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풀

(추가글)

주제넘은 말 한마디 더 하겠습니다.

합병을 위한 간담회입니다.

주주님들의 질문은 자유이다보니, 아무거나 하셔도 상관없는데, 제한적인 시간이 있는 간담회면,

합병 및 현 주가에 대한 질문들로 이루어졌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부산에서 참석하시는 주주님들은 참고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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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참석 후,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 글을 보고 부산에서 질문을 해주실 주주님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혹여나 참석 예정이신 분은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기우성 대표, 서정진 회장 못지 않게 말 잘하는거 인정할 수 밖에 없었네요.

   주가 대응을 위하여 주주들이 제안한 방법 말고는 회사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뉘앙스를 전혀 느끼지 못했습니다.

   주주들이 제안한 걸 한 번 알아보겠다는건 생각도 안했다는 뜻이겠구요.

   추후, 호재 소식에 기우성 대표 말대로 서프라이즈 발표를 하는게 맞는건지 주주들한테 물어보겠다라고 하는데 

   지금으로써 전혀 대응 플랜이 없는거처럼 보였네요.

2. 한 주주님이 호재를 발표에도 주가가 주식 시장에서 반응이 없다 신뢰가 없다. 식의 발언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오늘도 여전히 보여주네요.

   이걸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어떻게 할껀지 대안에 대해 말을 안 했네요.

   질문자들이 너무 많아 시간이 너무 지체되어 물어보고 싶었는데 마쳤습니다.

3. 제가 잘 못 들은거 아니라면, PBM 관련 소식 기우성 대표가 일정을 하루 미뤘다고 했습니다.

   증시가 너무 안 좋아 묻힐 거 같다고, 즉, 다른 말로 하면, 호재 기사 발표 시점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건데 제가 잘 못 이해하고 있는가요?

4. 자리에 욕심없다는 식의 태도, 뭔가 착각하는데 그 자리에 내려와도 본인은 먹고 사는데 전혀 문제없으니깐 뭐가 걱정인지?

   주식회사로서 주가관리 능력이 부족하면 전문 경영인 고용해서 같이 공동 대표를 하던가 그러면 되는 문제가 아닌지?

   주가가 회복할 수 있으면 뭐든지 한다고 했으니, 주가관리 전문 경영인 고용방안 생각해보셨으면 좋겠네요.

5. 이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주식매수청구 금액이 예상 이상이면, 주주들이 합병에 대해 반대한다는 의미로 생각하겠다는 식의 발언,

   합병을 반대하는게 아니라, 현 주가까지 하락해서 해야되는거랑 비율이 불합리해서 반대하는건데 (물론, 다른 이유도 있겠지만) 

   착각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었습니다.

  

본인이 내뱉은 말 지키지 못하면 주총장에서 또 혼란을 발생하는거 알고 있을테니 지켜봐야 하겠지만, 참 답답한 마음은 여전하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