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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논란 및 의심의 여지가 있는 공매도 잔량의 급작스러운 증가에 대해
오전에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국 김정완 선임(연구원)과 통화했습니다.
02-3145-7587
우선 금감원 측에서 얘기한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1. 공매도 보고와 관련해서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에 대해 독립 거래 단위로 보고를 받는다.
질문) 독립 거래 단위가 뭡니까?
답변) 일종의 부서별이라고 보면 됩니다.
2. 공매도 잔량 관련해서는 GROSS 개념이 아닌 NET 개념이다.
질문) 구체적으로 말해주세요.
답변) 예를 들어 외국계 M증권사의 거래 주체인 부서가 2개가 있을 때 그 2개 부서의 매매를 합산 또는 차감하는 형태입니다.
3. 예시 (외국계 M증권사의 특정 종목에 대한 공매도 잔량 산출 방법)
<2020.4.20.>
1) A부서 : 당일 공매도 1,000,000주
2) B부서 : 당일 매수 700,000주
==> 4/20 공매도 잔량 : 300,000주 (1,000,000 - 700,000)
<2020.4.21.>
1) A부서 : 당일 공매도 거래 0주 (전일 공매도 잔량 300,000 유지)
2) B부서 : 당일 매도 200,000주
==> 4/21 공매도 잔량 : 500,000주 (1,000,000 - 700,000 + 2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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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공매도 잔량을 산출하는 방식은 위와 같다고 합니다.
그걸 액면 그대로 인정한다면 최근 공매도 금지 기간에서의 공매도 잔량 대폭 증가가 숫자상으로는 이해가 됩니다.
(즉, 어떤 증권사에서 가지고 있던 현물을 매도해서 공매도 잔량이 증가했다는 얘기지요.)
질문) 왜 NET 개념을 쓰느냐? 그냥 공매도만 집계 내면 되는 게 아닌가요?
답변) 그게 장단점이 있습니다만 현재는 그렇습니다. 당장은 안 되지만 나중에 변경하는 것도 검토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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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시간이 없어서 위의 내용으로 통화를 종료했습니다.
위의 계산 방식에 대해 허점, 오류, 문제점 등에 대해 논리적으로 파헤쳐주실 분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그런 부분은 좀 약합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