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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한 디앤씨미디어와 게임업체 넷마블의 관계가 더 깊어지고 있다. 지난해 디앤씨미디어가 기록한 매출액 중 넷마블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의 비중이 10%를 넘어섰다.
4월1일 디앤씨미디어에 따르면 2024년 별도 기준 영업수익 750억원 중 넷마블로부터 벌어들인 수익이 80억원이다. 비율로는 전체 매출의 10.61% 수준이다.
그동안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매출원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였다.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웹소설 웹툰 콘텐츠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운영하는 웹툰 웹소설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연재되면서다.
통상 기업은 수익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단일 고객을 재무제표에서 주요 고객으로 표시한다. 디앤씨미디어는 2017년 상장 이후 매년 재무제표에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한곳을 주요 고객으로 명시해왔다. 매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향 매출이 전체의 약 30~50%를 차지했다.
그러다 지난해 처음 넷마블이 주요 고객 리스트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표시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디앤씨미디어가 넷마블을 통해 벌어들인 매출액은 80억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향 매출은 315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비율로는 10.61%, 41.94%다.
디앤씨미디어는 웹소설과 웹툰 전문 콘텐츠를 제작하고 출판, 유통하는 공급업체다. 특히 K웹툰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나혼자만 레벨업' IP를 보유한 곳으로 유명하다. 나혼자만 레벨업 웹툰은 전세계 143억 뷰를 기록한 킬러 콘텐츠로 회자돼 왔다.
나혼자만 레벨업은 국내 웹소설 작가 추공이 쓴 현대 판타지 웹소설의 제목이다. 2016년 카카오페이지 플랫폼에서 처음 연재됐고 단행본으로 발매되기도 했다. 이후 웹툰으로까지 제작돼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했다.
나혼자만 레벨업 IP는 지난해 넷마블을 통해 엑션 게임 '나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나혼렙)'로까지 개발돼 론칭에 성공했다. 이 게임은 지난해 연말 '게임대상'을 수상하며 2024년 최고 게임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넷마블은 나혼렙 출시로 지난해 2분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매출을 냈다. 나혼렙이 지난해 넷마블의 흑자전환에도 기여했다는 평가다. 최근 출시 10개월만에 누적 이용자수 6000만을 돌파했다.
나혼렙 IP가 웹소설에서 웹툰, 애니메이션, 게임 등으로 콘텐츠 확장을 이루면서 IP의 가치는 더 증가하고 있다. 그에 따라 IP를 보유한 디앤씨미디어의 실적 또한 추가 상승이 기대되는 중이다. 디앤씨미디어는 이같은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에 의미를 두고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넷마블은 디앤씨미디어의 주요 고객으로 적지 않은 매출원으로서 자리할 것으로 본다"며 "게임 매출이 증가할 수록 로열티 수익 방식으로 IP 보유사인 디앤씨미디어의 매출도 커지는 구조"라고 말했다.
디앤씨미디어가 합병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실적 턴어라운드를 보였다. 물적 분할을 통해 나뉘어 있던 디앤씨웹툰비즈를 재흡수하면서 비용 효율화가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드라마틱한 수익성 개선 뒤에는 회사가 강조해온 'OSMU(One Source Multi Use)' 전략과 함께 '합병' 시너지가 힘을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월14일 디앤씨미디어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는 매출, 영업이익이 각각 832억원, 10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7.8%, 192.5%씩 성장한 수치다. 회사는 잠정실적을 발표하면서 "애니메이션과 게임 등 OSMU 매출 본격화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매출 상승 보다 더 두드러진 건 영업이익 증가다. 2023년 35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24년 3배 수준인 102억원으로 증가했다. 매출 상승 폭에 비해 영업이익이 더 크게 증가한 것은 강도 높은 비용 효율화 작업이 진행된 덕분으로 해석된다.
2021년 이후 2023년까지 디앤씨미디어는 국내 웹소설과 웹툰 플랫폼의 거래액 감소와 함께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보여왔다. 웹소설과 웹툰 업계 전반에 걸친 비용 상승으로 2023년 영업이익 감소비율이 40.5%에 달했다.
1년 만에 이같은 흐름에 반전이 나타난 건 2023년 말 디앤씨웹툰비즈와의 합병이 마무리되면서다. 디앤씨웹툰비즈는 2020년 12월 디앤씨미디어의 웹툰 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된 회사였다. 디앤씨미디어의 원작 웹소설을 기반한 작품이나 자체 제작한 웹툰을 글로벌 만화 플랫폼에 공급하는 것이 디앤씨웹툰비즈의 주력 사업이었다.
디앤씨미디어는 2023년 8월 디앤씨웹툰비즈를 다시 흡수하는 방식으로 합병 진행을 결정했다. 당시 디앤씨미디어가 내세운 합병의 시너지 효과는 △경영 효율화 △시장경쟁력 제고 △투자여력 확대 △주주가치 제고 등이었다.
합병이 마무리된 지 약 1년 만에 회사는 매출, 영업이익 등 실적이 턴어라운드 하고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성과를 맛보고 있다. 영업이익률 성장과 동시에 영업활동 현금흐름 역시 크게 나아졌다. 2023년 50억원에 그쳤던 영업활동현금흐름은 지난해 140억원 수준까지 상승했다.
디앤씨미디어의 디앤씨웹툰비즈 합병은 재무상 합병 만이 아닌 물리적 화학적 통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디앤씨미디어는 2023년 말 합병 절차를 마무리지은 후 양사의 거점을 합치기 위해 사무실 이전 결정도 빠르게 실행에 옮겼다.
디앤씨미디어와 디앤씨웹툰비즈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서울디지털국가산업단지 내에 서로 인접한 빌딩에 나뉘어 입주해 있었다. 합병을 마친 후 지난해 4월 인근 맞은 편 빌딩으로 양사 사무실을 합쳤으며 하나의 층에 모여 화학적인 융합을 꾀했다.
회사 통합 직전 새로운 리더십을 맞이한 것 역시 회사가 탈바꿈하는 데에 물꼬로 작용했다. 2023년 4월 신현호 창업 대표가 대표직을 내려놓고 이사회 의장을 맡는 대신 최원영 전 왓츠비 대표를 새 수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CEO 아래 새 통합 법인이 출발한 셈이다.
디앤씨미디어 관계자는 "합병의 효과를 숫자로 정량 평가하기는 힘들겠으나 합병과 함께 본사 이전을 진행하고 웹소설과 웹툰 사업을 한 공간에 모음으로써 과거 대비 확실히 소통이 원활해지는 등 충분한 시너지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께 '한한령(한류 콘텐츠 금지령)'을 해제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국내 콘텐츠 관련주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디앤씨미디어의 '나 혼자만 레벨업'이 중국 '빌리빌리(bilibili)'에서 1위에 등극하면서 기대감이 몰린다.
2월21일 오전 10시 4분 현재 디앤씨미디어는 전 거래일 대비 4.14% 오른 1만88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최근 중국 마켓 '빌리빌리'에서 1위를 기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는 지난해 글로벌 정식 출시 후 78개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현재까지 인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전일 한 매체는 중국 정부가 이르면 오는 5월 한한령을 풀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2017년 한한령을 내린 지 8년만이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835.15억으로 전년대비 33.36% 증가. 영업이익은 102.79억으로 194.78% 증가. 당기순이익은 107.97억으로 172.51% 증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03.72억으로 전년대비 1.38% 감소. 영업이익은 34.87억으로 40.49% 감소. 당기순이익은 39.62억으로 35.49% 감소.
웹소설 및 웹툰 전문 콘텐츠 공급업체. 작가 수급 경쟁력과 편집부 기반의 조직을 통해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출판·유통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 종이책 및 전자책으로 발행하여 예스24, 교보문고, 알라딘 등 온오프라인 서점, 도서대여점 및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시리즈, 리디북스 등의 플랫폼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판매·서비스중. 23년12월 디앤씨웹툰비즈를 흡수합병.
최대주주는 신현호 외(46.14%), 주요주주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22.67%).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612.14억으로 전년대비 9.21% 감소. 영업이익은 58.60억으로 61.31%감소. 당기순이익은 61.42억으로 60.38% 증가.
2017년 9월26일 4962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21년 4월14일 16190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밀렸으나 2022년 10월13일 11600원에서 저점을 찍은 이후 작년 1월24일 3860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올 4월9일 15440원에서 저점을 찍고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167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1745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192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212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