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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기업 디아이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월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1분 현재 10.57% 올라 1만 3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디아이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의 급성장에 발맞춰 HBM4 검사장비 개발 경쟁에 본격 뛰어들면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디아이는 지난 3월5일 중국 삼성전자 쑤저우 반도체와 194억 원 규모의 반도체 검사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HBM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소식에 파크시스템 프로텍 와이씨 에프에스티 아스플로 피에스케이홀딩스 테스 유니테스트 싸이맥스 네오셈 코세스 SFA반도체 기가비스 인텍플러스 테크윙 주성엔지니어링도 함께 오르고 있다.
이번 계약은 디아이가 HBM4 검사장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보인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HBM4는 차세대 HBM 시장을 주도할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디아이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바탕으로 HBM4 검사장비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아이가 개발 중인 HBM4 검사장비는 기존 검사장비보다 더욱 정밀하고 빠른 검사 성능을 제공해 HBM 생산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이는 HBM4 검사장비 개발을 통해 HBM 시장뿐만 아니라 차세대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에서도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측은 "이번 중국 삼성전자와의 계약은 디아이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검사 장비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 디아이의 종속회사인 '디지털프론티어'가 기업 집단의 보배가 되고 있다. 최근 SK하이닉스와 HBM, DDR5 관련 870억원 가량의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연내 HBM4(6세대) 테스터 관련 퀄(품질인증) 통과 가능성도 높아진 까닭이다. 올해를 기점으로 수익성이 대폭 높아질 전망이라 일각에서는 IPO(기업공개) 가능성도 높게 점치고 있다.
2월24일 업계에 따르면 디지털프론티어는 최근 SK하이닉스와 HBM, DDR5 양산라인에 웨이퍼 테스터와 번인테스터를 공급하는 87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공급 물량은 올 8월 말까지 SK하이닉스 이천, 청주 사이트에 인도될 예정이다.
웨이퍼 테스터는 다이싱(분할) 이전 웨이퍼 상태에서 전기적 특성 등을 검사하는 장비고, 번인테스트는 소자를 특정 온도와 전압 조건에서 작동시켜 패키징 이전 잠재적인 결함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검사장비다.
디지털프론티어는 지난해 8월에도 166억원 규모의 SK하이닉스향 DDR5 관련 웨이퍼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10월에도 SK하이닉스와 1237억원 규모의 HBM/DDR5 웨이퍼 테스터, DDR5용 패키지 번인 테스터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난해 3분기 이후 수주잔고만 2273억원 가량을 쌓고 있다.
이번에 공급계약을 체결한 HBM은 4,5세대인 HBM3, HBM3E 양산 라인에 입고되는 웨이퍼 테스터다. 기존 HBM 양산라인에서는 일본의 어드반테스트가 독점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었으나, 지난해부터 SK하이닉스가 백엔드 부문에서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디지털프론티어가 수혜를 입는 형국이다. 캐파에 한계가 있는 어드반테스트의 물량은 줄어들면서 디지털프런티어 등 국산 장비가 이를 대체하는 그림이다.
업계에서 주목하는 대목은 6세대 HBM4 테스터의 입고 시기다. HBM은 D램을 적층해 이를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연결하는 구조인데, 적층의 단수가 올라갈 수록 데이터 용량과 처리 속도가 향상되지만 열 제어와 이에 따른 수율 이슈가 대두된다. 6세대는 12단, 16단 기술이 상용화된다. 선단 공정을 선점하는 메이커가 향후 백엔드 시장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
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현재 디지털프론티어는 SK하이닉스와 HBM4 관련 테스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르면 하반기 퀄을 받고, 늦어도 내년 초 정식 양산물량을 공급한다는 내부 계획을 세워뒀다. 5세대 물량이 8월까지 입고되기 때문에 속도감 있게 퀄 테스트가 진행될 전망이다.
디지털프론티어는 지난 2007년 설립된 반도체 검사장비 제조사다. 엔지니어 출신 오성구 대표가 설립했다. 디아이에 지난 2012년 인수됐다. 당시 디아이는 디지털프론티어의 보통주 14만6000주(73%)를 101억원에 인수했다. 일본 어드반테스트와 미국 테라다인(Teradyne)이 양분하고 있는 웨이퍼 테스트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2019년 SK하이닉스의 기술혁신기업으로 선정, 정식 밴더사로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디아이의 매출 포트폴리오가 주로 삼성전자에 편중돼 있었기 때문에 고객사 다변화 차원에서 SK하이닉스와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구축하고 있는 디지털프론티어를 낙점했다"고 말했다.
2023년까지 D램 다운싸이클 여파와 연구개발비 지출 등 판관비 확대로 120억원의 매출액, 4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지난해 SK하이닉스 HBM 양산라인 퀄을 받아내면서 환골탈태하고 있다.
지난해 3, 4분기 인도분이 매출액으로 대거 산입되면서 지난해 말 매출액 73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이 예상된다. IB업계에서는 올해 약 2400억원의 매출액, 44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점치고 있다. 기수주 물량이 차질없이 전량 매출액으로 산입된다는 가정 하에서다. 디아이가 취할 수 있는 지분법 이익 역시 크게 늘어난다.
이 때문에 업계 일각에서는 디지털프론티어의 IPO 가능성을 높게 치고 있다. 당장 지난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고, 올해 약 230% 가량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면서 일부 IB는 발빠르게 주관사 계약 타진에 나섰다는 후문이다. 올해 DDR5, 낸드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면 높은 멀티플로 기업가치를 책정할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이다. 피어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는 유니테스트의 경우 약 3000억원 수준의 시총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3분기 디아이는 HBM 웨이퍼 테스터, 번인 테스터 양산 공급에 핵심 역할을 한 일부 임원들에 대해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약 2만4000주 가량으로, 현재 총 주식수(24만주)의 10%에 이르는 물량이다. 오 대표를 비롯해 신규 테스트 공급에 공을 세운 일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부여된 걸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해 2분기까지 73%의 지분율을 유지하던 디아이는 65.2% 수준으로 지분율이 희석됐다.
디아이 관계자는 "올해 HBM4 테스터 공급과 관련해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기업공개와 관련) 개인적으로 아는 바는 없으나 회사 내부적으로 그런 니즈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증권은 2월21일 디아이(003160)에 대해 삼성전자(005930)향 수주 흐름이 고무적인 가운데 올해 괄목할 만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디아이의 지난해 연간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3% 줄어든 2140억원, 49.8% 감소한 31억원으로 큰 폭으로 수익성이 감소했다.
이는 △삼성전자향 공급 물량 축소 △이차전지 사업부 구조 최적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원가율 상승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디아이의 올해 성장 요소로 SK하이닉스향 추가 수주 확보와 삼성전자향 수주를 주목했다.
디아이의 자회사 디지털프론티어는 지난 20일 SK하이닉스(000660)와 약 870억원(VAT 포함) 규모의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계약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및 DDR5 웨이퍼 테스터와 DDR5 패키지 번인 테스터가 포함됐다. HBM 및 DDR5 웨이퍼 테스터가 전체 수주 금액의 9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8월31일까지 이천과 청주 사이트에 납품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HBM 및 DDR5 기술 고도화에 집중하며 고성능 메모리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고용량·고사양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HBM 및 서버용 디램(DRAM) 중심의 판매 전략을 통해 수요 모멘텀을 유지하며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디아이는 최근 중국 소주(Suzhou)향 DDR5 차세대 번인 테스터 공급 계약을 다수 체결했다. 이는 고객사가 DDR5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장비 발주를 진행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권태우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0월28일 장비 공급 계약을 통해 1237억원(VAT 포함)을 확보한 데 이어, 이번 SK하이닉스 계약을 통한 870억원 추가 확보로 누적 수주 규모는 2107억원을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 시장 내 고성능 메모리 수요 증가에 따라 장비 개발 및 관련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SK하이닉스와의 협력 강화와 함께 HBM4 장비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HBM4는 적층 증가, 전력 효율 개선, 입출력(I/O) 대역폭 확장 등 기술적 변화로 장비의 정밀도와 성능 향상이 필수적"이라며 "검사 항목이 늘어나면서 전체 검사 공정 지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1K당 웨이퍼 검사 장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동사의 올해 연간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각 110.6% 늘어난 4506억원, 1653.5% 성장한 540억원으로 돋보이는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작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139.57억으로 전년대비 0.27% 감소. 영업이익은 30.81억으로 49.81% 감소. 당기순이익은 24.50억으로 24.99% 증가.
2023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145.42억으로 전년대비 7.1% 감소. 영업이익은 61.40억으로 45.0% 감소. 당기순이익은 19.46억으로 87.2% 감소.
반도체 검사장비 등 초정밀 시험장비의 제조 및 수입업을 영위. 주요제품으로는 Monitoring Burn-In Tester(MBT), Test Burn-In Tester(TBT) 등의 반도체 검사장비, Burn-In Board(BIB), Wafer TestBoard(WTB) 등의 반도체 검사보드 등. 해외 하이엔드 오디오 브랜드 수입판매 사업도 영위중. 수처리 관련 환경사업을 영위하는 디아이엔바이로, 2차전지 장비 제조업을 영위하는 디아이비 등을 자회사로 보유. 최대주주는 박원호 외(37.75%).
2022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2265.67억으로 전년대비 39.63% 증가. 영업이익은 164.76억으로 198.37% 증가. 당기순이익은 151.39억으로 162.92% 증가.
2008년 10월27일 640원에서 바닥을 찍은 후 2013년 4월17일 15100원에서 고점을 찍고 조정에 들어간 모습에서 2020년 3월23일 1800원에서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이후 2021년 8월13일 1075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2022년 10월13일 4000원에서 저점을 찍은 이후 크고 작은 등락을 보이는 가운데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모습에서 작년 6월27일 30800원에서 최고가를 찍고 밀렸으나 12월9일 9860원에서 저점을 찍은 모습입니다. 이후 올 2월20일 20650원에서 고점을 찍고 밀렸으나 3월11일 10870원에서 저점을 찍은 후 점차 저점과 고점을 높혀오는 중으로, 이제부턴 밀릴때마다 물량 모아둘 기회로 보여집니다.
손절점은 12650원으로 보시고 최대한 저점을 노리시면 되겠습니다. 13180원 전후면 무난해 보이며 분할매수도 고려해 볼수 있겠습니다.목표가는 1차로 14500원 부근에서 한번 차익실현을 고려해 보시고 이후 눌릴시 지지되는 저점에서 재공략 하시면 되겠습니다. 2차는 16000원 이상을 기대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