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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뵙습니다
미추홀주주
2025/01/17 18:18 (58.232.***.87)
댓글 25개 조회 8,258 추천 203 반대 25

참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몇년동안 동지 분들의 글만 보고 지냈습니다

근 10년이란 세월이 지났습니다

퇴직전 우연히 접한 셀트리온 68,000/주당 그리고 곧바로 상한가 갔을때의 그 기분은 이루 말 할 수가 없었습니다

셀트리온에 빠졌고 매혹되고 사랑했습니다. 다른 종목이 너무 하찮게 보였고 가엽기 까지 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절대 담을 수 없는 종목이며 셀신자의 도덕적 잣대에는 죄의 종목이었습니다. 이웃을 말렸고 셀트를 권했습니다. 주총은 물론 집회와 응원도 나갔고 무슨 소리를 들어도 제믿음은 확고했습니다. 주총때 선물도 받고 식사대접도 받을 땐 얼마나 자부심이 드는지 내 얼굴이 빛났습니다 그것은 나의 자산이 증식되어짐과는 아주 별개인 감정이었습니다. 어딜가도 자신있었고 당당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주식 수가 점점 늘어남과 동시에 사고의 편협은 한쪽으로 치우치기 시작했습니다.광기어린 신념으로 바라보기 시작했고 매도는 죄악이었습니다. 주총장에서 표대결하자고 배내미는 서정진을 보고는 참으로 자신감 넘치고, 자기말에 실천력이 있겠구나로 미화했습니다. 셀트 제약의 가치가 헬스큐어의 주가를 넘어설땐 의아했습니다. 이건 아닌데? 그리고 헬스큐어를 셀트와 합병 해버렸습니다. 국민연금도 반대하는 합병을요..  주주를 이끄는 대표들은 앞서서 찬성을 유도하고 지금 우리가 얻은건 주당 750원인가요? 주식 5%는 내떡을 잘게 쪼개준것 밖에 없구요. 그리고 곧바로 셀제와 합병을 서두르더니 부끄러웠나봅니다. 그옛날 셀소주가 걱정하던 내우가 이것이었나봅니다, 결론은 그는 나갔고 나는 남았습니다. 첫번째 40만원 근접땐 웃다가 너머갔고 두번째 40때는 내려올때 375,000원에 반 2500주 매도하고 그걸로 주변 정리좀 하고 기다렸습니다.  서정진이 짐펜트라 매출 헛소리와 이번 인삼장사 이야기 할때 실망이 아니라 배신감이 들면서 이단종교에 빠져있던 내가 정신이 확 드는것 같았습니다. 반팔고 더늘려논 주식수가 3,335주 오늘 전량 매도 처리했습니다. 이렇게 쉬운걸 왜그리 벌벌 떨었나 그렇게 많은 기회비용을 날리고 참 바보같이 살았군요. 이렇게 쉬운걸 그 얕은 구덩이에 근 10년을 갇혀있었다니, 우물깊이도 아닌 접시같은 얕음에 눈이 그리 멀다니,,   먼저 떠난 셀소주  삶의이유 등등 그들이 그립군요 그때가 좋았는데, 그러나 그 짧은 환희와 열정이 지금까지 나를 눈멀게 했습니다 저는 떠나면서 동지 분들의 성투를 빕니다. 짐펜트라가 획기적인 매출을 올리길 바라고, 서정진이 정신 차리고 주주들을 위한 마음을 가져주길 바랍니다. 올해 2025년은 주식시장이 살아날것 같습니다. 셀트리온도 곧 20만원을 돌파하겠지요. 그러나 25만대엔 너무나 많은 매도 대기자가있어서 여간 힘들지 않을까합니다. 3월까진 좋겠으나 4월부터는 조심들 하세요 경제 한파가 밀릴에정이라네요   셀트리온 미국시장~  만만치 않습니다 미국의 거대 제약 카르텔이 셀을 이쁘게 보겠습니까 직판도 하면서, 우리가 바라보는 희망 너머에는 너무나 가시밭입니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하고 그리 좋다는 약을 왜 국내에서도 안썼을까요.세계금융카르텔내 제약 카르텔이 백신을 팔아야 되는데 어따대고 치료체를 파냐 이겁니다 커다란 기함 앞에 작은 돛단배가 나플 거리는 꼴입니다. 우리끼리 너무 으스대고 우쭐대었고 정부에 분노했습니다

세계 금융 엘리트들( 불랙록 테마섹등등 )눈에는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였겠습니까

내가 사랑했던 회사, 자랑스러운 동지들 저는 떠나지만 더욱 발전하고 자산의 증식이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아직도 이장을 떠나지 않고 계시는 옛필명들이 그리울겁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반드시 꼭 목표가를 이루시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했습니다

인천에서  미추홀주주올

미추홀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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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릴수없다 01.17 18:35 (222.239.***.183)
똑같은 과정 똑같은 생각을 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습니다
많이 후회스럽고 화도 나지만 아직 버티고 있습니다
그래도 중간에 큰수익 보고 반절 매도하셨다니 수익은 보셨네요
탈출 축하드리고 다른곳에서 성투하길 바랍니다
작성자 미추홀주주 01.17 18:41 (58.232.***.87)
되돌릴수없다 총량에서는 수익이 아닙니다 ㅠㅠ 그나마 그때 매도가 아니었으면~~
셀트수호천사 01.17 18:35 (211.59.***.89)
그동안 고생 많으셨습니다. 님의 용기가 부럽습니다.
저도 투자기간이 비슷한데 많은부분 공감 하였고 후회도 많이 하고있습니다. 저도 2025년내 정리하고 국장은 미련없이 쳐다도 안볼 계획입니다.
shot1208 01.17 18:51 (121.129.***.215)
그러게 말입니다..구라 약장수에 속은게 한 스럽네요
좋은약 만들면 뭐 합니까?
판로가 어두운데...님의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CTP99 01.17 19:08 (121.165.***.12)
고생 많으셨습니다.
회사에 대한 믿음은 사라졌고... 올해는 결단을 내리려고 합니다.

셀트를 처음샀을때 누군가의 자신감을 보고 입성했는데.... 지금 보고 있으면 참... 자기 잘난줄만 알고 타협은 1도 모르는
배불뚝이 한명이 서있는것 같습니다.

제가 결정했으니 스스로에게 책임이 크지만... 평단이 현 가격대비 많이 높지는 않아서 올해 1~2번은 기회를 줄것 같아서 물량을 줄이고
년말까지 아니다 싶으면 모두 털어내려고 합니다.

그동안 좋은글 많이 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기억에 남은 선배님 아이디라서 댓글하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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