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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관세 회피 목적… 멕시코서 생산했던 쉐보레 차량도 미국서 제조
gregory16
2025/06/11 10:26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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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혜인 기자] 관세 회피 목적… 멕시코서 생산했던 쉐보레 차량도 미국서 제조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제너럴모터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40억달러 규모의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로이터=뉴스1미국 자동차 제조업체 GM(제너럴모터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를 피하기 위한 대규모 대미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CNBC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이날 앞으로 2년간 미국 공장 3곳에 총 40억달러(약 5조4692억원)를 투자해 생산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GM은 성명에서 "미시간, 캔자스, 테네시주의 공장에서 완성차 생산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번 투자로 미국 내 연간 생산량을 200만대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메리 바라 GM CEO는 성명에서 "오늘 발표는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미국의 일자리를 지원하려는 우리의 지속적인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GM은 이번 투자 계획에 따라 그간 멕시코 공장에서 만들었던 차량 2종을 미국 공장으로 이전해 생산한다. 쉐보레의 내연차 이쿼녹스는 2027년 중반부터 캔자스주 페어팩스 공장에서, 블레이저는 2027년부터 테네시주 스프링힐 공장에서 만들 계획이다.

미국 내 생산량 확대를 위해 기존 전기 픽업트럭 공장의 생산 라인도 변경한다. 성명에 따르면 GM은 쉐보레 실버라도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디트로이트 인근 오리온 조립공장을 재편할 예정이다. 당초 GM은 오리온 공장에서 전기 픽업트럭을 생산할 계획이었지만, 전기차 수요 부진 등을 이유로 해당 계획을 취소했다.

CNN은 "GM의 이번 계획은 제조업체들이 트럼프의 관세를 피하거나 유예를 받을 수 있게끔 (트럼프의 관심을 끄는) 미국 내 투자 발표를 서두르는 행보 중 하나"라고 짚었다. 바라 CEO는 앞서 CNN과 인터뷰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자동차 및 관련 부품 관세로 올해에만 40억~50억달러의 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한편 전미자동차노조(UAW)는 GM의 신규 투자 계획 발표를 환영했다. 숀 폐인 UAW 회장은 "다른 회사들이 주저하는 동안 GM은 전략적 자동차 관세가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40억달러의 대규모 투자로 수천 개의 고임금 노조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지금은 미국 블루칼라(현장 노동직)에 투자해야 할 때이며 GM은 그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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