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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전판 끝자락에서...
namumeet
2014/11/26 21:12 (140.206.***.210)
댓글 3개 조회 754 추천 12 반대 0


안녕하세요? 

 

연일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습니다.주주님들 어느분 하나 제대로 맘 편하신 분이 없을 줄로 압니다.
저또한 예외는 아니구요.
거두절미하고 몇가지 사항에 대한 제 짧은 소견을 밣혀 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저와 생각이 다르신 분들도 계실겁니다.개의치 않겠습니다.의견 주십시요.

 

 

 

1.고지가 바로 저기인가?
고지가 바로 저긴데 예서 말 수는 없다. 이은상님의 싯귀던가요?
자,과연 지금이 고지 바로 앞까지 와있는 시점인가요?
서유럽시장이 본격적으로 내년부터 열리고 일본도 얼마 안남았고 미국도 그닥 멀지 않았죠.
하지만 시장의 반응이 제대로 피드백되려면(실적이 가시화되려면) 적어도 1년은 더 기다려야 할겁니다.
앞으로 1년여의 시간이 장미꽃 뿌려진 탄탄대로이길 바라지만 지금보다 더 혹독한 시련이 다가올지도 모를 일입니다.
1년을 못 버티느냐구요? 우리는 워렌버핏이 아닙니다.아니 워렌버핏이 되어서도 안됩니다.
그는 엄청난 화수분(보험회사)을 바탕으로 장기투자를 할 수 있었던거구요.
아쉽게도 우리같은 소액주주들에게는 그러한 화수분이 없습니다.
장기투자를 하지말자는 게 아니라 장기투자 하기전에 미리 최악의 경우를 상정해 내가 버틸 수 있느냐를 먼저 판단해보자는 겁니다.
고지는 바로 저기가 아니라 냉정하게 말해 고지는 아직 저어기 저멀리 아스라히 있습니다.

 

 

 

 

2.현 소액주주들의 상황은?
차트를 한번 보세요.모든 이평선이 아름다우리 만치 역배열입니다.
주주님들의 회사와 오너에 대한 원성이 하늘을 찌르고 있습니다.
참다못한 다수의 주주분들이 카페를 결성하고 회사를 방문한다고 합니다.미력이나마 저도 가입했고 힘을 보탤 생각입니다.
절대다수의 주주분들의 계좌가 이미 파랗게 된지 오래입니다.저도 물론이구요.
손절타이밍은 이미 놓쳐버렸습니다.(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상당수가 회사와 기술력에 대한 믿음때문이었겠지요) 
더 떨어질것 같은 불길한 예감에 여기서 팔고 더 낮은 가격에 되사볼까? 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꼴백번씩 들지만…
수량 늘이기도 그리 만만치 않다는걸 익히 잘알 뿐 더러 혹시나 낼부터라도 강한 반등이 나오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이또한 녹녹치 않습니다. 
3.서회장은 거짓말쟁이인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서회장은 거짓말쟁이가 맞습니다.
공중파에까지 나와 감정에 북받친 어조로 매각하겠다고 공언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를 어겻습니다.약속을 못지킨 저간의 말못할 사정이야 많겠지만 세상에 핑계없는 무덤 없는 법이지요.
약속을 철썩같이 믿은 많은 분들께 머리숙여 사과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의 설명이라도 해주는게 마땅하다고 봅니다,
기자회견이나 공중파까진 아니더라도 최소한 소액주주들에게 편지글 형식으로라도 소회를 밣히는게 맞다고 봅니다. 
설명을 듣고난 후의 판단은 각자의 몫이겠지요.남을자는 남고 떠날자는 떠나는 겁니다.

이또한 그리할수 없는 속사정이 있다구요? 까지 마십시요.지나가는 개들도 웃을 일입니다. 

좀더 기다려 보자구요? 뭐가 그리 급하냐구요?

그거 기다리다 계좌는 레프트,라이트,어퍼컷 두드려맞고 암바까지 걸려 퍼렇게 변색되어 갑니다. 

그럼 계좌가 빨개지면 설명 안해도 되냐구요?

장난합니까? 물론 마이너스 나서 더 열받는건 사실이지만 손익을 떠나 회사와 주주들 사이의 신뢰를 얘기하는 겁니다.

서로간의 신뢰가 강건하다면 주가가 3만대인들 뭐그리 대수겠습니까?

작년 2만원대에서도 끝끝내 우리가 버텨냈던건 그땐 공고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4.아직 남아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위의 여러가지 부정적인 사유에도 불구하고 저또한 아직 여기에 남아있기에 이런 글도 올리는 거겠지요.
첫째,잘 아시다시피 현 자본주의의 추이
둘째,검증된 셀트의 독보적 기술력
셋째,여기서 물러날수는 없다는 투자가로서의 자존심
넷째,언젠가는 나가겠지만 지금은 나갈 구간이 아니라는 거래자로서의 기술적 판단 

다섯째,한번 시작한 게임은 끝을 봐야한다는 겜블러의 고독한 승부기질 등등… 

각자 입장에 따라 다르겠지요.

 

 

5.빠져나가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믿었던 대상에 대한 배신감 내지는 강한 의구심
둘째,따라서 누가 적이고 누가 아군이지 피아식별이 제대로 안되는 불확실한 안개국면
셋째,거대금융자본 그리고 막강한 글로벌제약자본을 상대로 싸우기에는 여러모러 아직은 역부족이라는 생각

넷째,손절의 타이밍은 놓쳤지만 그래도 여기서 더 무너지기 전에 일단 물러나 전열을 가다듬고 다시 전투에 임하는게 옳다는 오래된 경험칙 

역시 각자의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을 수 있겠지요.

 

 

 

 

 

6.2등은 되지 말자!
전에도 한번 애기한적이 있는데 투전판에서 2등은 최악의 결과를 낳습니다.다른데서야 2등만 해도 괜챦다는 소릴 듣겠지만
투전판에서 2등이란 매판 죽지않고 쫓아들어가 히든카드까지 다 받고나서 1등한테 밀리는 경우를 말합니다.
한두판이야 괜챦겠지만 매번 이러다가는 얼마 못가 올인되고 말겠지요.
투전판에선 1등 못할 바에는 차라리 3등 4등이 훨씬 잘하는 겁니다.
다죽고 이제 드디어 둘만 남았다구요? 상대와 건곤일척의 승부를 할 차례라구요.
부디 이기셔서 1등 하시기 간절히 빕니다.(진심입니다.저도 간절하거든요)
그런데 만약 희망과는 달리 상대가 1등을 하면 나는 자동으로 2등이 되는 겁니다.
그럼 누가 1등할지 어떻게 아냐구요? 어차피 복볼복 아니냐구요?
아닙니다.알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그것도 80%의 확률로요.
6구현재 이기고 있는 사람이 80%의 확률로 이깁니다.
마지막 히든카드에서 역전되는 확률은 어떠한 경우에도 20%을 넘지 않거든요.
따라서 6구까지 온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작업은 현재 누구 패가 더 앞서는지 판단하는 것입니다.
여러 정황상 6구 현재 내가 이기고 있다고 판단되면 오히려 선수들은 레이스를 해서 판을 더 키우곤 합니다.80%의 승산을 믿는거죠.

 

 

 

 

6.무엇을 할것인가?
아직 이익구간인 경우
주가가 아직 자신이 정한 손절범위 안에 있는 경우
현금으로 물리신 경우
빚내서 하는데 물리신 경우(특히나 많이 힘드시겠죠.그러길래 왜 신용썻냐? 라는 개소리는 하지 마십시요.세상일이란게 아는대로 행해질 수 있다면 뭐가 문제겠습니까?.)

투자금액,투자시기,평단,비중,신용여부 등등 주주님들마다 사정이 다르실 겁니다. 

모두의 사정과 처지가 서로 다른만큼 각자의 상황에 맞추어 최선의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결론내기 쉽지 않은 줄 알면서도 두서없이 끄적이다보니 말만 많아졌네요. ㅠㅠ
어쩌면 제자신에게 하는 넋두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모두들 현명한 판단 하셔서 끝까지 살아남아 웃으며 옛말하는 그런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namume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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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imus2015 11.26 21:18 (117.111.***.251)
님 마음이 우리 맘입니다!! 다음 까페가입하셨는지요?? 힘좀 보태주세요!!
하피데이 11.26 21:55 (175.208.***.163)
겜블러님, 3번 서구라 코너에 까지 말라고 해서 생각나는데
과거에 틈나는대로 매 번 내 쌈지돈 모조리 할타가버린 최사장...
저는 그 인간 붕어알은 꼭 까고 싶습니다.
끝에 말만 많아졌다는데 노안이라서 말은 안보이네요 ㅡ,,ㅡ
작성자 namumeet 11.27 17:17 (140.206.***.210)
하피데이님.날카로운 비평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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