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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의 무역통계를 기반으로 인천 연수구에 잡히는 셀트리온의 수출물량을 알아보았습니다.
셀트리온은 종전부터 수출물량이 인천 연수구에서 잡히고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2017년 무역통계에서부터
의약품 수출물량 품목구분이 보다 세분화되었습니다.
연수구 의약품 수출물량 통계가 잡히기 시작하는 것은 2010년부터입니다.
2010년에는 인체의약용으로 사용되는 백신(수출품목코드 300220)만 잡히다가,
2011년부터 처음으로 면역혈청, 그 밖의 혈액 분획물과 면역물품(수출품목코드 300210)이 잡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2015년부터 수출품목코드 300210의 수출금액이 549,655(천불)에 이르고,
2016년에는 1,004,857(천불)에 이르게 됩니다.
2017년에는 수출품목코드 300210에서 면역물품을 세분화하게 되는데,
셀트리온의 수출품목은 대부분 품목코드 300214 또는 품목코드 300215 둘 중 하나로 잡히고 있습니다.
300214와 300215는 똑같은 면역물품이지만 일정투여량으로 하여 제품화된 것인지 아닌지에 따라 구분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관세청의 품목코드 설명에 따른 것으로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2017년과 2018년을 비교해 보았는데, 다음과 같습니다.
2017년 300214 563,924(천불), 559톤 / 300215 791,589(천불), 370톤
2018년 300214 1,027,158(천불 658톤 / 300215 760,098(천불), 492톤
일정투여량으로 포장되지 않은 300214 품목 수출이 2018년에 전년보다 82.1% 급증한 것이 눈에 띕니다.
결국 완제로 포장하지 못하고 수출할 수 밖에 없는 회사 사정이 수출통계에서도 읽히네요.
완제상태 수출품인 300215는 전년보다 수출물량은 122톤이나 늘었는데도 수출금액은 오히려 낮아진 것을 볼 때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엿볼 수 있네요.
혹시 통계 보시고 다른 의견 있으신 분 의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가 잘 모르고 오판하는 내용이 있을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