 후에 원상복구가 가능하다면서 쓰러져 있는 전신주 사진을 밴드에 올렸더군요.
그 사진을 보는순간....
This is Cambodia .....
전신주를 어떻게 저런식으로 만들수 있으며 어떻게 지반이 약한 논바닥에 전신주를 설치할 수 있는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더군요.
누굴 탓해야 할까요. 그깟 라면박스 하나 날릴 수 있는 바람에 전신주가 40개가 무너지고
100만 명의 현지인들이 거주하고, 세계각국의 관광객이 매일 찾아오면서 비자피를 30불씩이나 내고있으며
앙코르왓을 보기위해 매일 25불씩을 지불하고 있는데 그깟 태풍도 아닌 바람에 6일동안 정전상태로 살아야 하다니요.
오늘은 많은 주주님들 다소 서운하고 화도 많이 났을 날이네요.
아마 최근에 셀트에 입성하신 분들은 걱정이 이만저만 아닐거란 생각도 들구요.
오랫동안 셀트가 당해왔던 모진세월을 함께했던 장기투자 주주님들이야 오늘 같은 날은 "에잇,,,"하면서 지나갈 수 있을겁니다.
문득 작년 많이들 힘들었던 시간들을 생각했습니다.
그때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행복한 시간 아닐까 싶네요.
셀트를 힘들게했던 폐악질들이 하나하나 사라지면서 주가도 어느정도 제자리를 찾아가는 중이고
이젠 정말 진짜 셀트의 모습을 보여 줄 날도 머지 않았다는것,,,, 우리 주주 뿐 아니라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끝까지 발악질을 하는 공매들 역시 알고 있다는거죠.
저는 아직 셀트가 시작했다고 보지는 않습니다.
자동차 시동걸고 출발하기 전에 엔진을 천천히 돌리는 시간,,, 지금이 그때가 아닌가 싶네요.
작년 힘들었던 시기 주가가 8만원이 되면 모두 처분이라도 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지금 주주님들이 기다리는 셀트의 가치...아직 가치를 판단하기 조차 쉽지가 않네요. ^^
오랫만에 글을 올리고 쓰러진 전신주 이야기 하다보니 글이 길어졌네요.
하루하루 주가에 기분 흔들리지 마시고 저 멀리 우리의 골인지점을 떠 올리면서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언제나 사랑하는 우리 주주님들 항상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씨엠립에서 phiaa 드림
phiaa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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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셀트도요 ^^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