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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현 민주당 국회의원인 임수경씨가 2000년 5.18전야제시 광주에서 있었던 패거리들의 행태를 지난 2006년에 고발한 편지의 일부입니다.
이 편지를 보고 미루어 짐작컨데 "이 년, 저 년"은 그들의 일상용어로 보입니다.
「문을 열자 송영길 선배가 아가씨와 어깨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고 계시더군요.
박노해 시인은 아가씨와 부르스를 추고 있었고, 김민석 선배는 양쪽에 아가씨를 앉혀두고 웃고 이야기
하느라 제가 들어선 것도 모르는 것 같았습니다.
마이크를 잡고있던 송영길 선배님은 저를 보고 같이 노래를 부르자는 듯이 손짓을 하셨고 얼핏보기에 정범구 박사를 포함하여 김성호, 장성민, 이종걸, 김태홍, 이상수 의원 등이 있더군요.
저는 아가씨들이 있건 말건 선배들에게 인사나 하고 가려고 다가서는 순간 누군가 제 목덜미를 뒤에서 잡아끌며 욕을 하더군요.
'야 이-년-아, 니가 여기 왜 들어와, 나가...'
믿고싶진 않지만 이 말을 한 사람은 우상호씨였습니다.
술집 아가씨들은 놀라서 모두 저를 쳐다보았고, 저는 매우 당황했습니다.
우상호는 -미안합니다. 저는 이 사람에게 더이상 존칭을 붙여주고 싶지 않습니다.-
다시금 말했습니다.
'이-놈의 기-집-애, 니가 뭔데 이 자리에 낄려고 그래? 미-친-년..'
저는 일단 방을 나와 저와 함께 온 전야제팀이 앉아있는 방으로 갔습니다.
흥분된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참외를 하나 집어들었는데 우상호가 들어와 앉더군요.
그는 다시 말했습니다.
'아 그 기-집-애, 이-상-한 년-이네. 아니 지가 뭔데 거길 들어와, '
'웃기는 기-집-애 같으니라고... '
한두번도 아니고 저는 더이상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손에 들고 있던 참외를 테이블에 던지며 저도 욕을 한마디 했지요.
'이런 씨-*(발?), 어따대고 이-년 저-년이야.'
'나두 나이가 30이 넘었고 애기엄만데 어디서 욕을 해...'라고요.
여러분, 정말 죄송합니다.
시정 잡배들의 오고가는 대화도 아니고 참 부끄러운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어쨌든 계속 하겠습니다.」
임수경 씨도 자신이 "이 년, 저 년" 소리 들을때는 분개하여 "이 씨-*(발?)" 하며 반발했지만
지금은 남의 일이라는듯(혹은 고소하다는듯?) 입 다물고 있읍니다
그 쪽 당에는 여성 의원들이 많은데 모두가 입 다물고 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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