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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폭스바겐 사태(18조원 공매도후, 38조 상환 : 그것도 포르쉐가 봐줘서...)
부자되고싶은
2018/03/06 15:46 (211.239.***.58)
댓글 5개 조회 7,037 추천 72 반대 4
2008년 어렵기만 하던 세계경제 불황 속에서도 꿋꿋이 성장세를 유지하던 폭스바겐은 아이러니하게도 남들도 아닌 조국의 역적들에게 공매도 공격을 당하게 된다. 독일 최대의 펀드회사인 DWS와 독일 5위 갑부 아돌프 메클레 등이 중심이 된 수많은 투기성 펀드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2008 10월 중순 400유로이던 주가가 반 토막인 200유로 근처까지 폭락하게 된다.

2008 9월 포르쉐 자동차의 지주회사인 포르쉐 홀딩스(PAH3.DE)는 폭스바겐 지분의 35.1%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올라섰다고 발표했고, 증시에서는 M&A호재로 인해 폭스바겐 주가가 200유로에서 단기간 400유로로 급등한 상태였다. 당연히 투기성자본으로서는 기업의 가치와 무관한 M&A에 의한 급등으로 판단하고 향후 불확실성이 높아진 자동차기업에 대해서 공매도 포지션을 취하는 것은 매력적인 투자라고 여겼을 것이다.

더구나 독일에서는 기업의 지배주주가 되기 위해서는 주주의 80% 동의를 얻어야만 하고, 2대주주인 니더작센주가 20.1%를 보유 중이며 포르쉐의 폭스바겐 인수가 쉽지만은 않은 싸움이 될 것이 뻔했다.  

 

문제는 여기서 시작되었다. 독일최대펀드인 DWS와 아돌프메클레를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폭스바겐 전체주식의 12%가량(옵션포함)을 공매도 하였다.  

포르쉐의 35.1%와 니더작센주 20.1% 그리고 여타 투자자들의 지분을 감안하더라도 시장에는 20% 이상의 유통주식이 있을 것이란 판단 하에서 공격적인 선택을 감행하였다. 전체 폭스바겐 주식의 12%를 그 기간 평균가격인 300유로에 공매도하기 위해 필요한 금액은 주식과 옵션포함 105억 유로(한화 약 18조원)정도나 되는 천문학적 금액이다. 아무튼 공매도세력의 성공으로 주가는 거의 반토막 나며 게임은 끝나는가 싶을 무렵 2008 10 26일 일요일 폭스바겐의 최대주주인 포르쉐는 공시를 내게 된다 

35.1%의 폭스바겐자동차 지분을 보유중인 포르쉐홀딩스는 최근 폭스바겐의 지분을 42.6%까지 끌어올렸으며 폭스바겐 주식의 콜옵션을 이용하여 74.1%까지 지분을 보유할 수 있음.” 을 알리는 내용이었다.

포르쉐홀딩스가 보유가능한 지분 74.1%에 시장에 출회될 수 없는 지분인 니더작센주의 20.1%가 합쳐지면 94.2%의 물량이 굳어버리게 되고 시장에는 최대 5.8%의 지분만 유통되는 물량에 씨가 마르는 현상이 발생되는 것이었다.


2008 10 27일 시장이 열리자마자 폭스바겐 주가는 금요일 장마감 가격의 70% 상승한 350유로부터 시작하였고 150% 급등한 520유로로 마감하였다. 화요일 역시 시장에 매도물량이 씨가 마르며 장중 1005유로(시총 2960억 유로)로 세계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손모빌(XOM)을 제치고 세계 시총 1위까지 넘어서게 되었다. 종가는 945유로! 이틀만에 4배가 넘는 폭등이었다.


공매도 세력들은 시장 물량에 씨가 마르자 묻지마 커버링(Covering: 공매도 주식을 사서 되갚는 것)에 나섰고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 따위는 문제되지 않았다. 폭스바겐 공매도 사건으로 공매도 세력들은 200억 유로(한화 약 38조원)의 손실을 입게 되었고, 다음날 포르쉐홀딩스는 시장의 안정을 위해 5%의 보유지분을 매각한다는 발표를 한다. 그 여파로 주가는 다시 50%하락하며 517유로로 마감. 후로 계속 하락세를 타게 된다. 

아래 사이트에서 퍼왔습니다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jusik&no=324650

부자되고싶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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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쌍둥이 03.06 17:15 (175.223.***.31)
궁금했었는데 감사합니다~!!
평택대마왕 03.06 17:48 (211.36.***.221)
제2의 폭스바겐 기원합니다
sirius777 03.06 17:52 (1.227.***.158)
셀트도 폭바처럼 공매도 숨통을 끊어 놓을수 있는 강력한 공시 한방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네요..
Ksj03111 03.06 17:54 (211.246.***.125)
공매도 역사가 또 쓰여지겠네요.
갓셀트 03.06 20:28 (220.85.***.75)
공매도 세력들은 시장 물량에 씨가 마르자 묻지마 커버링(Covering: 공매도 주식을 사서 되갚는 것)에 나섰고 파산하지 않기 위해서는 가격 따위는 문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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