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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러스증권 첫 시황리포트 "지금은 약세장 마무리 국면"
- 저평가종목·대중적인 중대형주 등 유망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4일 현재 주식시장은 약세장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완화되는 10월 이후 본격적인 강세장 진입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생 증권사인 토러스증권은 이날 첫 시황분석 리포트를 통해 "현재 주식시장의 주변 여건은 약세장을 끝내고 안도랠리를 시작했던 2003년과 비슷하다"며 "매크로 모멘텀은 다소 약한 반면 밸류에이션은 더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매크로 모멘텀 회복이 약해 성장주의 상승모멘텀은 2003년 랠리초기 보다 강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주의 기업가치는 미래의 현금흐름에 좌우되는 만큼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가 높을 경우에는 성장주에 대한 할인율 역시 커진다"고 지적했다.

또 "밸류에이션 매력이 매우 높다는 점에서 지난 7월 기록했던 코스피 저점인 1500P선의 경우 예상치 못했던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쉽게 깨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저평가 매력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가 1660선 내외까지는 빠르게 상승할 수 있지만 본격적인 강세장을 이끌기에는 결정적인 계기가 아직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토러스증권은 "향후 강세장 진입의 관건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완화에 있다"며 "한국과 미국의 물가상승률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10월 전후에 주식시장이 강세장 진입의 기회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망종목군으로는 ▲ 기업가치가 절대적으로 저평가된 종목과 ▲ 주가 움직임이 가벼운 대중적인 중대형 종목 ▲ 영업이익 추정치가 상향조정 된 종목 등을 꼽았다.

저평가 종목으로는 LG이노텍(011070)과 엔케이 디아씨를, 중대형 종목으로는 삼성증권(016360)과  삼성물산을, 영업이익 추정치 상향종목은 동부제철(016380)과 남해화학 기아차 LG화학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