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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 체코 원전 사업 규모는 26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외신들은 4월 30일(현지시간) 체코 정부가 각료회의에서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승인하고, 오는 7일 한수원과 본계약을 맺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체코 프라하에서 한수원, 발주사인 체코전력공사(CEZ) 산하 두코바니Ⅱ 원자력 발전사(EDUⅡ)가 양국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전망이다.
한국의 원전 수출은 16년 만이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바라카 원전 이후 처음이다.
한수원은 현재 원전 4기가 운용 중인 체코 두코바니 원전 단지에 5, 6호기를 새로 짓게 된다.
한수원은 두코바니 원전 공사 발주를 계기로 테멜린 단지 원전 사업에도 진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체코 정부는 테멜린 단지에 원전 3, 4호기 건설을 추진 중이다. 계획이 확정되면 한수원이 우선협상권을 따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은 2022년 체코 원전 수주전에 뛰어들었다.
한국 원전 설계 지적재산권을 갖고 있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세계 최대 원전국 프랑스의 프랑스전력공사(EDF)와 각축전을 벌였다. 한수원은 가격 경쟁력과 공사 기간 준수 등의 장점을 내세워 지난해 7월 두코바니 원전 2기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수원은 지난 3월을 최종계약 마무리 시점으로 목표를 세웠지만 웨스팅하우스와 지재권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또 입찰에 탈락한 경쟁사들이 체코 경쟁당국에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이의를 제기하는 바람에 본계약이 늦어졌다.
웨스팅하우스는 올 1월 한수원과 지재권 분쟁 중단을 합의하고 체코 경쟁당국에 제기한 진정도 취하했다. 체코 경쟁당국은 지난달 24일 EDF의 이의제기도 최종 기각해 한수원의 본계약 물꼬를 텄다.
한편 한수원이 이번에 짓는 원전은 2036년께부터 차례로 가동된다. 체코는 지난해 40.7%였던 원전 비중으로 2050년까지 50%로 늘릴 계획이다.
한수원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는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등 한전 그룹 계열사와 민간업체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이 참여한다.
‘26조원 규모’ 체코 원자력발전 사업의 계약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원전주가 상승세를 탔다.
4월25일 두산에너빌리티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72% 오른 2만7900원에 마감했다. 지난 10일부터 이날까지 38.46% 급등했다. 같은 기간 우진엔텍(39.28%), 한전산업(32.69%), 한전기술(29.13%) 등도 강세를 보였다.
원전 사업과 관련해 체코 경쟁당국이 국내 업체에 유리한 판정을 내며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원전업계에 따르면 24일 체코 반독점사무소(UOHS)는 프랑스전력공사(EDF)의 항소를 기각했다. 두산에너빌리티 등 국내 업체가 뭉친 ‘팀코리아’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EDF는 팀코리아와 체코 두코바니 지역의 원전 건설 사업을 놓고 경쟁을 벌였다. 작년 7월 팀코리아의 우협 선정 이후엔 이의를 제기해 계약 체결을 지연시켜 왔다. 걸림돌이 해소되며 업계에선 최종 계약이 다음달 7일께 마무리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사업 규모만 26조원에 이르러 낙수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부터 소형모듈원전(SMR) 프로젝트의 발주가 많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주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급증할 전력 수요를 감당하려는 움직임이다.
맥쿼리증권은 “한국 등 아시아 국가가 원자력발전산업을 이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대장주인 두산에너빌리티는 독점적 기술력으로 ‘슈퍼 을’이란 별명까지 붙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탈원전 정책과 거리를 두고 있는 점도 투자심리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 한전기술 등 원자력 발전 종목들의 주가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어느 정도의 원전 이용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이면서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5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2%(1400원) 오른 2만5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가증권(코스피) 시장에서 한전기술(7.33%), 한전산업(2.85%)이 코스닥 시장에서 우진엔텍(5.92%), 비에이치아이(5.15%)가 동반 상승하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원전 수명 연장과 신재생에너지를 동시로 투자하는 '에너지 믹스'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유안타증권은 4월3일 우진엔텍에 대해 원자력발전 전 생애주기 원천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국내외 친원자력발전 정책 기조에 따른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2013년 설립된 우진엔텍은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기업이다. 계측제어설비는 발전소의 신경망에 해당하며 운전, 제어, 감시, 계측 등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매출 비중은 원자력 64.6%, 화력 34.8% 등으로 구성됐다.
백종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발전소 정비 시장 규모는 신규 발전소(Q) 수와 비례하고 정비사업 금액(P)은 인플레이션에 따라 매년 소폭 상승한다"며 "인건비 등 대부분의 원가(C)는 보전 받는 형태며 사업 수주는 경쟁 입찰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격, 컨소시엄 구성, 시운전공사 경험 등에 따른 가산점이 존재하며 정비 원천 기술과 여유 인력 관리 등의 역량도 필요하다"며 "우진엔텍은 2013년 설립 이후 2024년까지 매출 지속 성장을 통해 연평균 성장률 13.4%를 기록하며 수주 경쟁력 입증했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에 따르면 2025~2026년 상업 운전 예정인 새울2발전소(3,4호기)의 시운전공사를 수행함에 따라 우진엔텍의 경상정비 수주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또한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 2037~2038년 신규 원자력발전 2기 추가 등 국내외 친원전 정책 기조에 따른 추가 수혜가 기대된다.
백 연구원은 "2029년까지 설계 수명이 만료되는 원전은 총 12개로 최초 만료된 고리1호기, 월성1호기는 영구정지 및 해체 절차를 진행 중이며, 나머지 10개는 수명 연장 예정"이라며 "동사는 노후 원전 해체와 수명 연장에 모두 대응 가능한 유연한 사업구조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국내 원전 해체 시장은 2040년 약 10조원 규모로 형성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작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439.59억으로 전년대비 8.05% 증가. 영업이익은 53.19억으로 9.74% 감소. 당기순이익은 54.09억으로 2.72% 감소.
대형 원전 설비를 100분의1로 축소시킨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원자력 생태계 재건을 공언한 ‘트럼프 2기’ 수혜 종목으로 기대된다. SMR은 인공지능(AI) 발전에 따른 전력난 해결책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1월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에너빌리티는 최근 한 달간 주가가 20.65% 올랐다. SMR 관련주로 꼽히는 우진엔텍(41.71%), 슈어소프트테크(33.56%), 한전기술(21.92%), 비에이치아이(35.95%)도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일반적인 상업원전은 1000메가와트(MW) 이상의 전력을 생산한다. SMR은 300MW 이하로 운영되는 소형 원전이다. 냉각재 펌프, 원자로, 증기발생기, 가압기 원전의 핵심 부품을 통합해 모듈형태로 구성된다. 상업원전과 달리 배관이 없어서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 대형원전의 중대사고 확률이 10만년에 2회 꼴이라면, SMR은 10억년에 1회 수준으로 분석된다.
원전은 반(反)환경 산업으로 배척됐지만 2021년 3분기부터 가시화된 에너지 공급망 위기와 이듬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재주목 받았다. 이후 AI 산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전력 확보를 위한 원전 필요성이 대두됐다. AI데이터센터가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전력 수요는 빠르게 늘어나는데 이를 뒷받침할 공급원이 부족해지면서다. 상업원전 대비 건설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한 SMR이 대안으로 주목받게 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SMR을 ‘청정 에너지원’으로 보고 원전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하겠다고 선언해 기대감도 크다. 트럼프 당선인은 미국 내 석유와 천연가스 생산량을 늘리고 SMR 등 원자력발전을 부흥시켜 미국을 세계에서 가장 에너지가 저렴한 나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 지명자도 15일(현지시간) 청문회에서 ▷미국의 에너지 지배력 회복 ▷혁신·기술 분야 선도 ▷에너지가 인하를 위한 미국 내 기반 시설 확충 등 구상을 밝히며 SMR이 “미국의 미래 에너지원의 거대한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이트 지명자는 SMR 기업인 오클로(OKLO)의 이사로도 재직하고 있다.
미국은 세계 1위 SMR 기업인 뉴스케일파워, 테라파워 등이 앞장서 SMR 상용화에 나선다. 국내 기업도 트럼프 2기가 출범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가 만든 테라파워와 주기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테라파워 SMR에 대한 기자재 제작 가능성을 검토하고 설계 지원 용역을 한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테라파워에 3000억원을 투자해 선도 투자자 지위를 확보했다. 한전기술은 1000억원 규모의 i-SMR(한국형 SMR) 개발 연구과제를 오는 2027년까지 진행하고 있고, 슈어소프트테크는 뉴스케일파워가 SMR 검증 사업에 참여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은 데이터센터와 제조업의 리쇼어링 등으로 증가할 전력수요에 40년 이상 운영된 노후화된 대형원전의 교체 수요까지 더해지며 빅테크와 유틸리티 중심 SMR 투자가 늘어나는 중이다”며 “국내의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대형원전 시장 내 수주는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고 했다.
2023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406.83억으로 전년대비 8.88% 증가. 영업이익은 58.93억으로 3.88% 증가. 당기순이익은 52.66억으로 10.61% 증가.
동사는 2013년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 사업을 영위할 목적으로, 세종기업㈜의 원자력사업부를 인수하여 설립됨.
원자력 및 화력발전소의 설비 진단, 성능개선을 포함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정비 서비스와 국산 시스템의 제작 및 공급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음.
원자력발전소의 해체시장 분야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2023년 정부 유관기관에서 주관하는 2건의 원전해체 기술개발 국책과제 수행 기업으로 선정됨.
주요 매출처는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등. 최대주주는 우진(40.99%), 주요주주는 SIMPAC(20.49%).
2022년 개별기준 매출액은 373.64억으로 전년대비 19.61% 증가. 영업이익은 56.73억으로 14.58% 증가. 당기순이익은 47.61억으로 6.51% 증가.
작년 12월9일 13150원에서 최저점을 찍은 후 올 1월22일 24100원에서 고점을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4월9일 13420원에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후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30일 204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리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1872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1950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2145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236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
- 2025.05.18 20:10 제닉(123330)저점을 줄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
- 2025.05.18 13:36 서호전기(065710)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
- 2025.05.18 12:23 넥스틸(092790)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
- 2025.05.18 09:26 한국피아이엠(448900)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
- 2025.05.18 09:01 파마리서치(214450)저점을 줄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이며 이후 전망 및 대응전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