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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2025/05/10 12:15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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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 이후 체중 크게 늘고 첫 출산 늦으면 유방암 위험 3배"



英 연구팀 "체중 증가 및 첫 출산 시기와 유방암 위험 연관성 확인"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20세 이후 체중이 크게 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 출산하지 않은 여성은 일찍 출산하고 체중이 안정적인 여성보다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3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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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기 체중증가·첫 출산시기와 유방암 위험 관계

20세 이후 상당한 체중 증가(High weight gain)를 경험하고 첫 아이를 30세 이후에 갖거나(late first pregnancy) 출산하지 않은(nulliparous) 여성은 일찍 출산(early pregnancy)하고 체중이 안정적인(Low weight gain) 여성보다 유방암(bc)에 걸릴 위험이 2.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ASO, ECO 2025, Lee Malcomson et a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영국 맨체스터대 리 맬컴슨 박사팀은 10일 영국에서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성인기 체중 변화 및 첫 출산 시기(또는 출산 경험 없음)와 유방암 위험 간 관계 추적 연구에서 이 같은 연관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유럽 비만 연구 협회(EASO)가 11~14일 스페인 말라가에서 개최하는 유럽비만학회(ECO 2025)에서 발표된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성인기 체중 증가가 폐경 후 유방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첫 임신 시기가 빠를수록 유방암 위험이 낮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말했다.

유방암과 출산 관련 위험 요소에 대한 21개 연구를 리뷰한 결과 첫 임신 나이가 1세 증가할 때마다 폐경 전 유방암 위험은 5%, 폐경 후 유방암 위험은 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그러나 두 요인의 결합 효과와 첫 임신 시기가 이르면 체중 증가가 유방암에 미치는 영향이 줄어드는지는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맬컴슨 박사는 "영국에서는 비만·과체중 여성 비율이 1993년 49%에서 2021년 59%로 증가했고 첫 출산 연령이 늦어지는 추세는 지난 50년간 지속됐다"며 "이런 가운데 여성의 유방암 진단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2009~2015년 유방암 검진을 받은 여성 4만8천417명(중위 연령 57세, 중위 체질량지수 26.3㎏/㎡)이 참여한 코호트 연구(PROCAS) 데이터를 분석했다.

여성들을 첫 임신 시기와 출산 여부에 따라 30세 이전 그룹과 이후 그룹, 미출산 그룹으로 나누고, 20세 때 체중을 물어 30세 이전 체중 변화를 조사한 다음 평균 6.4년 간 유방암 발병 여부를 추적 관찰했다. 추적 관찰 기간 유방암 진단을 받은 사람은 1천702명이었다.

분석 결과 20세 이후 체중이 30% 이상 증가하고, 첫 출산이 30세 이후이거나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은 30세 전 출산을 하고 체중 증가도 5% 미만인 여성에 비해 유방암에 걸릴 위험이 2.7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조기 임신이 폐경 후 유방암에 대한 보호 효과가 있으며, 성인기 체중 증가가 유방암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는 기존 연구 결과도 다시 확인됐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 연구에서는 첫 임신 시기가 이른 것이 체중 증가로 인한 유방암 위험 증가를 낮춰준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맬컴슨 박사는 "이 연구는 체중 증가와 첫 출산 연령이 유방암 위험에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규명한 첫 연구"라며 이 연구 결과가 유방암에 취약한 사람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생활습관 조언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당한 체중 증가와 늦은 첫 출산 또는 미출산이 유방암 위험을 크게 높인다는 것을 의사들이 인식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 결과는 건강한 체중 유지와 운동을 통해 유방암 위험을 줄이라는 권고와도 일치한다"고 덧붙였다.

◆ 출처 :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Obesity, ECO 2025, Lee Malcomson et al.,


발톱에 멍 든줄 알았는데, 암이었다…“절대 무시하지 마”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게티이미지)

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자료사진(게티이미지)단순한 멍이라고 생각했던 발톱 아래 검은 자국이 치명적인 암으로 밝혀져, 결국 발가락을 절단한 여성의 사연이 영국에서 전해졌다.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리즈에 사는 로라 제닝스(40∙여)는 2022년 4월 처음으로 자신의 발톱 밑에 검은 줄무늬를 발견했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

제닝스는 “활동적인 편이고 가끔 덤벙대는 성격이라 뭔가를 찼겠거니 생각했다. 전혀 걱정할 만한 것으로 보이지 않았고 통증도 없었기에 매니큐어로 덮어버리고 평소처럼 지냈다”고 말했다.

시간이 지나 발톱이 부스러지기 시작하자, 제닝스는 병원에 문의했다. 초기에 병원은 ‘손발톱 진균 감염’이라는 진단을 내리면서 항진균 연고를 처방했다. 의사는 새 발톱이 자라려면 최대 1년이 걸릴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후에도 상태는 오히려 악화됐다. 정밀 검사한 결과 희귀 피부암의 일종인 말단 흑색종(Acral lentiginous melanoma)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 암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아래에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암이다.

제닝스는 전이를 막기 위해 발가락 일부와 사타구니의 림프절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제닝스는 “완전히 충격에 빠졌다. 온몸이 떨렸다. 나는 혼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 아직 살아야 할 이유가 많았다”고 진단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 몸이 나를 배신한 기분이었다. 아들과 함께 수영 수업에 가면서도 ‘이게 마지막일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었다. ‘아이가 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볼 수 있을까? 결혼식에 함께할 수 있을까? 손주를 안아볼 수나 있을까?’ 하는 생각들이 계속 들었다”며 몸에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절대 대수롭게 생각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현재 진단을 받은 지 거의 3년이 지났지만,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는 앞으로 3년간 더 정기적인 스캔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의료진은 설명했다.

"피부 다 탔어" 우습게 보면 안 된다?…한여름보다 5월이 위험한 이유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이다. 하지만 장시간 햇볕을 쬐거나 작은 부주의에도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강한 자외선에 노출되거나 벌에 쏘이는 경우, 바깥에서의 신체 활동 중 찰과상을 입으면 감염 우려를 넘어 심하면 응급상황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의료진의 도움말로 봄철 야외활동 전 알아두면 좋을 건강 상식을 점검해본다.

"피부 다 탔어" 우습게 보면 안 된다?…한여름보다 5월이 위험한 이유 - 머니투데이

자외선, 피부암 부르는 1군 발암물질

5월은 연중 자외선 지수가 가장 높은 시기다. 자외선(UV)은 파장 길이에 따라 A·B·C로 구분되는데, 이 중에서 자외선 A·B가 인체에 영향을 준다. 자외선 A는 피부 깊이 침투해 노화·주름을 유발하며, 자외선 B는 피부 표면에서 일광화상·피부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경희대병원 피부과 안혜진 교수는 "흔히 '피부가 벌겋게 익었다'고 표현하는 증상은 자외선 B가 피부 표면을 태워 화상을 입은 상태로 홍반·가려움증·화끈거림은 물론 물집·통증·부종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며 "이를 예방하려면 야외활동 시 SPF(sunburn protection factor) 지수가 높은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장시간 햇볕에 노출될 땐 2시간마다 덧바르는 게 좋다"고 말했다.

장시간 자외선 노출은 화상 위험뿐만 아니라 피부암 발병률도 높인다. 자외선은 WHO(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로, 그중 자외선 A·B는 피부암 발병 원인으로 손꼽힌다. 파장이 긴 자외선 A는 피부 깊숙이 도달해 면역체계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자외선 B는 직접적으로 DNA의 변성을 일으켜 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피부암은 피부 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질환으로 기저세포암, 편평상피세포암, 악성 흑색종 등이 있다. 다른 암보다 국내 발병률은 낮지만,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피부암 환자가 늘고 있다. 안혜진 교수는 "특히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 양도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강한 햇볕을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피부 다 탔어" 우습게 보면 안 된다?…한여름보다 5월이 위험한 이유 - 머니투데이

피부에 박힌 벌침, 독낭 누르지 말고 빼야

야외활동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상황은 찰과상이다. 부딪히거나 긁혀 피부 표면이 벗겨질 정도의 찰과상이 발생했다면 세척·소독이 가장 첫 단계다. 깨끗한 물로 해당 부위 이물질을 제거하고 항생제 연고를 바른 뒤 습윤 밴드를 붙여 상처 부위를 가능한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는 게 좋다.

경희대병원 응급의학과 최한성 교수는 "오염된 환경에서 찰과상이 발생했거나 피부 조직이 노출될 정도의 깊은 상처라면 감염 위험을 낮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럴 땐 즉시 세척·소독해야 하며 상처 주변이 붓거나, 발열·고름 같은 '감염 징후'가 확인될 때는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만약 파상풍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면 예방 접종을 받는 게 안전하다.

5월은 벌과 각종 벌레가 활발히 활동하는 시기로 캠핑·축제 등 자연과 가까운 여가 활동 땐 벌에 쏘이거나 벌레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벌레에 물리면 그 부위에 발적·부종·가려움증이 나타나는데, 비누·물로 상처 부위를 깨끗하게 하고 항히스타민제 물약(벌레 물린 데 바르는 약)을 발라주거나 얼음팩을 활용하면 증상을 줄이는 데 도움 된다.

최한성 교수는 "벌에 쏘이면 다른 벌레보다 증상이 심한 편으로, 벌침의 독이 염증·통증·알레르기 반응을 유발할 수 있어, 벌침의 독낭을 누르지 않으면서 빠르게 제거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벌침에 쏘인 곳 이외의 부위가 가렵거나, 피부발진 등이 나타나면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는 게 도움 된다. 종종 호흡곤란, 얼굴·입술의 붓기, 전신 두드러기 등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때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감염병 중증화 억제제 개발 등 보건의료과제에 5년간 575억 투자



복지부,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 'ARPA-H' 프로젝트 3개 공고

내달 중 연구개발기관 선정해 7월 연구 개시

https://r.yna.co.kr/www/home_n/v03/img/ico_view01.svg"); background-size: calc(100% - 10px);">이미지 확대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단계별 특징
한국형 ARPA-H 프로젝트 연구단계별 특징

[보건복지부 제공]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정부가 한국형 보건의료고등연구계획(ARPA-H) 올해 1차 신규 프로젝트 3개를 선정하고 5년간 575억원을 투자한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K-헬스미래추진단과 함께 9일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의 2025년 1차 신규 과제 3개를 발표했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고비용·고난도의 연구개발(R&D)을 지원해 감염병 대유행, 필수의료 위기 등 국가 보건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사업이다. 정부는 2024∼2032년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에 1조1천628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1차 신규 프로젝트에는 감염병 대유행 대응을 위한 중증화 억제 치료제 개발, 환자 맞춤형 항암백신 개발 최적화 플랫폼 구축, 휴머노이드형 수술 보조 의료 로봇 개발이 포함됐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올해 신규 프로젝트를 완수하면 감염병 치료제 확보, 암 극복, 필수의료 인력 부족 해소 등 국민 건강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3개 프로젝트에는 5년간 각각 175억원이 쓰인다.

복지부는 6월 중 이들 프로젝트를 수행할 연구개발기관을 선정하고, 7월에 연구를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차 프로젝트 7개는 다음 달 중 공고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18년 후 건강 악화 투병, 무슨 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왼쪽)로 알려졌던 프랑스 모델 틸란 블롱도(2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왼쪽)로 알려졌던 프랑스 모델 틸란 블롱도(24)

[파이낸셜뉴스] 태어날 때부터 완성형 미모를 뽐내며 6살 때 이미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타이틀을 거머쥔 프랑스 출신 키즈모델이 건강 악화로 입원했던 근황을 전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틸란 블롱도(24)는 세 살 무렵부터 여러 명품 브랜드 화보와 잡지사 커버를 장식할 정도로 유명했던 아동 모델로 지금도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 축구선수 패트릭 블롱도와 패션 디자이너 베로니카 루브리의 딸이기도 한 그는 4살 때 모델로 데뷔, 6살 때 찍힌 사진 한 장으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소녀' 1위에 등극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지난 2018년 미 영화 평론 사이트 'TC 캔들러'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 '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최근 블롱도는 자신의 SNS에 난소 낭종 때문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입원한 블롱도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배가 너무 아파서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자궁에 5~6cm 크기의 난소 낭종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로 난소 낭종을 제거했으며, 회복 중이다"라며 "신경 써준 의료진, 가족들한테 고맙다”고 했다.



블롱도가 겪은 난소 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긴 것을 말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중요한 장기다. 이 난소에서 생기는 난포(난자를 포함하는 주머니 모양의 세포 집합체)가 물혹으로 변하면서 발생한다.

난소 낭종에는 2가지 종류가 있다. 기능성 낭종은 난포가 제대로 성숙하지 못하고 배출되지 못할 때 생긴다. 난포성 낭종은 배란이 된 후에도 난포가 혹처럼 남아 있을 때 생긴다.

난소 낭종은 크기가 크지 않으면 대부분 자각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간혹 복부 팽만, 복부 압박 증상, 복통, 소화불량, 대소변 볼 때의 불편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질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난소 낭종은 대개 1~3개월 안에 자연적으로 없어지지만 난소 낭종이 계속 관찰되면 크기, 형태상의 악성도를 토대로 수술의 필요성을 판단한다.

난소의 물혹이 암이 아니라고 판단되는 경우 경과를 관찰한다. 난소 낭종이 계속 커질 경우, 가족력이 있거나 유방암, 난소암을 앓았다면 수술을 진행한다. 특히 폐경 여성에게 난소 낭종이 새로 생긴 경우에는 수술을 원칙으로 한다. 폐경 전에 생긴 난소 낭종은 악성일 가능성이 0.5% 정도이지만, 폐경 이후 생긴 난소 낭종은 최대 20% 정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이다.

난소 낭종은 자주 발생하지만, 대개 무증상이고 양성이어서 특별한 예방법이 없다. 현재 난소 낭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리 주기나 생리 양상(양, 기간, 통증)에 변화가 생기면 진찰을 받는 것이다.


“유연함이 폐 질환 신호?”…30초 손가락 꺾기 테스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손가락을 뒤로 젖혀보는 간단한 테스트만으로도 폐 건강의 이상 징후를 파악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미국 뉴스위크에 따르면, 관절이 지나치게 유연한 사람일수록 호흡기 질환에 더 민감할 수 있다.

관절 과유연성 전문가 테일러 골드버그는 “신체 전반에 퍼진 결합조직이 약하거나 불안정해질 경우, 호흡 기관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특히 엘러스-단로스 증후군(EDS)을 앓는 사람들은 호흡기 질환 회복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EDS는 유전성 결합조직 질환으로, 몸속 콜라겐의 구조적 안정성이 약해지는 병이다.

이로 인해 피부가 과하게 늘어나거나 관절이 비정상적으로 꺾이고, 심한 경우에는 내부 조직이 쉽게 손상되기도 한다.

환자들은 만성 통증, 피로, 혈관 손상 등을 겪는 경우가 많다.

2022년 연구에 따르면, EDS 환자의 85% 이상에서 호흡기 이상 소견이 관찰됐다. 또 EDS 환자에게서 코피, 수면무호흡증, 폐기흉 등 다양한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과잉가동성 및 EDS 전문의 제니 디 본은 “EDS 환자들은 몸의 안정감을 무의식적으로 확보하려고 숨을 얕고 오래 참는 ‘브레이싱 호흡’을 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는 폐 아래쪽까지 산소가 도달하지 않게 해 세균 감염에 더 취약한 상태를 만든다.

또 EDS 환자들은 의료 불신, 지속적인 통증, 불안 등의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호흡 기능이 더욱 나빠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2022년 연구에서는 EDS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우울 증상을 보였고, 과반수는 불안 증세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EDS는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복합 질환으로, 호흡기 질환을 반드시 동반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기 관찰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집에서 해보는 ‘비턴 점수 테스트’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비턴 점수’를 통해 과유연성을 의심할 수 있다. 다음 다섯 가지 동작을 해보고 해당되는 항목마다 1점을 부여해 총점을 계산한다.

✔ 새끼손가락을 90도 이상 뒤로 젖히기

✔ 엄지손가락이 팔뚝에 닿기

✔ 팔꿈치가 10도 이상 뒤로 꺾이기

✔ 무릎이 10도 이상 뒤로 꺾이기

 무릎을 펴고 손바닥이 바닥에 완전히 닿기

성인의 경우 5점 이상, 어린이는 6점 이상이면 과유연성 가능성이 있다. 단 이 점수만으로 EDS를 진단할 수는 없고, 병원에서 더 정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뉴욕기술의과대학 버나뎃 라일리 박사는 “단순히 관절 과가동성 증상이 있다고 해서 EDS인 것은 아니다. 병력, 전신 증상, 유전자 검사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 찝찔해”...입안에서 ‘쇠 맛’나는 뜻밖의 이유는?


당뇨병, 신장병, 치매 등으로 인해 발생할 수도

만성 질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입에서 금속 맛이 나게 하는 등 미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 질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입에서 금속 맛이 나게 하는 등 미각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에서 쇠 맛(금속 맛)이 날 때가 있다. 건강한 사람이라면 이런 쇠 맛을 비롯해 좋지 않은 맛에 크게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의학적으로 미각 장애로 알려진 다양한 건강 문제가 미뢰(맛 봉오리)에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미각 장애는 성인에게 흔히 나타난다.

하지만 쇠 맛은 때로는 치매, 신장(콩팥)병, 당뇨병 등의 징후일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미국 건강 정보 매체 '베리웰 헬스(Verywell Health)' 등의 자료를 토대로 입안에서 금속 맛을 일으키는 원인을 정리했다.

"만성 질환이 미각 손상 일으켜"=파킨슨병, 신경 손상, 당뇨병, 치매, 뇌졸중 등 각종 만성 질환으로 미각이 손상될 수 있다. 특정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우려되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잇몸병 발생"=치은염 또는 치주염, 농양 또는 충치 등 잇몸 질환은 입안에서 불쾌한 맛을 일으킬 수 있다. 입안의 혈류 불량, 감염 및 이물질은 침의 생성과 흐름에 영향을 끼쳐 입안에 불쾌한 맛을 낼 수 있다.

하루 2회 이상의 양치질, 치실의 올바른 사용, 정기적인 치과 검진 등 철저한 구강 위생의 실천이 미각 변화를 막고 건강한 치아와 잇몸을 유지하는 최선의 방법이다.

"코 또는 목에 염증이"=부비동(코 곁굴) 감염은 후각뿐만 아니라 미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부비동의 염증은 점액이 비강에서 제거되는 것을 방해하고 미각을 둔하게 한다. 특히 부비동을 청결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을 복용할 경우 입안에 금속 맛이 날 수 있다.

"비타민 보충제나 감기 치료제도"=구리, 아연, 크롬, 마그네슘 등 금속을 함유한 비타민 보충제도 금속 맛을 일으킬 수 있다. 인체가 비타민 보충제를 처리하고 금속이 몸에서 사라지면 금속 맛도 없어진다. 또한 아연, 비타민C가 함유된 감기 및 독감 치료제는 금속 맛을 유발할 수 있다.

"위산 역류 증상"=위산 역류 또는 소화 불량은 미각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는 보통 쓴맛이나 입 뒤쪽의 타는 것 같은 느낌으로 설명된다. 위 상부의 근육 또는 괄약근이 약해지면 위산과 담즙이 식도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적은 양을 규칙적으로 먹고, 위산 역류 치료제를 복용하면 이를 다스릴 수 있다.

"임신 초기일 때"=임신 초기에는 특정 음식에 대한 혐오감과 미각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 임신 중에는 신체의 호르몬 변화로 미각, 후각 등 감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미각 변화는 일시적이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꽃가루 알레르기로 인해"=꽃가루 알레르기의 흔한 증상은 코 막힘, 콧물이다. 이 증상은 비강의 염증으로 금속 맛을 동반할 수 있다. 꽃가루가 기도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다.

"각종 처방약이 미각 변화시켜"=ACE 억제제, 항생제, 메트포르민, 리튬, 항우울제 및 항히스타민제, 카르비마졸 등과 같은 일부 의약품(성분 명)은 부작용으로 미각을 변화시킬 수 있다.

"암 치료 중"=방사선 또는 화학 요법 암 치료는 미각에 영향을 줄 수 있다.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잇따른 K바이오…신약 지름길 노린다

10여 년 FDA 희귀의약품 지정 국내 약물 100건
올해도 온코닉·이엔셀·젬백스앤카엘 등 지정 이어져
“R&D 자금 지원, 신속 심사, 시장 독점권 등 혜택 다수
기술력·상업성 인정…글로벌 제약사 기술수출 기회도"

FDA 희귀의약품 지정 잇따른 K바이오…신약 지름길 노린다 - 조선비즈


코미팜, 항암제 '코미녹스' 美FDA 희귀의약품 이미 지정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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