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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잔고와 공매도 이해(완결판)
행복하자123
2015/06/24 14:49 (116.121.***.100)
댓글 42개 조회 32,847 추천 133 반대 3



 

오늘은 저도 궁금하고 여러분도 궁금한 대차잔고와 공매도에 완결판을 올려봅니다.머릿속에 있는 내용을 정리한 것이며, 복사해오거나 펌해온 글 아닙니다. 알고 있는 만큼에서 조금만 남겨두고 공유하겠습니다. ^-^

 

대차잔고와 공매도라는 말은 아마도 수없이 들었던 단어일겁니다.

대차잔고와 공매도는 인터넷에 검색하시면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으니 따로 설명드리지는 않겠습니다.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 HTS에서 대차잔고를 찾아보시면 대차체결량과 대차상환량이 함께 나옵니다. 대차거래는 기관과 기관의 거래를 의미하는 것이며, 기관(증권사)과 개인의 거래는 대주거래라고 합니다. 착오 없으시길.......

 

대차체결량이란 말 그대로 A 기관에서 B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해당 종목의 현물을 빌려오는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대차기간은 1년 전후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상대방끼리 일대일로 거래하는 부분이기에 거래 매뉴얼을 본적이 없으며, 개인투자자들은 알 수가 없는 계약서입니다. 당사자와 상대방만 알겠지요.

 

대차상환량이란 말 그대로 이전에 빌려온 주식을 원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물로 빌려온 주식을 빌려온 기간만큼 약정했던 이자를 주고 빌려온 수량만큼만 다시 되돌려준다는 것입니다.

 

자 여기서 대차를 빌려오거나 상환하는 경우에는 빌려온 기간동안 이 현물의 주인은 바로 빌려온 기관이 주인이 됩니다. 명의도 그 수량만큼 함께 빌려온다는 뜻입니다. 빌려온 기간동안에 원 주인에게 상환을 하거나 원 주인이 매도를 하지 않는 이상 빌려온 기관이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실제 데이터로 보여지는 대차잔고 수량입니다. 셀틀리온은 어제 기준으로 대차잔고가 20,598,874주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차잔고의 정확한 수량은 금융투자협회 사이트를 참고하시는것이 맞구요. 한국예탁결제원의 대차잔고는 이곳과 대차를 거래하는 기관의 수량만이 집계되기에 금융투자협회의 개별 종목 대차잔고 수량보다 적은 수량이 보여집니다. 금융투자협회의 대차잔고는 국내 모든 대차거래의 개별종목마다 잔량을 합산한 수량이며, 한국예탁결제원은 모든 국내 대차거래가 아닌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대차거래를 진행하는 기관의 총수량만을 개별종목별로 합산한 수량이기에 때문에 수량 차이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제일 중요한 부분이 과연 현재 셀트리온의 대차잔고가 정확한 수량인지입니다. 일단 노(NO)입니다. 보여지는 데이터의 수량이 서류상이나 공정상, 표면상으로는 맞을지 모르겠지만 대차를 체결하거나 상환하는 거래중에 허수 물량이 포함된다는 것이 바로 문제입니다. 대차거래는 기관와 상대방 기관의 일대일 계약이라고 알려드렸습니다.

 

이해하기 쉽게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A,B,C,C,E 5곳의 기관이 있다고 가정하고 이들이 공매도 세력이라고 본다면 공매도를 체결하기 위해 대차거래를 통해 현물을 빌려와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5곳이 순환대차를 하면 최종적으로 체결량이나 상환량은 수량이 증가하게됩니다. @라는 기관이 보유한 물량을 제일 먼저 A기관이 대차체결을 통해

100주를 빌려옵니다. 그리고 A기관이 같은편인 B기관에게 100주를 다시 빌려줍니다. 그리고 B기관이 C기관에게 100주를 다시 빌려주면서 D,E 기관까지 총 5번 대차체결이 진행되면 마지막 대차체결량의 총 수량은 500주가 됩니다.

바로 이 500주가 당일 대차체결량으로 집계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반대로 대차상환량은 어떻게 될까요? 똑같습니다. 역순환대차를 하면 되니까요. 위에 설명드렸듯이 제일 마지막 E 기관이 100주를 D 기관에게 상환하고, D기관이 C기관에게 상환하고,C기관이 B기관에게 상환하면서 최종적으로 A 기관이 제일처음 빌려온 @기관에 상환하면 총 500주를 상환하게 되는 겁니다. 최종수량이 집계되어 금융감독원에 이관되면 이 수량이 금융투자

협회로 넘어가서 각 증권사에 공지하게 되는 시스템입니다. 금감원은 대차체결량과 대차상환량을 검렬할때 최종 합산 수량만을 공지한다는 뜻입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되겠네요. 빌려올때 주식의 주인이 빌려온 기관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100주에 대한 명의만 있을뿐 위에서 허수로 증가한 400주에 해당하는 대차물량은 허수이며, 주인이 없는 공수량이라는 뜻입니다. 왜 금감원이 명의까지 확인하지 않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퇴근해야 시간이 촉박해서(???) 아무튼 대차거래의 최종 합산 수량만을 공지한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제일 처음 빌려온 100주만 진실된 물량이며, 나머지 400주는 뻥튀기라고 봐야겠지요. 셀트리온의 대차잔고는 총발행주식수에 약 18%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가장 쉽게 보여지는 그대로를 해석한다면 부동주식이라고 볼 수 있는 대주주와 외국인들의 지분율을 50% 제외하고 나면 50%가 남습니다. 대략 남은 총발행주식수는 5500만주입니다. 남은 유통주식수 5500만주에서 40% 가까이가 대차잔고물량이라고 보여지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가능한 얘기인지 한번 생각해보셔야겠네요. 결론을 말하자면 말도 안되는 얘기입니다.

 

어제 셀트리온의 대차상환량이 100만주를 넘었습니다. 물론 대차체결량도 43만주가량이 체결되면서 대차잔고는 약 58만주가 대량으로 줄어든 상황입니다. 하지만 위에 예시를 보시면 메이져들은 컴퓨터 마우스에 손가락만대고 수량만 수정하여 금감원에 제출하면 하루 100만주는 우습게 상환하는 데이터를 보여준다는 사실입니다. 셀트리온의 대차잔고가 보여지는 수량이 어마어마하지만 실제로크게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잔고에 포함된 허수 물량이 오히려 더 어마어마 할테니까요.

대차잔고에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언제라도 줄어들 수 있습니다.

 

현재 보여지는 대차잔고안에는 이미 체결된 공매도잔고 수량도 합산되어 있습니다.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를 체결하려면 대차거래를 통해 현물을 빌려온 수량만큼만 공매도를 할 수있게되어있습니다. 차입공매도만 허용한다는 겁니다. 보유한 대차체결 물량이 없는데 공매도를 체결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무차입공매도는 국내 법상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문에 의하면 알게 모르게 3일 결재에 맞춰 선 공매도를 체결하고 후 상환을 한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일명 불법적인 무차입공매도는 알게 모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설이네요.

 

공매도 체결수량도 당일분입니다. 그런데 공매도를 상환했다는 수량 데이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공매도는 체결했는데 실제 공매도 잔량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공매도를 체결하고 난뒤 진실된 공매도를 몇주나 상환했는지는 알 수가 없습니다. 대차상환량이 이미 공매도를 진행한 수량만큼 재매수하여 되갚았다고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래서 공매도 잔고 수량 공시가 법제화되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부분이 공개되면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미리 미리 조심할 수 있으며, 또한 외국인과 똑같은 입장에서 매매를 결정하고 판단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된다는 입장이 될 수 있겠지요.

 

통상적으로 무차입 공매도는 체결 당일포함 3일째 되는날 상환해야합니다. 그러나 국내 증시에서는 차입공매도만 인정하고 있기에 대차거래를 통해 빌려온 기간동안에는 공매도를 상환할 이유가 없을 것 같습니다. 또한 소문에 의하면 상대 기관이 공매도를 상환하지 못할 경우에는 해당 증권사가 보유한 물량으로 땜빵을 해준다는 얘기도 들리고 있습니다.

 

대차잔고안에 진실된 공매도 체결 수량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를 공개해주는 데이터는 국내에 단 한곳도 없습니다. 과연 몰라서 안 알려주는 걸까요. 이 또한 소문에 의하면 대차잔고와 공매도를 전문적으로 감시하는 금감원의 TF팀이 있으며, 개별 종목의 공매도 매번 파악하고 있다는 얘기를 들은적이 있습

니다. 어찌되었든 이걸 공개해야하는 법령이 없기 때문에 굳이 시장에 불확실성을 줄 수 있는 내용을 공개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차입공매도는 불법이 아닙니다.

그러나 개인들은 공매도를 할 수 있는 종목과 범위가 아주 협소하며, 증권사에서 개인들에게 대주거래를 하고 있지만 증권사가 개인에게 빌려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개인이 대주거래를 통해 증권사에서 빌려와 공매도를 체결할 수 있는 증권사는 많아야 한곳이나 두 곳 밖에 없습니다. 또한 개인이 공매도를 체결할 수 있는 종목이 해당증권사에서 정해놓은 20종목 안팎이며, 기간도 3개월인 90일이며 연장은 불가능합니다. 자신이 투자하고 싶은 종목에 개인이 공매도를 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은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장마감후 오후 6시에 집계되는 공매도 체결수량은 말 그대로 공매도로 매도한 총 수량의 합산수량입니다. 만약 장중에 현물을 재매수하여 공매도를 되갚은 경우라고 할지라도 공매도 총 합산 매도 수량에서 재매수한 수량을 차감하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데이터상 오늘 공매도 체결 수량이

5만주였다고 하더라도 메이져들의 입장에서는 공매도로 5만주 매도하고 실제 현물로 곧바로 5만주를 재매수하여 되갚았다고 하더라도 보여지는 최종 당일 공매도 체결 수량 데이터는 5만주로 보여진다는 사실입니다. 왠줄 아십니까? 공매도라는 것은 있어도 공매수라는 시스템은 없기 때문에 실제 공매도를

현물로 되갚는다고 하더라도 그 수량을 확인할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차라리 공매수라는 시스템도 있었다면 공매도에서 공매수를 차감하면 실제 공매도 체결 수량이 나오겠지만 이런 건 국내 증시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셀트리온에서 공매도를 체결하는 주체는 외국인과 사모펀드가 대부분입니다. 국내 기관들도 공매도를 체결하고 있겠지만 거의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한 이들은 국내증권사보다는 자신들의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서 공매도를 대부분 체결합니다. 수수료나 세금 문제보다는 금감원이 해당 자료 제출을 요구했

을때 국내 증권사보다는 외국계 증권사에 대한 강제 조항이 완화적이며, 소송등을 통해 시간적으로나 대응할 수 있는 기간을 늘릴 수 있으며, 대한민국 금감원이라고 할지라도 일일이 외국계 증권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감사할 수 있는 부분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이겠지요.

 

최근들어 시장에서도 공매도 잔고 수량 공시를 법제화하려고 준비하고 있는 중입니다. 하지만 아직도 금융감독위원회에서는 이 부분은 표류중인 상황입니다. 정부 입장에서 증시를 본다면 증시를 좌지우지하는 주체는 외국인입니다. 또한 국내에서 공매도를 체결하는 수량의 90% 이상이 외국인이라는 사실입

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가 금감원을 통해 공매도 잔량 공시를 법제화한다면 외국인들이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재미가 없어질 겁니다. 그만큼 수입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겠죠. 또한 이로 인해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자금이 빠져나간다면 증시에 악재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서 시각이 달라질 수 있겠지만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 공매도는 백해무익한 부분입니다.

 

대차잔고가 증가한다고 해서 무조건 주가를 하락시키려는 공매도를 체결하는 것이 아닙니다. 공매도를 목적으로 대차잔고가 증가하는 경우가 통상적이지만, 일괄적일 수 없으며, 이외에도 대차잔고 수량을 가지고 상환용,담보질권용,공사보증용 등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공매도는 정상적인 투자기법이지만 메이져와 개인이 동등한 입장에서 똑같이 매매를 할 수 없으며, 비공개로 진행되는 부분들이 많기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손실을 안겨줄 확률이 높은 상황이며, 기업이 아무리 우수하더라도 공매도를 통해 전략적으로 주가를 하락시키는 경우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에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없어져야 할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모르는 것은 죄가 아닙니다. 모르면 배우면 됩니다. 잘못 알고 있으며 수정 보완하면 되구요. 모르는 것을 물어볼때 너무 직설적으로 타박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대신에 본인 스스로가 먼저 알아보려는 노력은 하셔야겠지요. 감나무 밑에 누워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시다가는 정말 feel(감)이 떨어질 것 같네요. 

 

시간외 단일가 2900원 급등한 83,000원 입니다.

공매도 체결 수량 16,469주입니다.

대차체결량 811,617

대차상환량 716,041

대차잔고는 20,693,566주입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94,692주 증가했네요.

 

오늘 오후장에 교환사채 발행결정으로 1120억원이 입금되었다는 공시가 

나왔으며,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임시주총을 위해 주주명부를 폐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상장을 준비하는 것이라는 기대감

이 작용하면서 시간외 단일가는 급등한 것으로 볼 수 있겠네요.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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