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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인공지능(AI) 기업 퓨리오사AI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4월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4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는 29.98% 오른 8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도 상한가(29.96%)를 기록 중이다. 두 벤처캐피탈(VC) 회사는 퓨리오사AI의 초기 투자자다.
AI 관련 기업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솔트룩스는 23.46% 오른 3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스트소프트(15.85%), 코난테크놀로지는(9.17%) 도 상승세다.
이재명 예비후보는 이날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퓨리오사AI를 방문하기로 했다. 이 예비후보는 방문 전 "AI 투자 100조 원 시대를 열겠다"며 "정부가 민간 투자의 마중물이 되어 AI 관련 예산을 선진국을 넘어서는 수준까지 증액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4월10일 시간외에서는 TS인베스트먼트(24669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TS인베스트먼트는 시간외에서 종가 대비 10.00% 오른 1529원 상한가로 마감했다.
TS인베스트먼트의 상한가는 더불어민주당 정책 조직인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미래경제성장위)가 대한민국을 금융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국부펀드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제안하고 나섰다는 소식으로 인해 추후 수혜 기대감에 강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미래경제성장위는 지난 9일 18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된 위원회 확대 개편 출범식을 열었다. 이날 출범식에서 혁신투자형 국부펀드 조성 등을 담은 금융혁신안 정책이 제안됐다.
특히 혁신투자형 국부펀드의 경우 미국이나 중국이 자국 산업 육성을 위해 대규모 국가투자펀드를 운영하는 것처럼 AI생태계에서부터 청정에너지, 지역개발 등 장기적 산업 육성에 필요한 펀드를 만들자는 것이 주요 골자다.
아울러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금일 제21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여러 면에서 일종의 사면초가 같은 상태다. 하지만 정부 단위의 인력 양성과 대대적인 기술연구개발 투자, 스타트업이나 벤처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면 다시 또 살아날 수 있다"고 강조하며 경장 성장 해결책을 강조했다.
한편 TS인베스트먼트는 국내 상장 벤처 캐피털이다. 창의성과 사업성은 있으나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자에게 자본을 투자(출자)해서 회사의 성장과 함께 이익을 나누는 것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가 결렬됐다. 퓨리오사AI는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설계 기업으로, DSC인베스트먼트는 여기에 초기 투자한 회사다. 3월24일 오후 2시 56분 기준 DSC인베스트먼트는 전날보다 14.67% 내린 4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주가 흐름은 한 매체가 퓨리오사AI가 메타에 매각 거절 의사를 통보했다고 보도한 데에 따른 것이다. 앞서 메타는 자체 AI 칩 개발 대신 기술력을 가진 반도체 업체를 인수하기로 결정하고 올해 초 퓨리오사AI와 협상에 나섰다.매각이 결렬된 건 퓨리오사AI와 메타의 사업 방향과 조직 구성에 대한 이견 탓으로 전해졌다.
메타는 인수가로 8억달러(약 1조2000억원)를 제시했는데, 이는 현재 퓨리오사AI가 받고 있는 시장 가치보다 4000억원 웃도는 수준이다.
퓨리오사AI의 협력 업체인 포바이포도 전날보다 11.10%, DSC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초기 투자자였던 TS인베스트먼트도 전날보다 7.09% 밀렸다.한편 퓨리오사AI는 현재 자사 칩인 ‘레니게이드’의 성능을 테스트 중이다. 레니게이드는 2세대 AI 반도체로 AI 추론 작업에 특화됐다. 퓨리오사AI는 하반기부터 이를 본격적으로 양산해 매출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TS인베스트먼트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 거래일 9.82% 올라 1353원에 거래되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적자 전환에도 불구하고 임직원들에게 대규모 스톡옵션을 부여하며 '통 큰' 결정을 내려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TS인베스트먼트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 퓨리오사AI에 대한 투자 성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미래 성장 잠재력에 베팅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16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그러나 최근 퓨리오사AI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TS인베스트먼트의 투자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용 AI 추론 연산 특화 반도체를 개발하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스타트업으로, TS인베스트먼트는 초기 투자 단계부터 퓨리오사AI에 투자해왔다.
최근 퓨리오사AI가 미국 빅테크 기업 메타의 인수 대상으로 거론되면서 기업 가치가 급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TS인베스트먼트는 퓨리오사AI의 기업 가치 상승에 따른 투자 수익 극대화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스톡옵션은 기업이 임직원에게 자사 주식을 특정 가격에 살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하는 것으로, 기업의 성과에 따라 임직원에게 큰 보상을 제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