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다시 ‘핵’을 들고 나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9일 공개된 8차 당대회 사업 총화(결산) 보고에서 “핵 기술을 고도화하고 핵무력 건설을 중단 없이 강행 추진하라”고 주문했다. 핵추진 잠수함과 수중발사 핵 전략무기를 보유하겠다고도 했다. 건조한다는 설만 제기됐던 핵 잠수함 개발이 김 위원장의 ‘입’을 통해 처음으로 공식화된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국가방위력’이라는 표현으로 ‘핵’ 언급을 자제했던 북한은 9일 공개된 보고에서 작심한 듯 핵이라는 표현을 36번이나 썼다. ‘핵무력’이란 단어는 11번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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