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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에 대한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 욕심은 소박했지요.
셀트리온에 돈 박아 놓으면 두배 세배 까지는 아니더라도 년 10~20%는 수익 날 거 같다.
였습니다.
아마 대부분의 셀트리온 개인투자자들이 그러지 않을까요?
하지만 만년초보인 제가 보는 시장은 그야말로 욕심덩어리들의 용광로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바이오시밀러가 성공한다는 거야? 저 사기꾼한테 투자한 욕심을 이용하면 떼돈을 벌거 같은데?!!.
그렇게 많은 투자기법이 있다는 것을 아직도 체험하고 있습니다.
공매도도, 블럭딜도, CFD도, 풋/콜, 증권사이관도 첨듣고...
수백개의 계정을 이용한 게시판 심리전에...
메이저, 마이너 언론사를 이용한 찌라시에...
회계감리 이슈를 수년을 끄는 것도 첨보고...
악!소리 한번 했다가 검찰 기소당하고...
개미들 연판장 돌리고, 우르르 몰려서 북치고 꾕과리 쳐도 목적 이루어질까 말까 하는데 이놈들은 카톡 몇번이면 시장판도를 뒤흔들어 버리는 판국에...
개미들 참 한가한 소리들 하고 자빠졌네...
10년 전 셀트리온 분석하는 어느 증권방송 보는데 그러더라구요.
"아! 내돈 아닌가 보다!" 하고 떠나시라고...
서회장의 욕심
개인적으로 서회장이 욕심없는 사람이었다면 투자 대상도 아니죠.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갑시다.
근데, 참 희안한게,
서회장이 욕심을 버리면 모든게 정상으로 돌아갈 거 처럼 예기가 된다면 먼가 이상하지 않아요?
구체적으로 무슨 욕심을 버리라는 건지 일단 모르겠고,
"칼 버려", "몽둥이 버려" 좀 오바스럽지만
총버리라고 하는 상대방이 누구일까요?, 상대방이 정말 개인투자자 일까요?, 경찰일까요?
저는 단연코 "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심덩어리 들이 뒤엉켜 휘도는 용광로 안에서 서로 대치해 싸우고 있는 와중에 타들어가지 않으려면 사기꾼들의 어휘에 휘둘리지 않아야 합니다.
자꾸 내 생각을 지배하려고 합니다.
지배당하지 않으려면 내 욕심을 직시하고, 다른사람들의 욕심을 직시하고,
욕심과 욕심을 합하거나 다투는 것이지요.
저는 서회장편에 서겠습니다. 왜?
서회장이 이기면 맨 위의 제 욕심을 채울 수 있을거 같거든요.
외국 투자자도 투기꾼들이 아닌 정상 장기 투자자들 들어올 거 같고...
실패에 배팅한 놈들이 아닌, 회사의 성장성과 성과를 보고 투자하는 진짜 투자자들이 들어와야 되지요.
이 난관을 이기는데 도움이 될 지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 마인드컨트롤 팁은요...
주식수를 관리하자! 입니다.
괜히 산수 잘한다고 수익율 계산하다 보면 눈물만 나고, 모든게 원망스럽고, 지나가는 사람이 욕하면 나도 욕하고...
어느덧 초기 투자 수량에 10배내요.
오히려 지금 시작하는 사람이 부럽습니다.
10년 투자한 저보다 2배의 수익이 기대되고, 10년 고통은 안겪어도 되니깐요.
물론 앞으로 고통이 없을거라고는 못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