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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2025/05/02 10:50 (49.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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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여러 경로로 대화 의사 전달해와…제안 검토 중"

中 "美, 여러 경로로 대화 의사 전달해와…제안 검토 중" | 연합뉴스



中 "미국, 대화메시지", 美 "중국이 만남원해"…대화 두고 기싸움(종합)




中 "미국, 대화메시지", 美 "중국이 만남원해"…대화 두고 기싸움(종합) | 연합뉴스


경남도 이달까지 ASF 방역시설 일제 점검 실시


# 5월 30일까지 소독실태, 8대 방역시설 운영, 농장 정보 현행화 실시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5월 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모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방역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ASF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출혈열이 특징이고, 급성형의 경우 치사율 100%에 이르며 전염력이 강해 양돈산업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주는 질병이다. 국내에는 2019년 9월 경기도 파주 소재 양돈장에서 최초 발생 이후 야생멧돼지를 매개체로 인천, 경기, 강원, 경북지역으로 확산하고 있다.

경남도는 현재까지 양돈농장과 야생멧돼지에서 ASF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으나,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도 경계지역 방역점검 및 야생동물기피제 살포, 야생멧돼지 포획 및 검사, 양돈장 8대 방역시설 설치·운영, 발생 시·군(4개 시·도, 19개 시·군) 생축·사료·분뇨 반입·반출 제한 등 강화된 방역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도는 그간 추진해 오고 있는 방역조치와 차단 방역시설 운영사항을 재점검하여 미흡 사항을 사전 보완하고, 농가 방역 경각심 제고를 위해 도내 모든 양돈장을 대상으로 방역시설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특히 8대 방역시설 운영 미흡 의심농장에 대해 도·시군 합동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8대 방역시설 운영 미흡 의심농장은 총 7개 시·군 28개소(진주 2, 김해 7, 의령 1, 창녕 2, 고성 11, 함양 2, 합천 3)로 대부분 휴업, 폐업, 이전 예정 등의 사유로 방역시설 설치가 지연되고 있어, 해당 농장의 운영 현황과 방역실태를 파악하여 미흡 사항에 대한 보완 대책을 마련하고, 미이행 농가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통해 신속한 보완조치를 유도할 계획이다.

그 외 양돈장에 대해서는 시·군 자체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도록 하고, 농장 휴·폐업 여부, 사육규모 등 양돈장 운영 실태 현행화를 통한 농장 방역관리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창근 경남도 동물방역과장은 “ASF 발생지역이 점차 남하하여, 최근 경북지역에서 감염 야생멧돼지가 지속 발생되고 있어 양돈농가는 차단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며 “이번 양돈장 방역시설 일제 점검을 계기로 농장 울타리, 소독시설 정비 등 농장 차단 방역실태를 재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올 본사업 스타트 가축질병치료보험, '예산 확대돼야'


농가·수의사 모두 윈윈...재가입률 90% 이상 '만족, 계속 쭉 이어가'
농가, 질병관리비 감소·생산성 개선...수의사, 안정적 경영환경 제공
올 23개 시·군·구 참여...중앙정부 예산 30억 '평균 1억원 갓 넘길 뿐'

 

가축질병은 많다. 피해도 크다. 농가는 질병 진료비가 참 부담스럽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이 가축질병 해결 솔루션이 되고 있다. 특히 농가·수의사 윈윈 모델이 되고 있다. 정부 지원 예산을 더 많이 확보, 가축질병치료보험을 더욱 활성화시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농가 20~25%만 보험료 부담
가축질병치료보험은 가축질병 발생에 의해 수의사에게 진료를 받는 경우, 그 진료비를 돌려받는 보험이다. 사람 실손보험과 유사하다. 현재 송아지, 비육우, 번식우, 젖소 등 소를 대상으로 한다.
진료비 일부를 정부가 지원하는 형태를 띤다. 중앙정부가 50% 보험료를 납부한다. 여기에다 지방자치단체가 25~30% 보험료를 보탠다. 이렇게 농가가 부담하는 보험료는 20~25%로 낮아진다.
지난해까지 총 7년간(2018년~2024년) 시범사업이 진행됐다.
올해부터(2025년~)는 본사업(계속사업)에 들어갔다. 올해 가축질병치료보험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시·군·구는 23개다.

 

실질 혜택 '낸 보험금보다 3배 보상받아'
보험이라는 것은 (아무리 혜택이 많아도) 가입에 망설일 수 밖에 없다.
가축질병치료보험 역시 처음에는 시큰둥 반응이었다. “질병이 발생하면 그때 더 내면 되지”라며 농가에서는 가입에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시범사업을 치르면서 환영으로 바뀌었다. 소를 키우면서 난산, 송아지설사를 겪어보지 않은 농가가 있을까.
가축질병치료보험에는 이렇게 발생이 흔한 질병도 보상항목으로 들어가 있다. 항목이 50여개를 넘어선다. 어쩌다 한번 올까말까하는 가축재해보험과는 완전 다르다.
이에 따라 가입농가는 수의사를 자주 찾게 된다. 하지만 오히려 질병관리비는 확 줄어든다.
시범사업 결과, 농가는 낸 보험료보다 받은 이익이 훨씬 더 컸다. 평균적으로 보험료보다 3배 이상 보상받았다. 폐사 감소 등 생산성 개선 효과도 얻었다.
가축질병치료보험 만족도는 재가입률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시범사업 초창기(2018~2020년) 재가입률은 50% 수준에 머물렀지만, 후반기(2023~2024년)에는 90% 이상으로 쑥 올라갔다. 한번 가입하면, 쭉 이어갔다.

 

'안정 경영환경' 산업동물 수의사 진출 길 터
가축질병치료보험은 산업동물 수의사 확보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
안정적인 동물병원 경영환경을 제공, 수의사들의 산업동물 분야 진출을 이끌어낸다.
실제 가축질병치료보험을 보고, 반려동물에서 산업동물로 발길을 돌린 수의사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가축질병치료보험을 시행하고 있는 한 시·군·구의 경우, 산업동물 수의사 수가 10명에서 15명으로 늘었다.
이러한 농가·수의사 윈윈 효과를 확인, 가축질병치료보험은 본사업(계속사업)으로 갈아타게 됐다.
특히 최근 수의계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장전담 수의사 제도 도입, 권역별 공공 농장동물병원 육성과 병행시행될 경우 시너지를 창출, 산업동물 수의사 부족 문제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상과정 간소화 '질병 예방에도 도움'
가축질병치료보험은 계속 진화 중이다.
예를 들어 당초 가축질병치료보험에는 ‘예방’ 기능이 없었다. 모든 가축을 대상으로 하는 ‘예방’에 보험금을 지급한다는 것은 보험제도 원리에 맞지 않아서다.
하지만 시범사업 중 ‘군(群)진료’ 항목이 생겨났다. 수의사들은 어미소 임신을 진단하면서 번식질환 예방 등에 힘썼다. 이렇게 빠져나갔던 ‘예방’ 효과를 조금씩 제자리로 돌려놓고 있다.
편의성도 대폭 개선됐다. 처음에는 보상과정이 다소 복잡했다. 진료기록, 진료비 청구서 등을 일일이 서면으로 제출하고 심사를 받은 후, 보상이 이뤄졌다.
이에 대응, 보험사는 모바일 전산으로 대체하는 등 간소화했다. 이제 서면 작업이 사라졌다.
업무약정을 맺은 동물병원 수의사 수도 크게 증가했다. 해당지역 관련수의사 99%가 참여한다. 사실상 가입농가는 해당지역 또는 인근지역 소 임상수의사 누구에게 진료받아도 보험처리가 가능해졌다.

 

전국단위 지원사업·보험축종 확장 '예산 확대 절실'
가축질병치료보험 평가는 긍정적이다. 특히 7년이라는 긴 시범사업 기간 동안, 보험 내용을 대폭 보완·손질, 현장형에 한층 더 가까워졌다. 하지만 안착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
당장에는 지원사업을 전국으로, 장기적으로는 돼지·닭 질병으로 가축질병치보험 영토를 넓혀가야 한다.
역시 관건은 예산이다. 올해 가축질병치료보험 중앙정부 예산은 30억원. 23개 시·군·구를 감안할 때 한 시·군·구당 평균예산이 갓 1억원을 넘긴다.
한참 모자라다. 가축질병치료보험에 더 많은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는 주문이 제기된다.
예산 확대는 보험 건전성에도 힘을 실어준다.
보험사는 정책보험 성격상 이득을 추구하지 않는다면서도, 현재 적자에다가 향후 손실이 지나치게 커질 경우, 결국 보험 보장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다.
이밖에 적극적인 보험 홍보와 더불어 농가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보상항목 개발 등이 요구된다. 아울러 질병피해와 대처에 대한 농가 인식 개선에도 나서야 한다.

축산신문, CHUKSANNEWS




와우!! 드디어 'PRRS 저항성 돼지' 상업화 정식 허용되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 PRRS 저항성 돼지에 사용되는 유전자 편집 기술 정식 사용 승인...관련 돼지 사육 및 돈육 유통 허용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PRRS에 감염되지 않는 돼지 품종을 드디어 미국 일반농장에서 정식 사육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PRRS 저항성 돼지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여 복제할 수 없도록 돼지 DNA의 아주 작은 부분(CD163) 삭제(편집)해 만들었습니다@PIC(오른쪽), 픽사베이(왼쪽 사진)
▲ PRRS 저항성 돼지는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여 복제할 수 없도록 돼지 DNA의 아주 작은 부분(CD163) 삭제(편집)해 만들었습니다@PIC(오른쪽), 픽사베이(왼쪽 사진)

 

글로벌 PIC(피아이씨)는 지난 30일(현지 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PIC가 개발한 'PRRS 저항성 돼지(PRRS-resistant pig)'에 사용되는 '유전자 편집(gene edit)' 기술에 대해 안전성과 효능 인정과 함께 사용 승인을 부여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FDA가 승인한 유전자 편집 기술은 앞으로 PRRS 저항성 돼지를 번식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이는 PRRS 저항성 돼지의 상업적 사육 허용을 뜻합니다. 이를 통해 생산한 돼지고기의 정식 유통이 가능하다는 얘기입니다. 

 

PIC 측은 "PRRS 저항성 돼지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는 소비자들이 이미 알고 사랑하는 돼지고기와 동일하고, PRRS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에 대한 저항성만 다를 뿐"이며, "이는 97개의 육질 및 성분 데이터를 분석한 최근 연구에서 확인되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PRRS 저항성 돼지의 책임감 있고 의도적인 도입에 헌신하고 있다"라며, "FDA 승인은 이 과정의 중요한 단계이며, 다른 국가들과 협력해 규제 승인을 획득하고 글로벌 무역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콜롬비아와 브라질 정부는 PRRS 저항성 돼지에 사용된 유전자 편집 기술에 대해 미국 FDA와 마찬가지로 이미 긍정적인 결정을 내렸습니다. PIC는 캐나다, 중국, 일본, 멕시코 등에서도 기술 사용 승인을 위한 노력을 벌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승인을 위한 활동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농식품부, 국군의학연구소와 인수공통전염병 등 상호 협력 방안 논의


1일 농식품부 방역정책국 직원 30여 명 국군의학연구소 현장방문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단체 기념 촬영 모습.
단체 기념 촬영 모습.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이하 농식품부방역정책국 소속 직원들은 1일 국군의학연구소를 방문해 검진과 진단 시설·장비 등을 견학하고 인수공통전염병 확산 방지 등을 위해 필요한 협업과제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국군의학연구소는 군 의료정책과 특수의학 연구와 개발역학조사 등 국군의학연구소의 주요 임무를 소개했으며,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은 최근 젖소 조류인플루엔자(AI) 등 인수공통전염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한 정책방향 등을 설명했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대북 오물풍선접경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 지속 발생 등에 따라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한 군()과의 협업의 중요성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타 기관과 적극 협업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운경 국군의학연구소장은 원헬스(One-Health)관점에서 군 의학연구와 가축방역과의 협업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번 견학을 계기로 상호 협업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회의 모습.
회의 모습.


“귀지로 암 환자 100% 구분…치매까지 진단 가능해진다”


귀 이미지. 펙셀스

귀 이미지. 펙셀스

귀지로 암과 알츠하이머병 같은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그동안 ‘찌꺼기’로 여겨졌던 귀지가, 실제로는 혈액이나 소변보다 더 정밀한 생체 지표일 수 있다는 것이다.

28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귀지는 단순한 이물질이 아니라 신체 내부의 대사 작용과 질병 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단서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세계 각국 연구진은 귀지를 통해 암, 당뇨병, 신경 퇴행성 질환 등 다양한 질환의 화학적 신호를 포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브라질 고이아스연방대 넬손 로베르토 안토니오시 교수팀은 귀지를 활용한 진단법 ‘세루메노그램’을 개발해 주목받았다. 2019년 연구에 따르면 림프종·암종·백혈병 환자 52명과 건강한 대조군 50명의 귀지를 비교 분석해 귀지 속 27종의 유기화합물만으로 암 환자를 100% 정확도로 구분해냈다.

이는 혈액이나 소변, 눈물, 땀 등에서는 검출되지 않는 대사물질이 귀지에 고농도로 장기간 축적되기 때문이다. 현재는 알츠하이머병을 비롯한 신경 퇴행성 질환의 조기 진단 가능성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귀지는 외이도의 피지샘에서 분비되는 물질에 죽은 피부 세포, 모발 등이 섞여 형성된다. 다른 체액과 달리 형성 속도가 느리고 외부로 배출되기까지 수주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그 안에 축적된 대사물질은 장기적인 질병 진행 상태를 반영할 수 있다는 게 학계의 분석이다.

영국 맨체스터대 페르디타 배런 화학과 교수는 “귀지는 혈액 분석으로는 포착하지 못하는 건강 이상 신호를 보여준다”며, “앞으로 주요 바이오마커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귀지를 활용한 연구는 다양한 질환으로 확장되고 있다. 이명과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메니에르병 환자의 귀지에선 특정 지방산이 비정상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고, 메이플시럽뇨병 환자의 귀지에서는 단내를 내는 소톨론 분자가 검출돼 조기 진단의 실마리가 되고 있다.

이에 미국 루이지애나주립대 연구팀은 메니에르병 진단을 위한 휴대용 귀지 분석 키트 상용화를 준비 중이며, 브라질 아마랄 카르발류 병원에서는 세루메노그램을 실제 임상에 도입해 암 진단과 모니터링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두려운 췌장암, 대변·소변 각각 '이렇게' 변한다… "색깔 확인을"


클립아트코리아

클립아트코리아

췌장암이 생기면 대소변의 색깔이 달라질 수 있다. 조기 발견이 중요한 췌장암, 어떤 증상을 일으킬까?

먼저 췌장암은 생존율이 12%로 낮아 치명적인 암이다. 대개 말기에 발견돼 완치가 쉽지 않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조기에 발견해야 완치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자신의 변을 유심히 관찰하는 게 도움이 된다.

췌장암이 발생하면 대변 색깔이 기존보다 하얗게 변할 수 있다. 암 덩어리에 의해 췌장 머리 부분이 압박받으면 담즙의 정상적인 배출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정상적인 대변 색깔이 갈색인 이유는 담즙 때문이다. 담즙은 지방을 소화시키는 효소로,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통해 십이지장으로 이동한다. 여기서 음식물과 만난 뒤 장으로 내려가는데, 담즙은 장내세균과 만나면 갈색·황토색·노란색 등으로 변한다.

췌장암에 의해 담즙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 대변에 담즙이 섞이지 않으면서 마치 흰 쌀밥을 뭉쳐놓거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대변을 본다. 대변에 기름기가 많이 섞여 있고, 악취가 나며, 변기 물을 내려도 변이 쉽게 씻겨나가지 않는 특징도 나타난다.

소변의 색깔도 변한다. 콜라나 흑맥주처럼 짙은 갈색의 소변을 볼 수 있다. 이 역시 췌장에 생긴 암덩어리가 담관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담즙이 정체되며 혈액 속으로 거꾸로 들어가 쌓인다. 이때 담즙 속에 함유된 빌리루빈이라는 색소가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갈색 소변이 나오는 것이다.

다만, 이런 증상이 생겼다고 무조건 췌장암은 아니다. 췌장암 고위험군은 장기 흡연자, 췌장염 환자, 당뇨병이 악화된 50대 이상, 점액성 낭성 종양이 있는 사람 등이다. 췌장암 고위험군이라면 췌장을 전문으로 보는 의사와 상의한 후 복부  CT(컴퓨터단층촬영)를 찍어보는 게 좋다.  CT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MRI(자기공명영상), 내시경 등 추가 검사를 통해 확진한다.



완전히 뒤엎인 입지… 사카린, ‘발암’ 물질서 ‘항균’ 물질로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공 감미료 사카린이 기존 항생제의 효과를 높여주고, 항생제 내성을 없앨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열량이 없는 인공감미료 소비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사카린은 열에 강하고 설탕보다 300배 이상 달다. 1970년대 후반, 생쥐의 발암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결과 발암물질로 분류돼 전세계에서 사용이 금지된 적이 있었지만 그 이후 반박 연구 결과들이 나오면서 현재는 발암물질 목록에서 제외된 상태다. 다만 사카린이 장내 세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영국 브루넬대 연구팀은 사카린이 장내 세균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대장균을 포함한 장내 세균들을 사카린에 노출시킨 다음 그 경과를 관찰한 것이다.

분석 결과, 사카린은 세균의 성장을 멈추고  DNA 복제를 방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이 바이오필름(항생제를 막는 데 도움이 되는 끈적끈적한 보호층)을 형성하는 것을 막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러한 효과를 병원균에 집중시킬 수 있다면 항생제를 대체하는 것도 가능하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의 저자 로넌 맥카시 교수는 “사카린이 세계에서 위험한 병원균 중 하나인 다제내성균을 억제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요거트나 무설탕 음료 등 다이어트 식품에 흔히 쓰이는 감미료가 항생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사카린의 항균 작용을 테스트하기 위해 추가 연구를 실시했다. 실제 사카린이 함유된 하이드로겔 드레싱을 개발해 돼지의 상처에 바른 것이다. 그랬더니 병원에서 사용되는 은 첨가 항균 드레싱보다 세균 수치 감소 효과가 더 우수한 것으로 드러났다.

맥카시 교수는 “항생제 내성 감염을 치료할 새로운 약물이 시급히 필요한데 사카린이 가능성을 지닌 새로운 치료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세균을 죽이는 항생제는 수술 후 감염에 의한 사망이나 세균성 질병에 의한 사망, 상처 감염에 의한 사망 등을 줄이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무분별한 항생제 처방으로 살아남은 세균들이 내성을 가지면서 기존 항생제가 듣지 않는 문제가 심화하고 있다. 실제 여러 종류의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다제내성균은 전 세계적으로 약 500만 명의 사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엠보 분자 의학’에 게재됐다.




[이데일리 임정요 기자] 30일 국내 증권시장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부문(이하 바이오 부문)에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의 임상 실패, 오름테라퓨틱(475830)의 임상 중단 등 최근 연달아 발생한 이슈에 전체적으로 바이오 장이 하락세였다. 이런 가운데 정치테마주로 분류된 곳이 가장 큰 유입세를 보였고 연구개발 호재를 터뜨린 일부 기업이 약진했다.

30일 코스닥 하락률 순위(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어쩌다보니 ‘이재명 테마주’

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리엔트바이오(002630)가 전일대비 25%(329원) 상승한 1645원에 마감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청소년 시절 오리엔트시계 공장에서 근무한 이력이 알려지면서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오리엔트바이오는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상고심 선고기일을 하루 앞두고 매수세가 붙었다. 관계사인 오리엔트정공(065500)도 함께 고공상승했다.

대법원은 다음 달 1일 오후 3시 전원합의체에서 심리 중인 이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선고기일을 연다. 항소심 선고로부터 36일 만이고 검찰 상고에 따라 대법원이 사건을 정식 배당한 지 9일 만이다. 대법 선고 결과에 따라 이 후보는 대선 정국 유불리가 극명히 갈릴 전망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우리가)아니라고 해도 시장에서는 테마주로 해석한다”고 말했다.

오리엔트바이오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전반적인 위축세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지난 14일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BBT-877’의 임상 2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지 못했다는 공시를 낸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도 15.9%(170원) 하락해 894원에 마감했다. 14일 주당 9280원으로 4782억원을 찍었던 시가총액은 보름 만에 46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신약개발사가 개발 과정에서 임상 실패 결과를 받아드는 일은 허다하지만 이번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의 경우 최종 결과 발표 직전까지 긍정적인 중간데이터를 보였던 점에서 시장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는 ‘안전성을 입증한 오토택신 저해제’라는 점에서 이번 실패한 폐섬유증(IPF) 외 다른 적응증을 대상으로 기술이전을 시도해보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시장 반응은 냉랭한 상황이다. 덩달아 바이오장이 전체적으로 위축세다.

핵심 파이프라인의 전략적 개발중단을 발표한 오름테라퓨틱도 6.27%(1210원) 하락한 1만8080원에 마감했다. 중대이상반응(SAE)를 일으킨 파이프라인을 접고 다음 파이프라인에 자금과 인력을 집중하겠다는 선택이었다. 회사는 독성 이슈가 중단하는 파이프라인에 한정된 이슈라고 설명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리스크로 받아들이는 모습이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일부 코스닥 신약개발사 약진

제일약품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가 전일대비 8.04%(1700원) 상승한 2만2850원에 마감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위암치료제로 개발 중인 ‘네수파립’(Nesuparib)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2025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5)에서 발표했다고 알린 게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따르면 환자 유래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 모델시험 결과 네수파립의 우수한 항암효과를 확인했다.

DNA 복구 기능이 정상인 KATOIII위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mouse) 모델에서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은 종양 크기가 비투여 대조군 대비 57.2% 감소했다. 또한 위암 표준치료제 이리노테칸(Irinotecan)과 병용 투여 시, 네수파립은 92.4%의 종양감소를 나타냈다.

HER2 양성인NCI-N87 위암세포를 이식한 동물시험에서는, 네수파립 단독 투여군이 비투여 대조군 대비74% 종양감소를 보였고, 이리노테칸과 병용 투여 시는 비투여 대조군(Vehicle) 대비99.3%에 달하는 종양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디앤디파마텍(347850)도 9.59%(5900원) 상승한 6만7400원에 마감했다. 미국에서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염(MASH)의 치료물질 ‘DD01’의 미국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고 알렸다. 이어 조만간 임상 2상의 1차 평가지표 데이터를 토대로 기술이전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져 추가적 주가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먹는 비만약’ 인벤티지랩 선방

인벤티지랩(389470)은 이날 네이버 등 포털에 무료로 공개된 팜이데일리 프리미엄 콘텐츠  <노보노디스크 뛰어넘었다는 라파스 vs. 인벤티지랩, 누가 유리할까> 에 소개되며 6.65%(2250원) 상승한 3만6100원에 마감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와 같은 성분의 경구용 당뇨치료약 리벨서스도 개발했다. 리벨서스는 1일 1회 먹는 세마글루타이드로 허가받았다.

직접 인체 내 투입하는 주사제 형태와 달리 경구약이나 패치제는 인체 내 약물 흡수율(생체이용률)이 중요하지만 리벨서스는 0.5~1%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인벤티지랩은 1주 제형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동물실험에서 생체이용률이 24.3%에 달한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팜이데일리는 이와 같은 내용을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 “경구화 플랫폼 개발성공…먹는 비만약 무한확장 도전”> 로 소개하기도 했다.

인벤티지랩 차트(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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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gory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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