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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오늘(8일) 정세균 국회의장을 찾아가 “여야 합의로 국회에서 총리를 추천해 주시면 그 분을 총리로 임명해 실질적으로 내각을 통할하는 권한을 드리겠다”고 했다는 소식이다.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도 철회하고 야당이 다수인 국회가 추천한 총리에게 실권을 주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의장이 결정할 문제도 아니다. 정 의장은 만나는 것 자체를 사양했으나 박 대통령이 무조건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으로 구차스럽고 비굴한 모습이다.
지금 애국보수 진영에서는 일부 분노를 누그러뜨리고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것으로 입장이 정리되어 가는 듯하다. 정국 혼란을 우려한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하야를 하면 이보다 더 어떤 악화된 혼란이 온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하야도 방법 나름이다. 어차피 박 대통령은 이제 정국 주도가 불가능하다. 때문에 국회의장을 찾아가 이미 내정했던 '책임총리'도 철회하고 야당에게 추천권을 넘기겠다는 뜻을 밝힌 게 아닌가? 이 뜻대로 야당이 누굴 총리로 내세우든 따르는 것이 정국 안정으로 본다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대통령 임기를 보장으로 정권을 좌익에게 넘기자는 것이다.
야당은 지금 '대통령은 탄핵감이지만 혼란이 크니 거국중립내각을 구성하자'고 주장한다. 다같이 혼란을 걱정한다는 말이지만 속내는 다르다. 야당은 당장 쫓아내고 싶지만 역풍을 우려한 때문이고, 대신 인질로 잡고 자기들이 정국을 요리하는 게 낫겠다는 계산인 듯하다. 평소 자기들이 주장한 '사드배치 반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천명한 김병준도 보이콧 한 야당이 직접 내세울 인물은 어떤 인물이 될까? 김병준 보다 더 우려스러운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이를 따를 것인가? 아니라면 대통령과 뜻을 달리하면서 어떻게 대통령을 보호하겠다는 뜻인지 알 수가 없다.
지금 이 상황에서 박 대통령을 감싸고 하야를 반대하는 것은 작은 義理에 얽매임이요 大義를 저버리는 것이다. 일이 이렇게 어그러짐에 있어 평소 간언(諫言)치 않은 주변인들을 탓하면서 정작 본인들이 正道를 걷지 못하고 또 일을 그르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한다. 또한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배신자 타령하고 있는 사람에게 기대할 무엇이 남아있다는 말인가? 지금 다시 잘못된 신호를 주면 안 된다.
흔히들 '위기는 기회'라는 말을 쓴다. 어차피 박근혜 이후가 불투명했던 터다. 극단의 선택을 고려해야 한다. 결자해지(結者解之)다. 문제를 만든 장본인인 박 대통령이 순교정신을 발휘해야 한다. 그렇다고 노무현을 따르라고 하지는 않겠다. 2선후퇴를 선언하고 황교안 총리에게 모든 업무를 위임한다는 대국민 담화는 어떠한가? 불에 기름 붓는 격이 될 수도 있다. 소란스러울 것이다. 그러나 이후는 황 총리의 역량에 따라 정국의 유불리(有不利)나 나아가 나라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한번 시도해 봄직한 일이라 주장한다.
혹 시간을 끌어 야당이 자충수를 두어 역풍이 오길 기다리는가? 역풍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바라는 대로 역풍이 온다고 해도 역시 미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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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의 하야가 뭘 의미하는지는 잘 알고있겠지요?
엄청난 굴욕입니다. 애국 우익진영 으로서는...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2선 후퇴라는 걸 저것들이 용인해주리라 보십니까?
또한 황 총리가 주도하는걸 가만 보고있겠냐는 겁니다.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뒈징이는 주적의 수괴에게 실정법을 어겨가면서 엄청난 군자금을 대주었었도 이런 일
없었습니다. 이는 대통령이 하야할 일도 아니고, 하야한다고 잘 해결이 될 일도 아니라 봅니다. 저넘들의 책략에 놀아나 굴복하는 모양새가 되는 것이지.
견해의 차이를 너그러이 이해바랍니다.
황 총리 주도가 안 된다면 좌익 총리에 좌익 장관들이 차고 앉는 것을 보고 있어야 합니까?
박 대통령이 지금 국회의장 찾아 가 받아 달라고 부탁하고 있잖습니까?
그리고 다음은 요? 문재인 대통령을 맞을 준비 해야 합니까? 박근혜 안고 가려가는 다 망합니다.
김대중 때는 한나라당이 병신같이 떠들기만 했지 거국내각이니 하는 말이 없었지요.
저의 소견으로는 그렇게도 하지말고 강경하게 대응하여, 즉 정면돌파하는게 좋다고
생각하지만 그렇게는 안할듯 싶어 많이 답답합니다.
하지만 하야하는것 보다는 저들 패거리를 총리나 장관으로 임명해주면서라도 자리를
지키는게 낫다고 봅니다. 그래봤자 대통령제 하의 총리이고 장관입니다. 아랫사람들
이지요. 제아무리 총리나 장관이 되었다해도 대통령을 무시하고 마음대로 전횡하지
못합니다. 대통령도 생각이 있을겁니다. 주위에 쟁쟁한 참모들도 많이 남아있을
것이고요. 암튼 대굴욕인 하야보다는(더한 잘못을 저지른 종김 패거리 대통령도 이런
굴욕을 당하지는 않았습니다. 형평성에도 문제가 많은 것이지요.) 건재하는게 낫다는게
저의 소견입니다.
저들이 하자는대로 해주고 추이를 지켜보려는 고도의 책략일 수도 있습니다.
국민들이 그걸 보고 판단하면 다시 여론이 움직일겁니다. 추후로 잘못이 있으면
대통령보다 총리나 장관들을 질타하겠지요. 야당이 독박을 쓸 수도 있는 일입니다.
대통령이 하야한다고 해서 우익이 대선에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지키다고해서 야당이 승리한다는 보장 역시 없습니다.
암튼 순실인지 나발인지 하는 여인과 그 일당을 법에 의거 처벌하면 될 일이라 봅니다.
저 이기적이고도 멍청한 여자에게 아직도 미련 두고 있나요?
좌익들에게 공을 던져 놓고 헛발질 하길 기다린다?
그럴듯한 제안이긴 하나 그럴만한 지혜와 배포가 있었다면 이런 상황이 오지도 않았겠지요.
아니라 애국세력 대 종김분자간의 전투이기도 해서 그러는 겁니다. 저 못된 무리에게
애국세력이 밀릴 수는 없는 일이니까요.
그래서 역성을 들어주는 겁니다.
솔직히 취임 초기 그녀의 인사(人事)가 너무 마음에 안들어 사람 보는 안목에 문제가
있어 보였습니다. 그래서 비판도 더러 했었더랬지요.
암튼 멍청하든 안하든 그게 문제가 아니라 종김분자들이 득세하여 깽판치는 꼴은
더더욱 못봐줄 것 같습니다. 그리 이해하여 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