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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엿 먹어라'라의 어원?을 아시나요?
친숙한 음식인 엿답지 않게 욕으로 많이 쓰이고
어제 오늘 ,아니 7여년 전 부터 그 ? 누군가? 에게 먹이고싶었습니다
아들이 고3이라 요즘 집에 엿이 넘처나서
.
제가 5학년 바라보는데 충치 하나없는 막강 이빨로 먹다보니 살 좀 찌고있지요^^
그럼 본격적으로 들어갑니다.
'조선시대'때 남사당패. 즉 '광대'계층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그 중 이 계층이 쓰던 은어이자 비속어가 바로 '엿'이었는데,
바로 '여자 거기'를 뜻합니다.
즉 '엿 먹어라.'는 말은 '니는 니가 만날 여자 잘못 만나서
인생 한번 제대로 꼬여봐라!'란 뜻이지요.
일본어에도 엿을 먹이다(あめをしゃぶらせる)라고,
'사탕발림으로 골탕먹이다'는 관용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인생 좀 꼬여봐라'는 말로 쓰이는 만큼, 그럭저럭 의미는 통하지요.
그러나 이정도의 유래였다면 그냥 이 말은 '광대들의 비속어
?'정도로 남았을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이 '엿 먹어라'는 말이 다른 의미로 주목받기 시작했는데,
바로 1965년도의 우리나라 중학교 입시 때였습니다.
자연계열 18번째 문제였는데,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관식)다음은 엿을 만드는 순서를 차례대로 적어 놓은 것이다.
1.찹쌀 1kg가량을 물에 담갔다가
2.이것을 쪄서 밥을 만든다.
3.이 밥을 물 3L와 엿기름 160g을 넣고 잘 섞은 다음에 60도의 온도로 3~6시간 둔다.
4.이것을 엉성한 삼베 주머니로 짠다.
5.짜 낸 국물을 조린다.
위 3.에서 엿기름 대신 넣어도 좋은 것은 무엇인가?
정답: '디아스타제'. 즉 녹말 분해 효소 '아밀라아제'
오답처리 : 무즙 (무즙에도 엿기름에 있는 아밀라아제가 들어있슴)
교과서에도 무즙이 기술되어있고,
실생활에서도 무즙으로 엿을 많이 만들었다나요.
사건이 벌어지자 교육부는 '무즙'도 정답으로 인정하겠다는 해법으로
이 사태를 진정시키려고 했지만
시험 당시엔 : '문제 없다
논란이 거세지자 : '그 문제 없는걸로
본래 정답 택한 학생들의 학부모가 항의하자 : '에이! 머리아파!
그냥 원래대로 하겠다!'
이래버리자, 무즙을 정답으로쓴 학부모가
교육부에다 무즙이 원료로 들어간 엿을 들이대는 시위를 하며
무즙으로 만든 엿을 먹어봐라
무로 만든엿 ! 이 엿 먹어봐라!!! 엿 먹어라 했다나요!!!
결국 법정으로 가게 된 이 문제는 서울 고등법원에서 '무즙도 정답으로 인정되며,
무즙을 씀으로서 불합격된 응시생들을 합격처리하라'라고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제 이 단어는 예전처럼 '광대들의 은어이자 비속어'가 아니라
엿을 니 눈앞에 들이대야 지금 벌어진 문제가
뭔지 깨달을 정도로 멍청한 놈들아!?'
란 의미가 되고 말았죠.
당시 불합격자들 38명이 전학 형식으로 구제되어
경기중 / 서울중 / 경복중... 으로 옮기게 되었으며, 파문을 일으킨 교육부 차관 / 서울시 교육감은 해임되었지요.
교과서가 답이냐 ?
상식이 답이냐? 에 대한 한판 승부였답니다.
상식으로 뭉친 우리 셀주주가 엉터리 레포트 답을 쓴
스미끼리와 공견들에게 무로 만든 엿을 보내 주고싶습니다 ,
"엿을 니 눈앞에 들이대야
지금 벌어진 문제가 뭔지 깨달을 정도로
멍청한 놈들아!"
빅 엿 먹어라!
[출처] 그것을 아십니까. ‘엿 먹어라!’의 유래|작성자 Pegasus
조금 편집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