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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기술25]합성의약품이 자전거라면…바이오의약품은 전투기
신문고닷
2018/09/27 06:09 (211.246.***.52)
댓글 5개 조회 3,356 추천 102 반대 1


분자구조와 원료 등 달라…'자전거'와 '전투기' 차이
표준화된 제조로 쉽게 생산하는 '합성의약품'
복잡한 구조로 생산 어려운 '바이오의약품'

[이데일리 김지섭 기자] 사람이 아프거나 상처를 입으면 이를 치료하기 위해 약을 사용합니다. 이 약은 만드는 재료와 방법에 따라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화학물질 합성반응을 이용해 만드는 ‘합성의약품’, 살아있는 세포를 배양해 만드는 ‘바이오의약품’이 그것입니다.

치료하는 기능은 같지만 이 둘은 구조부터 치료 방식까지 큰 차이를 보입니다. 비교적 단순한 합성의약품을 ‘자전거’에 비유한다면, 바이오의약품은 ‘전투기’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먼저 구성 물질 크기 자체가 다릅니다. 물질의 형태와 성질을 잃지 않고 최대한 분리가 가능한 가장 작은 단위 입자를 ‘분자’라고 하는데, 합성의약품은 분자의 양도 적고 구조도 단순합니다. 일정한 공식의 화학식만 맞추면 매번 같은 화학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에 만들기도 비교적 쉽습니다.

반면 사람이나 다른 생물에 있는 단백질·유전자·세포 등이 원료인 바이오의약품은 화학물질보다 훨씬 크고 복잡한 분자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화학식만 맞으면 매번 같은 반응이 나오는 합성의약품과 달리 바이오의약품은 만드는 과정에서도 살아있는 원료를 쓰기 때문에 환경을 정확하게 맞추지 않으면 효능이 크게 달라집니다.

때문에 맨 처음 만든 신약과 성분이 똑같은 복제약도 합성의약품은 쉽게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이오의약품은 복제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동물세포나 대장균 등 살아있는 세포는 배양하는 조건과 다듬는 방법 등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처음 만든 제품과 완전히 동일하게 만드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바이오의약품의 복제약은 완전히 같지는 않다는 의미로 유사하다는 뜻의 ‘시밀러’라는 표현을 사용합니다. 이 같은 차이로 합성의약품은 2~3년 동안 최대 200억~300억원 정도를 투자하면 복제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면 바이오의약품은 5~10년 동안 3000억원 이상을 투자해야 바이오시밀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약의 형태도 합성의약품은 주로 물과 함께 삼키는 알약(정제)지만, 바이오의약품은 주로 주사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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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접기 댓글펼침
평택대마왕 09.27 06:27 (211.36.***.80)
감사합니다
전투기에 탑재되어있는 핵폭탄 이군요^^
작성자 신문고닷 09.27 06:41 (211.246.***.52)
undefined  네 즐하되세요
mybaek0312 09.27 06:52 (220.70.***.129)
쉽게 이해할수 있어서 좋네요
역시 셀트!!!!!
한국의 위대한 기업이 될 것입니다~
도랑골 09.27 07:15 (223.33.***.89)
한결 같으신 마음 씀에 고맙단 말씀밖에....
감사합니다.
오늘도 행복 하시고 성투 하세요. ^!^
방탄셀트단 09.27 08:14 (180.134.***.150)
아침부터 좋은 내용 감사드립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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