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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급락…날개잃은 테마株
바부팅이55
2006/12/04 21:28 (58.7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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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임모씨(34)는 지난달 23일 국내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뉴스를 참고로 다음날 AI 수혜주로 꼽혔던 방역·백신업체인 D사 주식 500만원어치를 사들였다. D사 주가는 지난달 23일 7000원대에서 28일까지 급등해 1만2000원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D사 주가는 그곳이 고점이었다. 이후 주가는 급락세로 돌아서 4일 연속 날개 잃은 추락을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 임모씨는 9000원대에서 D사 주식을 샀지만 이날 현재 8000원대로 내려앉았다.
코스닥시장에 단기테마주 주의보가 내려졌다. 일시적인 급등세를 보이다 하루 아침에 추락하는 주식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대표적인 단기테마주는 AI 관련주. 대한뉴팜, 파루, 이-글벳, 중앙백신 등 AI 관련주 가운데 일부 종목은 지난달 불과 4일 새 65% 이상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사실상 AI와 관련 직접적인 수혜가 없다는 경계심이 확산되면서 일시에 거품이 꺼지고 있다.
■단기테마주, 급등락 반복
코스닥 시장 단기 테마의 단골 메뉴는 다양하다. 대표적인 것이 남북경협관련주와 대체에너지주, AI 관련주 등이다. 최근엔 윈도비스타 출시 관련주와 모바일 서비스 관련주들도 반짝 강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1일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소식으로 대북송전 관련주가 강세를 기록했다. 보성파워텍과 이화전기, 비츠로테크 등은 모두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하지만 이들 남북경협관련주들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까지 당시 주가를 회복한 종목은 일부에 불과하다.
지난달 윈도비스타 출시를 앞두고 윈도비스타 관련주들이 급등락을 반복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식 국내파트너인 제이엠아이를 비롯, 국내 업무용 소프트웨어 유통시장 점유율 1위인 다우데이타, 인텔의 국내 유통업체인 피씨디렉트, 대표적 메인보드 제조업체인 유니텍전자, 제이씨현 등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이 종목들은 여전히 2∼4일 연속 급등세와 2∼4일 연속 하락세를 반복하고 있다.
올 여름엔 코스닥시장에서 대체에너지주가 단기 테마를 형성했다.
7월3일 바이오디젤 관련주인 이지그린텍은 상한가까지 치솟으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이틀 연속 하한가로 직행하며 5일간 급락해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의 몫이였다.
■‘머니게임’ 자제해야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여전히 ‘한탕’을 노리는 투자가 이뤄질 경우 투자손실은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된다는 것.
결국 실적과 무관한 테마는 일시적인 급등락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따라서 일시적인 테마를 ?v아가는 추격 매수를 조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우증권 신동민 연구위원은 “코스닥시장의 주도주가 없는 상황에서 단기테마주에 매기가 몰리면서 반짝강세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며 “개별기업의 실적과 무관한 테마주가 형성되는 것은 우리 증시의 후진성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바부팅이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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