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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aily 안승찬기자] LG전자(066570) 중국지주회사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 보다 50% 성장한
150억달러로 설정했다. 또 PDP, 휴대폰 등 프리미엄 제품군의 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17일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중국 내수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 ▲생산 법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
▲혁신 활동을 통한 `Fast Execution`으로 실행력 극대화 ▲우수 인재 확보 및 육성 ▲프리미엄 브랜드
정착 등 5대 경영 과제를 정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LG전자는 미래 성장 엔진인 단말기 사업과 IT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중국 사업을 이끌어 온
가전사업 또한 프리미엄 사업으로 전환해 중국 내수 시장에서 성장과 수익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린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CDMA단말기 1위와 GSM단말기 시장에서 조기에 우위를 확보하고, 17인치 이상 LCD 모니터의
경우 50% 신장, MP3플레이어 및 노트북 PC 등 신사업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전 부문도 프리미엄 제품의 지속적 출시와 판매 확대를 통해 PDP·LCD TV, 디오스 냉장고, 드럼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을 50% 이상으로 확대해 점유율 1위를 차지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보통신과 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 디지털 어플라이언스의 중국내 매출 비중을 1대1대1로
균형을 이뤄 사업 구조를 더욱 탄탄히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전자는 중국에서 지속적인 프리미엄 마케팅 활동과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LG 브랜드를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시킨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LG전자 중국지주회사는 브랜드 매니지먼트 조직을 신설하고, 중국 각 지역의 브랜드 매장도
2000개로 확대해 올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지난해 19%에서 올해 23%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중국 내 법인의 역할이 커짐에 따라 생산 법인의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해 품질 및 가격 경쟁력 뿐 아니라 차별화 된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자체 연구개발 역량을
확고히 하고, 외부 우수 인재 확보 등 글로벌 인재 육성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LG전자 중국지주회사 손진방 사장은 "중국 내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과
수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아야 하는만큼 우리로서는 올 해가 결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지구촌 곳곳의 여명을 깨우는 닭의 울음소리가 중국에서 먼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지난 93년 중국 진출 이후 10여년간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동북지역 컬라
TV 수출 1위, 후이저우(惠州)시 최대 수출 기업으로 올라섰고, 99년부터는 `LG촌`, `LG 소학교`,
후이저우(惠州)시의 LG따다오(大道), 난징(南京)시의 `LG 산업원` 등을 세워 중국 사회로부터 친구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