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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락일 전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고 배당을 받는 게 더 유리하다는 투자 의견이 나왔다. 배당락으로 인한 주가 하락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판단이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사라지는 날을 의미한다. 올해 배당락일은 29일로 12월 결산법인의 배당 등 주주 권리 확보를 위해서 28일까지 주식을 보유해야 한다
25일 이정빈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실질 배당수익률(배당수익률-배당락) 측면에서 배당락 전에 매도하는 것보다 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더 유리하다"면서 "코스피 실질 배당수익률은 금융위기 이후 평균 1.15%p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평균 1.21%p를 기록했는데 이는 배당락으로 인한 지수 하락률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또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코스피를 추종하는 패시브 전략이 유효하지만 시세 차익관점에서 코스피보다 코스닥 수익률이 더 좋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배당락 이후 한달동안 '1월 효과(January Effect)' 덕분에 우상향하는 계절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021년 12월29일 이후 'KODEX 코스닥150 레버리지' 비중 확대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1월에는 에너지, 소재, 산업재(경기민감주)와 헬스케어, IT 업종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업종을 세분화해서 보면 1월 아웃퍼폼 예상 섹터는 증권, 조선, 에너지, 화학, 반도체다(전체구간 기준). 코스피가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 따라서 아웃퍼폼 업종은 다르다. 시장 전체가 상승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증권, 에너지, 화학, 조선, 반도체다. 대체로 전체 구간(상승과 하락 구간 포함)과 상승 구간 업종이 비슷하다. 반면 시장 전체가 하락하는 경우 아웃퍼폼 예상 업종은 헬스케어, 통신서비스, 유틸리티, 운송, 미디어교육이다. 사이즈 측면에서 코스피, 코스닥 모두 소형주가 좋았고 스타일 효과는 상대적으로 감소했다. 시장 전체로 보면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