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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경제신문=김보라 기자] 셀트리온이 미국의 의약품 관세 부과 가능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관세 영향 최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올해 미국에서 판매할 제품에 대해 약 15개월분의 재고를 이미 미국 내에 이전 완료해 보유 중이며, 이를 통해 올해뿐 아니라 내년 상반기 판매분까지 관세 영향을 최소화한 상태다.


단기 대응책으로 재고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현지 위탁생산(CMO) 업체와 완제의약품 생산 계약을 체결해 현지 생산 물량도 확보했다.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에 대비해 제조소와 추가 계약도 협의 중이다.

장기 대응 전략으로는 미국 내 원료의약품 생산시설 확보를 위한 예비 검토를 마무리하고 상세 검토를 진행 중이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리스크 대응책을 빠르게 마련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의약품 관세 정책 변화에 대해 사전에 충분한 준비를 마쳤고, 향후 정책 확정 시 주주들에게 상세한 대책을 공유해 신뢰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