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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5개월 정도된 30대 후반 신입주주 인사드립니다.
맨날 씽크풀 선배님, 능력자분들이 쓴글들 읽어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으며 댓글, 추천 정도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사실 저는 셀트리온 이전에는 미국주식 90% 한국주식 10%정도로만 투자를 해왔습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셀트리온이 기레기, 개관 등한테 당한 행태들 즉 한국증시에 대한 불신으로 도저히 한국주식을 할 자신이 없었으며, 우연히 셀트리온을 알게되고 지금은 셀트리온 90 미국주식 10으로 바뀌었습니다. (셀트리온 계좌는 와이프, 딸아이까지 보유) 과거 주식하면서 다행히 그동안 돈을 잃지는 않았으나 그래도 주식하면서 가장 아쉬운게 있다면 셀트리온을 너무 늦게 알게 된게 주식하면서 가장 아쉬운 부분입니다. ㅎㅎ 이전에도 삼별이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으나 셀트리온을 하면서 지금은 삼별이를 증오하는 수준까지 오게되었네요. 당연히 불매는 기본, 참고로 직장이 충남인데 저도 이번 금요일 집회 참석해서 앞쪽에 앉아서 열심히 소리 질렀습니다. (토욜은 개인사정으로 불참), 올해처음 주총참석, 대차없는 증권사 이관, 인터넷 셀 관련 댓글 등 나름대로 셀트리온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기존 주식하면서 안하던 것도 처음으로 해봤네요~
각설하고 제가 처음으로 글을 쓴 이유는 그동안 셀트리온을 이끌어주신 씽크풀 선배님들 및 능력자분들에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었으며 또한 최근 주주명부 폐쇄 관련 분기배당에 대한 의견을 미국 주식과 비교해서 한번 적어봤습니다. 목적은 셀트리온도 충분히 분기배당이 가능하지 않을까입니다. 물론 법적인 부분은 검토해야하겠습니다.
다들 알다시피 우리나라 증시는 배당성향이 다른 나라들에 비해서 아주 인색합니다.(2016년 기준 G20 나라 중 20위 꼴찌수준, 터키 인도 중국보다 훨씬 낮음) 그 이유는 재벌들의 천민자본주의와 주주 이익공유 인색, 미래 투자?? 등을 이유로 잘 안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더라도 찔끔 배당하는 수준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증시는 분기 배당을 하는 회사들이 너무 흔해서 분기배당 자체가 생활화 되있다고 할 정도입니다.
예를 들면
존슨앤존슨, 암젠, 화이자, 애플, 마이크로소프, 엔비디아, 유니레버, 스타벅스, 펩시 등은
2/5/8/11월 분기배당, 년4회, 년2~4% 수준를 4번에 나눠서
코카콜라 3/6/9/11월 분기배당, 12월이 아니고 11월에 배당 독특함,
길리어드사이언스, 나이키, 랄프로렌, 필립모리스 3/6/9/12월 년4회
ABBV, AT&T, 버라이즌, P&G 1/4/7/10월 분기배당 년 4회
도요타 3/9월 반기배당 년 2회, 노바티스, 사노피 1년 1회
무배당 실시하는 기업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알리바바 등은 미래 재투자 등을 이유로 배당실시 안합니다.
일부를 예로 든거지만 배당월도 다다르고, 횟수도 다릅니다. 미국주식하면서 느낀거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1년 한번 배당보다는 년 4회 배당을 웬만하면 대부분의 회사들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미국은 이게 어떻게 가능한지 한국이랑 비교해보겠습니다.
미국은 배당 시스템이 분기배당 시 약 1개월안에 배당락일부터 배당지급까지 3~4주안에 끝납니다.
배당 선언일 → 배당락일 → 배당기준일 (주주명부등재일, 4일경과) → 배당지급일 (2~3주 소요)
처음에 기업이사회에서 배당선언일에 배당기준일 및 배당액을 발표하고, 배당 기준일 4일전이 배당락일이며 이날 주가에 배당락이 반영됩니다. 배당 기준일 2~3주후면 주식 계좌로 배당금 또는 배당주가 입금됩니다.
반대로 한국배당시스템입니다. 전제 조건이 주주총회를 소집해서 결의를 해야 배당절차 및 배당금이 확정되어 임급된다고 합니다. 배당기준일 부터 약 4개월 후에 입금, 여기서 차이가 미국은 주주총회 없이 기업이사회 만으로 배당금 처리를 함으로 약 1개월 이내에 모든게 가능합니다. 그러면 셀트리온도 배당금 절차에 관해서는 주주총회 없이 기업 이사회 결정만으로 진행하도록 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되나, 혹시나 제가 모르는 한국증시만의 추가적인 다른 규제나 절차가 있으면 바로되기는 쉽진 않을 거 같습니다. 만약 이사회결정만으로 분기 배당 확정한다는 것을 만드려면 임시주총은 아마 한번은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짧은 개인적인 소견이었고, 불면하시다면 글펌, 글삭제 하겠습니다.
예전에 앙드레 코스톨라니라는 사람이 기업가치(실적)와 주가를 빗대어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주인에 빗대어 표현했습니다. 산책하는 주인은 기업가치(실적)이고, 개는 주가입니다. 주인이 산책을 하면 개(주가)는 주인보다 빨리가거나 늦게 가거나 왔다 갔다합니다. 그러나 결국 개(주가)는 주인(기업가치)에게 돌아옵니다. 최근 셀트리온은 개가 주인보다 너무 뒤에 뒤쳐져있으나 조만간 주인보다 앞으로 갈거라고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