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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플러스글로벌(140070)의 주가가 강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첨단 공정 전환에 드는 비용을 줄이기 위한 일환으로 기존 장비와 부품을 재활용해 개량하는 방식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2월8일 10시 52분 서플러스글로벌은 전일 보다 9.26% 오른 354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SK하이닉스는 내년도 설비투자 관련 보수적 집행을 기조로, 정해진 예산 내 선별적 투자를 효율화할 방안을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하이닉스은 지난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내년 설비투자 규모를 올해 대비 50%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도 올해 극심한 불황에도 과잉투자가 이뤄졌다는 일부 판단에 따라 내년부터 설비투자 효율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다만 D램, 낸드플래시 모두 공정 전환을 진행하면서 설비투자를 줄이는 게 쉽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그 대안으로 기존 장비 재활용 및 개량 전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기존 장비의 부품을 신공정에 맞게 교체하고, 소프트웨어 개선 등으로 옵션을 추가하면 장비를 기존 수명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 설명이다.
이 같은 소식에 반도체 리퍼비시 기업인 서플러스글로벌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반도체 장비 재판매 세계 1위 업체로 알려졌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장비 매입, 매각 업체로 입찰을 통해 반도체 장비를 매입하고 최종적으로 수요가 있는 팹에 매각한다.
올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63.34억으로 전년동기대비 50.51% 감소. 영업이익은 36.01억으로 63.07% 감소. 당기순이익은 21.05억으로 64.31% 감소.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123.90억으로 37.47% 감소. 영업이익은 104.90억으로 55.97% 감소. 당기순이익은 55.71억으로 70.46% 감소.
리서치알음은 8월14일 서플러스글로벌에 대해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본격화 되면서 중국 시장내 반도체 중고장비 거래 급증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이에 주가전망은 긍정적, 적정 주가는 현 주가대비 상승여력 49.0%을 더한 6100원을 제시했다.
이승환 연구원은 “지난주 미국은 중국 첨단 기술 분야에 대한 미국 자본의 투자를 전면 통제시켰다”라며 “사모펀드와 벤처 캐피탈 등 미국의 자본이 중국의 첨단 반도체와 양자 컴퓨팅, 인공지능 등 3개 분야에 대해 투자하는 것을 규제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서 지난해 10월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를 하기도 했다”라며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본격화되면서 중국 시장내 반도체 중고 장비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어 동사에 주목을 당부한다”라고 부연했다.
서플러스글로벌은 반도체 중고 장비 매입·매각 사업을 전문적으로 영위하는 글로벌 1위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기업이다. 원가의 20% 정도로 가치가 급락하는 중고 장비를 사들여 수리한 뒤 원가의 40~70% 가격으로 되판다. 이 회사는 단순히 장비만 파는 게 아니라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장비를 재(再)제조하거나 단종된 부품의 경우 새롭게 개발해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구조는 ASML과 같은 반도체 장비회사가 1st Tier 반도체 Fab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Micron 등에 판매하여 활용되다가 첨단 공정 설계, 부분 공정 변경 등으로 활용도가 낮아질 경우 입찰을 진행해 동사와 같은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사에 매각하게 한다. 동사는 매입 후 주로 2nd Tier 반도체 Fab인 UMC(대만), SMIC(중국), DB하이텍(한국) 등에 매각하고 있다.
리서치알음에 따르면 글로벌 반도체 매출 가운데 여전히 40%가 구공정에 속한다. 과거 전세계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해 왔던 글로벌 장비 업체들은 저렴해진 구형 장비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고, 장비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단종 부품도 늘어나 구공정 장비 공급망이 무너지고 있다.
이 연구원은 “많은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공정에 집중할 때 동사는 구공정 공급망이 무너지지 않게 오히려 구공정 반도체 생태계에 주목했다”라며 “미-중 무역분쟁에 따라 중고 장비 거래 글로벌 1위 기업인 동사에 수혜가 전망된다. 미국에서 중국으로의 반도체 장비 수출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했기 때문에 이제 중국 반도체 Fab 기업은 반도체 장비를 공급받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앞서 과거 2018년에도 미국에서 반도체용 노광 장비 공급사 ASML의 장비를 중국에 수출 금지하면서 중국 기업들은 중고장비를 구매할 수밖에 없었고 이 당시에도 중고 시장이 확대되어 동사에 수혜로 작용했다는 진단이다.
여기에 서플러스글로벌이 신규사업으로 진행중인 중고 장비 플랫폼 사업도 호재로 봤다. 서플러스글로벌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리퍼비시 (반도체 중고 장비 판매 시 고객의 사양에 맞게 개조하는작업) 사업과 반도체 부품 유통 사업을 확대 중이다. 현재 매출 비중 10%인 리퍼비시 사업을 점진적으로 19%까지 높이는 한편, 자회사 이큐글로벌을 통해 판매가 중단된 부품을 유통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현재 동사의 주가는 저평가 구간이라 판단된다”라며 “신규 사업으로 추진중인 리퍼비시 및 부품 사업은 향후 연매출 규모가 약 1500억원으로 추정되어 중장기 성장 모멘텀까지 확보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게다가 최근 동사는 자사주를 적극 매입하는 등 주주 친화 정책을 펼치고 있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리서치알음은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3.2%, +6.1% 적용한 2275억원, 339억원으로 추정했다.
반도체 전공정, 후공정 중고장비 매입/매각 전문업체. 반도체 중고 장비 유통 글로벌 1위 업체로, 주요 거래처는 미국의 Macquari사와 반도체 장비 회사인 Applied Materials, LAM Research, 일본의 Sumitomo Mitsui Financial Leasing 등임. 최대주주는 김정웅 외(56.7%).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349.21억으로 전년대비 13.69% 증가. 영업이익은319.05억으로 3.75% 증가. 당기순이익은 258.23억으로 7.36% 감소.
2020년 3월19일 851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21년 4월14일 7120원에서 고점을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작년 10월13일 2300원에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후 올 2월15일 525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10월31일 291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12월8일 40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리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343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357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393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4325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