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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Q 영업손실 9,400억원
2008년 매출 100조원 돌파 일단 성공…4Q, 반도체ㆍLCD서 약세
삼성전자가 4분기 9,400억원이라는 영업손실을 입었지만 사상 최초로 매출 100조원을 돌파하는데는 일단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2007년보다 23% 늘어난 118조3,800억원의 매출과 5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본사 실적 기준으로는 2007년보다 15% 성장한 72조9,500억원의 매출과 4조1,300억원의 영업이익, 5조5,3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실적은 초라했다. 메모리와 LCD의 판가하락 심화, 휴대폰과 디지털TV 등 판촉을 위한 마케팅 비용 급증 등 부품과 세트 모두 전분기 대비 실적이 악회돼 본사기준으로 18조4,5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무려 9,400억원의 영업손실을, 200억원의 순손실을 봤다.
◆반도체ㆍLCD 부문, 효자에서 불효로 = 반도체 사업이 삼성전자의 실적에 적신호를 켠 주원인이 됐다.
반도체 매출은 3조9,200억원이지만 5,6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연결기준으로 매출4조8,100억원, 영업손실 6,900억원) 삼성전자측은 이 같은 실적 저조는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급감했고, 낸드 플래시의 가격 하락세 지속 때문인 것으로 설명했다.
LCD 부문도 4조2,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3,500억원에 이른다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5,5억원, 영업손실 2,300억원).
2009년 1분기는 경기 침체 지속과 계절적 비수기로 패널 수요 둔화가 지속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중심의 제품군을 통해 시장 지배력 강화와 수익력 제고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
◆정보통신, 그나마 체면치레 = 정보통신 부문의 경우 휴대폰 세계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5% 정도 성장에 그쳤으나, 삼성은 전년대비 14%의 고성장세를 이어가며 분기 사상 최대의 휴대폰 판매 신기록을 달성, 7조7,300원의 매출과 1,60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연결 기준으로 매출 10.32조원, 영업이익 0.17조).
1분기는 시장이 비수기에 들어가고 글로벌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나 마케팅 비용 등 비용절감을 통해 영업이익률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TV 판매 호투했으나 영업손실 못막아 = 삼성전자는 디지털TV 판매가 증가했으나 전체 디지털미디어 부문은 가격경쟁 심화, 환율 약세 등의 영향을 피하지 못했다. 매출은 2조4,100억원을 기록했지만 1,700억원의 영업손실을 입었다 (연결 기준 매출 12조6,200원, 영업이익 1,100억원).
올해 1분기는 전통적인 비수기일 뿐 아니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수요가 더욱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LED TV와 같은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을 강화해 수익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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