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영역
지난 1년간 주가가 떨어지는동안 회사는 뭐했냐.
서회장, 기부회장 다 뭐했냐.
임원들은 역량이 있는거 맞냐 등등. 의문을 품었던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번 주총장에서 기부회장 하는말을 들으니 더 침울해졌습니다.
회사는 떨어지는 동안 많은 고민을 했고 주주들의 이야기를 잘 듣고 있었고
기부회장 또한 각종 루머들에 대응하고싶은맘이 간절했지만 회사와 주주에게 더 악영향이라 그러지 못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주주들이 생각하는 문제들에서도 생각보다 많이 인지하고있었고 주주들의 강한질문에도 침착히 대응하는걸 보면서
역량의 문제는 아니란 생각이 들었죠.
문제는 여기서 들어납니다..
회사도 그간 루머나 주가하락에 대해 인지하고 준비하고 기부회장도 막 모지리는 아닌데..
아무 대응도 할수없다?!!
그럼 앞으로도 셀트리온의 주가는 회사도 주주도 아무도 나서서 부양시킬수 없다.
그럼 어떻게 주가를 부양시키는가??
서회장도 기부회장도 실적으로 견인하겠다 했습니다.
지금까지의 실적은 주가부양에 전혀 영향을 못주었는데....영업이익률 39%라는 엄청난 수익률에도 불가한데...
어떻게 실적으로 견인하겠다는건지...
찹찹한 마음이 듭니다.
물론 미래의 셀트리온은 발전하겠지만... 우리나라시장이 실적을 주가에 반영시켜주지 않고
외국인들은 공매도로 기관은 무시로 연기금은 단타로 괴롭히는 시장에서 과연 실적만으로 주가부양이 될지 걱정되는건 사실입니다.
솔직히 멍하게...생각이 많아집니다.
이게 내가 7년동안 기업을 잘못선택한건 아닌것 같긴한데...
정부의 정책문제인가... 그냥 우리나라시장의 문제인가..
회사를 욕하고 비판했던 제게 더이상 책임을 물을곳이 없어졌다는게 참...
답답해지는 주총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