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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pharm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98639
안전평가원 ‘배후설’ 추가 폭로…“위원명단 제공했을 것”
2차 약심회의서 친기업성향 인사 포진, “참사 자처한 격”
식약처 “입맛 따른 약심 구성원 교체, 사실 아니다” 해명
식약처 내부에서 중앙약심위원 선정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나왔다. 인보사 사태 이후 제기됐던 ‘약심위원 고의적 교체설’과 ‘친기업 위원 참여’ 정황을 뒷받침하는 증언이다. 중앙약심위원 구성과 개혁에 대한 자조적인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어 묘한 파장이 일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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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의약품 심사를 담당하는 평가원이 자신들에게 유리한 위원 명단을 고르면, 식약처가 입맛에 따라 선정하는 경우가 많다. 인보사도 다르지 않았을 것이다. 인보사 2차 회의에 뒤늦게 친기업 성향 인사가 포진한 이유”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국회에서 제기된 의혹과도 맞물리는 대목이다. 자유한국당 김순례 의원은 최근 “1차 때 반대했던 위원 3명이 2차 회의 때 불참하고 5명의 친기업성향 위원이 신규로 선정되면서 결과가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신규 선정된 위원은 헬릭스미스(구 바이로메드) 김선영 대표로, 코오롱생명과학의 김수정 상무와 과거부터 돈독한 사이였다는 지적이다
앞서의 식약처 내부관계자는 “애당초 중앙약심위 인력 풀 자체가 협소하다. 전혀 체계적이지 않다”며 “약심위원 한 사람을 선정하면 그 사람을 통해 또 추천을 받는다. 서로 친한 교수와 전문가를 중심으로 명단을 꾸리는 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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