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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가 지난 3·4분기 흑자(영업이익)로 전환한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4·4분기 이후 빠른 실적개선 속도를 보일 것이라는 진단이다.
JP모건증권은 24일 삼성전기에 대해 3·4분기 영업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또 4·4분기와 내년에는 구조조정 결과가 보다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JP모건은 “3·4분기 여러 사업부문이 수익을 내는 단계에 진입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목표가 3만8000원이 역사적인 주가범주로 봤을 때 그다지 과도한 수준이 아니고 최근 영업환경의 변화가 실적으로 연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모멘텀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교보증권 김영준 애널리스트는 “4·4분기에는 고밀도인쇄회로기판(HDI)의 고수익 기조 유지와 적층세라믹콘덴서(MLCC)의 흑자전환, RF사업부와 OS사업부의 적자폭 축소 등이 예상돼 영업이익이 222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2006년 상반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나 주력제품의 안정적인 매출처 확보와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개선 등을 감안하면 지나치다”며 “올해 안에 적자 품목에 대한 구조조정이 일단락될 것으로 보여 내년 이후 빠른 수익성 개선 추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도 “4·4분기부터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들어가 영업이익이 21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동안 주로 기판사업부에서 이익이 나왔지만 앞으로는 칩 부품 등에서도 이익이 늘어나 전반적인 이익의 질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최근 삼성전기에 대한 투자의견을 한꺼번에 두 단계나 하향 조정했던 UBS증권 서울지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와 관련된 자료제출을 요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 송경철 증권검사1국장은 “짧은 시간 내 투자의견이 크게 하향 조정된데 대해 일부 개인투자자들이 금감원 인터넷 창구를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이를 조사하기 위해 UBS측에 의견변경의 근거가 된 자료들을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UBS는 지난달까지만 해도 ‘매수’의견을 유지해왔으나 이달 들어 투자의견을 ‘매수2’에서 ‘비중축소’로, 목표가를 3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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