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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대신 주식’ 요구하는 ‘전환권’…주가 상승하면 기업 부채도 ‘눈덩이’

바이오니아, 주가 올라도 ‘걱정’ vs 메디포스트, 주가하락에 오히려 이익

주가로 쓴 맛을 본 기업들이 무더기로 나왔다. 주식가치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오히려 주가가 오른 것이 기업들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일반적으로 주식가치가 오르면 회사가 재미를 볼 것이라는 기존 상식을 깬 ‘숨은 일인치’가 각사 반기보고서를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전환권으로 쓴 맛을 본 곳은 바이오니아가 대표적이었다. 이 회사는 전환사채 전환권으로 인해 104억 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실제로 이 회사의 상반기 주가는 69%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