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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총장에서 발언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
dago
2024/03/27 22:44 (211.243.***.213)
댓글 29개 조회 5,918 추천 329 반대 39
[주총장에서 발언을 많이 할 수 밖에 없었던 까닭]


◇ 저는 주총 1달 전 주주 여러분에게 < 다음 >과 같이 제안한 바 있습니다.

"주주연대가 중심이 되어 주주모임을 갖고 경영진에게 질문할 사항과 예상 답변에 대한 시나리오를 작성해봄으로써 주총에서 벌어질 일에 대해 효과적으로 대처하자"고 하였지만,

아무도 동조한 사람이 없었습니다.

◇ 주총에 참석해 본 주주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얘기지만, 상정된 안건에 대한 질의를 철저히 준비하지 않으면 경영진의 능수능란한 말솜씨와 책임회피성 발언만을 듣고 실망감을 느낀채 주총장을 떠나올 수밖에 없는 현실이 비일비재하였기에

이번에야말로 준비를 철저히 함으로써 주주권리를 정당하게 요구하고 경영진에게 책임있는 답변을 듣고자 했던 것입니다.

◇ 한편, 주주연대는 저의 바램과는 달리, 온라인으로 주주들의 의견을 수집하고 회사에 질의사항을 미리 전달해줌으로써 경영진이 주총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이런 상황에서 저는 '홀홀단신' 상정된 안건마다 빠짐없이 질의에 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이번 주총을 통해 그동안 흑수저에서 금수저가 된 서회장은 급기야 "주주들을 귀찮은 존재로 여긴다"는 사실이 밝혀졌고,

더욱이 그는 독재자처럼 모든 것을 자기 맘대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잘못된 습관 때문에 주주로서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는 저에게 겁박하는 모습까지 보여주었음을 감안할 때,

앞으로도 회사가 4년째 고통받고 있는 주주들을 위해 얼마나 주주환원책 등을 챙겨줄지 기대를 하기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 한편, 저의 많은 질문 때문에 안건처리 시간이 다소 길어질 수는 있었겠지만 분명한 사실은 주총 안건의 경우,

"반드시 질의응답 과정이 필요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법적인 효과를 갖는다"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와 같은 제반 사정을 고려해 볼 때,

저는

1. 주총안건 상정과 무관한 질문을 한 적이 없고

2. 비록, 화난 듯한 발언을 통해 참석한 주주들이 듣기가 불편했을 지라도 주가가 4년째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평온한 마음으로 질의를 한다는 것은 저에게 온당치 않았고, 그렇지 못했다 하여 비난받을 이유도 없으며

3. 본래 질의라는 것은 '보고자에게 의문점을 따져 묻는 일'이고,

질의 다음에 안건 처리를 하는 것임을 고려할 때, 이 또한 비난받을 일이 없음을 밝힙니다.

◇ 여하튼간에, 이곳 게시판에는 진성주주가 그리 많지 않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저의 아내의 글['다고 아내입니다'...약(삭빠르)게 살지 못하는 남편에게 화를 낸 제가 잘못입니까?]에

400여 명의 주주가 뜨거운 마음으로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어 재삼 감사드립니다.
d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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