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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헌기자] 호남지역을 기반으로 소주와 매취순 등을 생산하는 주류업체 보해양조(000890)가 장초반부터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35분 현재 보해양조는 전주말보다 11.27%, 2만3000원 오른 2만2700원을 기록중이다. 개장초 한때 2만3450원까지 올랐다. 보해양조 주식담당자는 주가 급등에 대해 "특별한 사유는 없다"고 밝혔다.

보해양조는 소주와 복분자주 판매 호조로 올해 외형성장세를 보여왔다. 경기 부진으로 소주 수요가 증가해 수익성이 호전됐고, 웰빙 트렌드와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형태로 복분자주의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지난 상반기 실적에서 매출액은 492억90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8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에서 매출액은 938억8000만원, 영업이익은 52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25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한편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에 따른 영향력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크지 않을 것으로 증권업계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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