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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남깁니다. (이유님, 후크님 꼭 봐주세요.)
셀과인생
2018/11/01 09:19 (1.249.***.202)
댓글 82개 조회 5,035 추천 350 반대 4
* 글이 너무 길어서^^ 긴글 싫어하시는 분들은 스킵해주셔도 됩니다^^ 사랑합니다 셀주주님들!
안녕하세요? 올초에 입성하여 추매추매 하여 평단 28만원인 주주입니다.
눈팅만하다 처음으로 글을 남기네요~
글솜씨도 없고 주식실력은 더욱 없어서 계속 능력자님 글을 보고 가족같은 씽크풀 주주님들을 보며
하루하루 즐거워 하는 평범한 개미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꼭 글을 한번 남겨야 될 것 같네요.
주식은 7년차네요. 현재는 셀만 보유중입니다. 작전주 쫓아 3배도 먹어보고, 반대로 날려보고, 상장폐지도 당해보고 스윙매매, 초단타, 그리고 장투까지 온갖 경험을 다해봤는데 결국은 마이너스네요 현재(굉장히 많이)
그리고 작년말에 주식을 끊기로 하던 그즘에 '존리' 님의 강의와 철학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유명하신 분인데 7년동안 허황된 꿈과 차트만 쫓던 저는 왜 몰랐을까요. 아무리 장투해도 2년이상 보유하지 않았던 저에게 그분의 말씀은 저를 마지막으로 주식을 공부하게 했습니다.
'주가를 보지말고. 가치를보라. 주식은 사고파는게 아니라 모아가는 것이다'
무언가 망치로 머리를 한대 맞은거 같았습니다. 몇년을 공부해가며 쌓았던 자잘한 차트스킬과 짧다한 분석 등은 전혀 무의미했다는걸 느꼈거든요.
그리고 스스로 찾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성장확률이 높은 회사, 가장 기술이 뛰어난 회사, 5년 이상 주식을 모아가도 수익을 안겨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가진 회사.
차트랑 수급만 공부해대며 찾았던 종목과는 또다른 세계가 열렸습니다. 진짜 회사를 알아가기 위해 했던 노력의 시간들은 저에게 너무 즐거움을 주더군요.
램시마와 트룩시마 허쥬마.. 그리고 수많은 파이프라인과 아직 진출하지도 않은 미국시장. 50% 가넘는 영업이익률과 서정진회장의 곧은 신념. 모든 것 들은 저에게 셀트라는 회사로 이끌게 해주는 원동력이었습니다. 제가 가진 모든 것을 걸어 투자를 했죠. 그렇게 셀 주주가 되고나서 알게된 이 씽크풀...
여기와서 주식에 대한 저의 시각 아니 제 인생마저 송두리째 바뀌고 있습니다.
언제 주식판에서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는 공간이 있었는가? 이렇게 리더에 대한 믿음이 확실하고 회사의 가치를 믿는 진성주주가 넘치는 곳이 있는가?? 작전, 설거지, 패대기, 사다리걷어차기 등 본인만의 수익과 돈을 쫓아 온간 허위정보와 사기술이 날뛰는 다른 게시판 들..수없이 봐왔기에 저는 제 눈을 의심했습니다.
그 길로 '23번가의 기적' 을 사러가서 책을 읽고 한동안 또 생각에 빠졌습니다.
'아 그동안 나는 돈을 잃을 수 밖에 없었구나' 주식은.. 아니 투자는, 그리고 사람관계는 바로 이렇게 하는 것 이구나.
이 아사리판같은 특히 공매도가 판치는 불공정한 게임에서 개인은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시장 좋을때 단타로 돈 좀 벌어서 어깨뽕좀 들어가신가요?
이제 차트랑 수급좀 볼 줄 아셔서 스윙의 달인이신가요?
5번 먹어도 장 무너져서 1번 크게 잃으면 사망선고 받는 곳이 이곳 입니다.
그런데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이 딱 하나 있더군요.
바로 '함께 가는 것' 입니다.
주식은 심리 곧 멘탈입니다. 수많은 상황속에서 그걸 지키는 힘. 그것은 혼자서 HTS 들여다 보고 있어도 할 수 있는 것 이 아닙니다. 바로 서로 의지하며, 본질적 가치를 잃지 않고 길게 보고 큰 호흡으로 가는 것 그건만이 곧 승리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저도 이제 그렇게 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비정상적으로 주가가 하락했습니다. 저도 힘듭니다. 아무리 성장주투자 장투한다고 맘먹어도 본인 마이나스가 20~30% 크게는 50% 나면 누가 기쁩니까? 힘듭니다. 다만 저는 이상황도 버틸 수 있는 힘이 바로 이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는 폐쇄적이라고 종교같다고 비난 합니다.(주식으로 패가망신 직전이거나, 아직도 깨이지 않은 탄타일확률 높습니다)
진정한 이곳의 가치를 알면 그런말 할 수 없습니다.
저는 그것을 오늘도 느꼈습니다.
한번도 본적이 없는 완벽한 분석력과 통찰력을 가진 후크님의 분석. 이것 때문에 우리같은 심약개미는 심신의 안정을 찾고 혼란을 견딜 수 있었습니다. 여의도에서 찌라시 줘가며 스킬장사하는 똥애널리스트들 천부대가 와도 후크님을 따라갈 수 있나요?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그렇게 못하는 결정적이유는 바로 마인드입니다.
그들은 본인이익을 위해 움직여서 개미를 현혹시키지만 후크님은 개미들을 위해 본인을 희생하시는 그 마인드 말입니다. 개미들 돈날리라고 후크님이 이러고 계실거라고 생각하나요? 누가 그런짓을 위해 매일 장문의 분석을 하고 현실을 보여줍니까? 그 누구도 그리할 수 있나요?
이정도 길이의 글을 쓰는 저도 지금 지치고 머리가 아플려고 하는데 이걸 매일 하는 후크님의 마인드? 이걸 누가 의심하나요???
추매 그래서 추매했더니 손실더나서 원망스럽나요? 장투하러 하신거 아닌가요? 주식에 상승만있나요? 누군가 추매하라고 하면 다음날 무조건 올라야 되나요?
반대로 후크님이 추매하면 바로 오른다고 하신적 있나요? 수급의 결과 공매가 가장약할 때 즉 하락 확률이 가장 낮을때 여유돈으로 조금씩 모아가라고 조언 주셨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장투와 함께 가는걸 외치셨습니다.
역으로 후크님 글보고 저희가 심적으로 무장하고 단합해서 지금 이정도로 방어하고 있다는 생각은 안해봤나요? 제생각엔 100프로입니다. 이런장과 이런 비정상적 블럭딜이속에 개미들 심리 무너졌으면
50%도 날라갈 수 있는게 이아사리판이거든요. 하지만 저희는 쉽게 내주지 않았습니다. 혼자였다고 생각해보세요. 손절 안했다고 장지질수 있는 주주님들계신가요??
이제 이유님얘기를 해볼께요.
저도 작은 사업을 하는 리더입니다. (구멍가게) 직장생활도 8년가까이 했지만 구성원과 리더중 어떤자리가 힘드냐고 물어본다면 수백배는 리더가 힘이듭니다. 책임이 따르기 때문입니다. 말과 행동에 대한 책임, 그리고 구성원을 이끌어서 모두가 잘 살게 해야한다는 막중한 부담감!!
그저 눈팅만하면서 댓글만 달면서 속으로는 비판하고 또 주가오르면 칭찬하고 그런 구성원들은 참 쉽습니다. 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리더는요? 하루하루가 엄청난 짐의무게와 가슴속 응어리와 싸우고있습니다. 그 부담감과 스트레스는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글로만 볼 수 있었던 이유님의 포용력과 추진력. 시장과 저희 주주들을 아우러보는 탁월한 혜안은 저를 엄청나게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늘 이기심에 휩싸여 저 불성실한 친구는 자르고 가는게 내 수익은 좋겠군. 이런 생각만 하던 한낱 장사치인 저의 인생관을 바꾸게 만드셨습니다. 혼란을 잠재우고 본인이 희생해서 구성원들을 살려내는..이런 리더? 어디에 있나요?? 이유님 말고 찾을 수 있나요? 어느 조직에 있나요??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이번 상황도 마찬가지입니다. 일부 우매한 단타성 주주들의 아주 조그마한 원망이라도 받아서 후크님이 마음다치실까봐 본인이 직접나서서 희생하신거 안보이시나요?
구성원을 지키기 위한 본인의 희생. 나 욕먹고 물러나도 상관없다. 우리 셀주주들만 단합하고 행복할 수 있다면.. 이 탁월한 포용력 안보이세요?
이거 안보이시고 그냥 감정싸움이라고 보신다면 오늘 그냥 주식팔고 셀 주주하지마세요. 여기 탈퇴하시구요. 이런거 조차 못본다면요..
우리에겐 이유님, 후크님 이런 분들이 수장으로 계십니다.
무엇이 두렵나요? 다시한번 묻겠습니다. 무엇이 두려운가요?? 당장 파란계좌요?
그계좌 빨간불 들어오려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우리의 리더를 믿고 따라가는 것.
따라가지 않고 중간에 좌초되면 영원히 파란불일겁니다.
길이 너무 길어졌어요.
제 마음이 전부 표현됐기를 바랍니다.
주주님들 건강하세요 .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
셀과인생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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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설득력도 있으시고
이런글로 단합을 외쳐주시는 님 같은분이 계셔서
또한번 감동입니다.
감사하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