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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껀외 뉴스
징껀늬우스
2005/12/08 14:37 (219.25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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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고별강연서..北인권 `정치적 접근'도 경계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한승주(韓昇洲.65) 고려대 교수는 8일  "고이즈 
미 일본 총리는 일본 국민에 대한 약속이라고 변명하지만 그의 신사참배는 일본으로 
서는 외교적으로 아주 큰 손실을 초래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외무장관과 주미대사를 지낸 한 교수는 이날 오전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외교 
란 무엇인가, 통념과 실제'라는 주제의 고별강연에서 이 같이 말하고 "고이즈미  총 
리의 신사참배는 일본에게 많은 외교적 손해를 입히고 있지만 국내적으로는 득을 본 
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일본내 정치적 고려에 의한 외교의 손실을 언급했다. 
    북한의 인권 문제와 관련, 그는 "북한에게 인권문제는 동시에 정치적  문제이기 
도 하다"고 지적한 뒤 "공개적으로 압력을 행사하는 것이 효과가 있는지, 아니면 생 
산적이지 못한 지의 문제는 경우에 따라 다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오불관언'(나와는 상관없다)이라고 해서는 안되며, 동시에 
이를 정치화해 북한 정권 자체에 변화를 가져오는 방편으로 삼는 것이 주목적이  되 
어서도 안된다"며 "중요한 것은 조용한 외교와 공개적 외교 중 상황에 따라 북한 주 
민의 인권과 안녕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안을 선택하는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또 "첨예하게 대립하고 불화관계에 있으면서도 서로  체면을  살리고  
실리를 택할 수 있는 타협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이런 방안을 찾는 것이 외교에 
서 가장 큰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외교관은 직업적으로 거짓말이 불가피한 지 여부에 대해 그는 "거짓말은 드러나 
게 마련이고 협상자로서 신뢰를 상실할 것"이라며 "외교는 전쟁과 달리 한 두 번의 
위장으로 상대방을 무너뜨려 승리를 쟁취하는 게임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고별강연에는 정식 수강생 350여명외에도 어윤대 고대 총장, 이홍구 전 총리를 
비롯해 각계 인사 등이 대거 참석해 인촌기념관 대강당을 꽉 메웠다.  
    한 교수는 서울대 정외과를 졸업하고 미국 U.C.버클리에서 정치학 박사학위를 Q 
받은 뒤 1979년부터 고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중간에 외무부장관(1993∼1994년), UN 
키프로스 특사(1996년), UN 르완다인종학살 특별조사위원(1999년), 주미대사(2003∼ 
2005년) 등을 역임했다. 
    lkw777@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징껀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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