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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간밤 미국 인공지능(AI)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고층 321단 낸드 첫 양산 소식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21일 오전 9시 39분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59%) 오른 17만 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세계 최고층인 321단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4D 낸드 플래시를 양산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신규 공정으로 적층 한계를 극복한 제품으로 전 세대 대비 생산성도 59% 향상됐다. 이번 321단 제품은 기존 세대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는 12%, 읽기 성능은 13% 향상됐다. 데이터 읽기 전력 효율도 10% 이상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321단 낸드로 인공지능(AI)향 저전력 고성능 신규 시장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해 활용 범위를 점차 넓혀갈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6월 직전 세대 최고층 낸드인 238단 제품을 양산해 시장에 공급해 왔고, 이번에 300단을 넘어서는 낸드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기술 한계를 돌파했다"며 "내년 상반기부터 321단 제품을 고객사에 공급해 시장 요구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 장 마감 후 발표된 엔비디아 3분기 실적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350억 82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순이익은 109% 늘어난 193억 900만 달러를 기록했다. 4분기 차세대 인공지능 반도체 블랙웰 출하 전망도 유지했다. 다만 주가는 장 중 0.76%, 시간 외 거래에서 1.16% 하락했다. 한편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100원(0.18%) 내린 5만 5200원에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